대한전선이 해상풍력 종합 EPC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올해 1월에는 99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해외 현지공장 투자 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3월 29일 주총에서는 정관을 변경, 사업목적에 해상화물 운송과 선박대여, 해저케이블 제조·시공·유지보수 등을 추가하며 전후방 사업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29일 충남 당진공장 대강당에서 제69기 정기주총을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사업목적에 ▲해상화물운송사업 ▲선박대여업 ▲수중 · 준설공사업 ▲항만시설유지관리업 ▲항만중개업 ▲발전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해저케이블 제조, 시공, 유지보수 등을 추가해 해저케이블 선적을 위한 포설선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 등이 가능해졌다.대한전선은 공시자료에서 사업목적의 추가 배경을 ‘해상풍력 종합 EPC사로의 확장’이라고 명시했다.대한전선은 올 1월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해외 현지공장 투자계획’을 공시하고, 향후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케이블, 해상풍력 전후방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를 위해 해저케이블 생산캐파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현재 1공장과 2공장
국내 스마트 배전기기 분야 선도기업인 제일전기공업(대표 강동욱)이 ‘제일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제일전기공업은 3월 28일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명을 제일일렉트릭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CI도 공개했다.회사 측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시작된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따라 인류의 주거생활 방식에 있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며, 새로운 세상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제일일렉트릭(CHEIL ELECTRIC)의 정신을 변경된 사명과 CI를 통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세련되고 우아한 곡선의 로고는 고도의 전문성에 기반한 제일일렉트릭이 추구하는 고객과의 신뢰감 및 안정성을 표현하며, 특히 ‘C’, ‘E’, ‘L’에 표현된 곡선과 사선의 포인트는 기업이 나아갈 혁신의 방향, 즉 미래를 향한 제일일렉트릭의 끊임없는 도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회사는 1955년 부산에서 설립됐으며, 약 70여년 간 스마트 배선기구와 분전반 등을 생산·공급하며 성장해왔다.1980년 제일유기화학공업주식회사로 법인 전환됐고, 1993년 제일전기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이번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2000억 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 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미국은 전기 사용량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역대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지역의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대한전선은 기존 케이블을 제거하고 23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Full Turn-Key)로 공급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등 자재 생산, 전기공사, 토목공사, 테스트까지 일괄 수행하는 사업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요구한다.대한전선은 미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제품·서비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글로벌 디자인상으로, 올해는 72개국 약 11,000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이번 수상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은 지난해 제품 부문 수상작인 10톤급 불도저(모델명: DD100)에 이어, 2년 연속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월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디벨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영향력(Impact)과 차별화(Differentiation)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각적 상징물인 ‘온워드(Onward) 그래픽’을 활용한 일관된 브랜딩 기준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촉물과 콘텐츠, 제품 외관 등 각종 디자인 및 대(對)고객 커뮤니케이션 요소에 디벨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디벨론의 온워드 그래픽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비전을 형상화한 것으로,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전동화를 위해 전력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과 손을 잡았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와 ‘선박 전동화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퍼시픽 비벡 마하얀(Vivek Mahajan)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전동화를 적극 추진 중으로, 선박 전동화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전력·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인피니언과 협력하기로 했다.전기추진 선박은 엔진 대신 전동기가 생산한 출력으로 움직이는데,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 드라이브’가 장착된다. 전력 반도체는 추진 드라이브의 전력 변환과 제어를 담당하며, 추진 드라이브의 성능과 신뢰성을 결정짓는 핵심부품이다.이번 MOU를 통해 인피니언은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추진 드라이브 개발
명노현 LS 부회장은 28일 “올해 제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제55기 주총에서 “LS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서 제조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특히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명 부회장은 이를 위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계열사별로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올해 ‘Vision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명 부회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그는 “LS Vision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의 도입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전은 제주 지역의 전력 수급 안정과 주파수 조절 등의 목적으로 해남~제주 HVDC 사업(0.3GW, 180kV)을 처음으로 추진했고, 15년 뒤인 2013년에는 진도~서제주 구간(0.4GW, 250kV)을 추가로 설치하며 HVDC 운영을 확대했다. 그러나 최초의 육지 HVDC 사업인 북당진~고덕 사업 1단계가 2020년 진행됐지만 여러 차례의 고장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주민들의 수용성 문제로 송전망 건설에 어려움이 많고, 이용률이 낮고 변동성이 높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가 계통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HVDC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 2월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HVDC 기술·산업포럼’을 구성, 현재까지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기술개발, 운영·신뢰도, 산업·국제협력 부분에서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이 포럼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장길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만나 국내 HVDC 사업의 추진 당위성과 함께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의 여러 현안들을 짚어봤다.▲우리나라에서 HVDC를 활용한 송전망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으며, 권오갑 회장 외 HD현대중공업 이상균·노진율 사장,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 등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권오갑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외국인 근로자들은 생활 및 행정 전반에 걸친 통역 지원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교육 등 회사의 다양한 지원책 덕분에 적응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8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 지원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한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맞춤형 글로벌 식단도 제공한다.또한 현지어로 된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27일 삼일빌딩(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중간배당 관련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또 보유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AI 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주주들에게 밝혔다.전년 실적과 관련 SK네트웍스는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성과와 워커힐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연결 기준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을 거뒀다.워커힐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호텔 및 공항서비스 활성화 성과를 거뒀으며, NFT 멤버십과 미디어 연계 상품 등 기술 접목 서비스를 선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였으며, SK매직의 경우 미래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또한 국내 데이터 솔루션 선도 기업인 ‘엔코아’를 인수하고,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 한 해였다.이날 주주총회에서 SK네트웍스는 본·자회사의 사업과 투자 등으로 거둔 수익을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환원하기 위해 중간배당을 도입키로 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아이엘사이언스는 자회사로 편입된 ‘아이엘모빌리티’의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아이엘모빌리티의 전신은 ‘우수에이엠아이’로 1994년 설립돼 자동차 램프용 렌즈 및 내외장 투명부품 제조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에스엘(SL), 콘티넨탈 등이 있다.기존 우수에이엠에스의 자회사였던 우수에이엠아이는 2024년 1월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된 후 사명이 ‘아이엘모빌리티’로 변경됐다.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아이엘모빌리티’가 속해 있는 ‘아이엘그룹 (IL Group)’의 ESG 경영 이념과 함께 ‘아이엘모빌리티’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사용자의 웹사이트 이용 경험(UX, User Experience)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개편한 신규 홈페이지는 반응형으로 제작돼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환경에 자동으로 최적화된 모습으로 보이도록 했다.또한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정돈된 카드 타입의 정보 전개 방식을 택했고, 특정 위치에 마우스를 오버하면 강조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부각돼 보이는 효과도 적용했다.디자인도 신규 CI 컨셉에 맞춰 통일성 있게 재
3연임에 성공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전력기기 사업의 다변화와 배전사업 성장, 신성장사업 확대 등을 차기 사업방향으로 제시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26일 경기도 분당 GRC에서 제7기 정기주총을 열고 조석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2019년 HD현대일렉트릭 사장에 선임되며 그동안 연임까지 했던 조 사장은 향후 호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2년의 임기를 더 보장받게 된다.조 사장은 2023년 연결기준 수주 35억 6400만 달러, 전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조7028억원, 3152억원을 각각 기록하는 등 전 분야에서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 4년 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게 주주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셈이다.이렇게 3기 시대를 열 ‘조석 체제’는 앞으로 ▲전력기기 사업의 다변화 ▲배전사업 성장을 통한 균형잡힌 사업구조 확립 ▲신성장사업 확대 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조 사장은 전력기기 사업의 다변화와 관련해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 시장은 글로벌 공급능력이 단기간 내 확대되기 어려운 산업이라 HD현대일렉트릭이 현재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
국내 전선 빅3 중 한 곳인 가온전선이 김명균 CFO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가온전선은 경기도 군포 군포공장 강당에서 제7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등에 이어 ▲매출(연결기준) 1조4986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당기순이익 179억원 등이 내용이 담긴 제76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또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이에 따라 김명균 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가온전선 이사회는 김명균 CFO의 경우 그동안 최고재무책임자로 활동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미래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했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가치 증대에 기여할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또 우용상 이화여대 교수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가온전선 전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우 교수는 재무회계전문가로, 안건회계법인 회계사,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카톨릭대학교 조교수 등을 거쳐 이화여대 교수를 지내는 동
HD현대중공업이 26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상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노진율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신동목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신동목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선업은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고 수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이 선두에 서서 조선업 재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2월 발생한 선재대교 하부공간 화재 사고로 고압 전력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영흥도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올해 2월 케이블 화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스펙스테크의 ‘SFEX CT 망토(Manteau)’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스펙스테크는 케이블 화재 예방 전문기업으로, 이 기업의 주력기술인 ‘SFEX CT 망토(Manteau)’는 케이블 트레이 내 전력선·통신선 등에서의 화재 발생 시 소화와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시트 타입의 연소방지재다.제품 양쪽 면에 각각 차화·차열기능과 소화기능이 있어 케이블 발화 시 즉시 불을 끄고, 외부로부터 케이블로의 화재 전이도 차단할 수 있는 이중구조로 설계됐다.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월 15일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옹진군 영흥면으로 들어가는 다리인 선재대교 아래쪽에 있는 어촌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영흥도와 선재도에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의 고압 전력케이블이 약 50m 가량 불타면서 섬 전체(주민 3798세대·6577명)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케이블 화재는 일단 불이 붙으면 장기간에 걸쳐 연소하는 특징이 있으며 피복이 녹으면서 인화성 물질로 변한 케이블은 도화선이 돼 화
ESG가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의 환경보호 활동을 활성화하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약식에서 ‘2023년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HD현대일렉트릭은 사내, 사외협력사 및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기법 전수 및 실행력 향상’을 위한 안전진단 실시 ▲안전 인식개선 및 역량강화 교육 실시 ▲안전 보호구 등 물품 지원 ▲안전 캠페인 및 세미나 실시 등 상생협력 활동을 통한 협력사 안전보건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업장으로 뽑혔다.올해도 협력사의 안전 및 보건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HD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집합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또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한 지원책들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2021년부터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운영중인 ‘동반성장펀드’가 있다. 200억원으로 시작한 펀드 규모를 지난해 1
LS그룹(회장 구자은)이 2008년 인수한 미국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가 글로벌 권선 시장공략을 위해 일본 후루카와 전기와 설립한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Essex Furukawa Magnet Wire, LLC)’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합의를 통해 SPSX는 기존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권선 생산 법인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부문 등 자산과 시설 및 브랜드 등을 모두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양사는 미래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SPSX는 1930년 설립된 글로벌 최대의 권선 제조사로 북미, 유럽, 중국 등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3개 대륙 11개국에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LS가 2008년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했다.후루카와 전기는 1884년 설립됐으며, 127개의 그룹 회사와 전 세계 약 5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선과 통신선, 권선 등 전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SPSX와 후루카와
2024년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조선⋅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 원에서 7423억 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원에서 3조 7071억 원이다.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일에서 22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25일,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건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또한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의 애프터마켓(AM)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
국내 자동화 분야 1위 기업인 LS일렉트릭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이끌어갈 미래 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LS일렉트릭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전시회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고 밝혔다.총 360㎡(40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하는 LS일렉은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Pioneering the Future of Automation)’라는 테마로 기기부터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LS일렉의 기존 주력 제품인 PLC, AC Drive, HMI 등 단품 기기는 물론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시스템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전시 공간은 LS일렉의 과거 5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Historic Zone을 비롯해 현재 주력 제품과 산업을 볼 수 있는 Device Zone과 Application Zone, 미래 자동화 산업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이 망라된 Solution Zone으로 구성됐다.D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LS전선은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가 지난 25일 전라북도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장 신설 투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공장은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의 1만6576㎡(약 5014평) 부지에 연면적 7935㎡(약 24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5월 착공,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약 360억원이 투입된다.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 선 대신 조각을 사용, 가공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 세척 등을 거치지 않아 공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군산 공장의 건설로 고품질의 동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관계사들과 희토류 영구자석,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에 투자한 기업의 성공이 전북의 성공”이라며, “한국미래소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더욱 큰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주요 동박 업체들과 인접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 4500개사를 수출 유망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2024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과거 종합상사나 대기업에서 무역 업무를 맡았던 KOTRA 수출전문위원 150명이 내수·수출 초보기업에 1대 1 수출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수출전문위원은 해외 거래선 발굴, 수출계약과 이행 지원까지 국내 내수·초보기업을 위한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실제로 사업 참여기업 중 수출에 성공한 기업 수는 최근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산업부와 KOTRA는 올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개편을 통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제공한다.내수·수출중단·수출초보 기업별로 ▲1페이지 영문 카탈로그 제작(내수기업) ▲과거 수출 바이어와의 거래재개(수출중단기업) ▲잠재바이어 화상상담(수출초보기업) 등을 지원한다.아울러 해외마케팅 지원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국내 주요 전시·상담회에 내수·수출초보기업 전용관을 구성할 예정이다.내수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