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H가 공동주택의 세대와 공용부에 설치하는 분전반에 대한 성능향상과 함께 표준화 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이 기준을 충족하는 분전반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그 제품은 바로 에이치제이산전(회장 홍성희)의 분전반으로, 재난안전인증, 혁신제품지정, NEP(신제품)인증, 성능인증, 우수제품지정인증, LH우수신기술인증 등 각종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기술개발의 폭이 넓은 수배전반 분야에서는 많은 업체가 각종 인증을 받지만 공용 분전반 업체로서는 독보적인 인증 라인업이다.에이치제이산전 분전반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이다. 이 제품은 분전반 부스바를 절연블럭으로 은폐해 절연 성능을 완벽하게 확보, 접촉에 따른 감전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부스바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철판이나 아크릴로 만든 피-커버(P-COVER)를 덧대는 수준의 일반분전반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일반분전반의 경우 결선 작업 등을 위해 피-커버를 제거하는 과정이나 작업 중에 작업자나 관리자가 충전부(BUS-BAR)에 접촉되는 등 부주의로 인한 감전 위험이 상존한다.또 에이치제이산전 제품은 메인차단기에 안전접속단자대를 설치, 인입간선 케이블 접속 작업의 안전성과 시공 편의성을 높였다.이
효성이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해양생태계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효성그룹(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은 지난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이번 MOU로 효성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바다숲 조성 및 관리 ▲해양생태환경 개선 및 ESG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노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맹그로브, 염습지(식물이 사는 갯벌)와 함께 3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고 있다.효성은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해역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1.59㎢ 면적에 잘피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생명의 근원인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
HD한국조선해양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를 구축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준공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HD현대미포 김형관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는 선박에 탑재되는 일련의 화물 운영 시스템을 육상에 구축, 해상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예측하는 설비다.기존 실증설비가 LNG 연료 공급, LNG 재액화 설비 등 특정 성능만을 검증하는데 한정됐던 반면, 신규 탄소중립기술 실증설비는 선적부터 운항, 하역까지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시연해탄소 저감기술이 적용된 화물 운영 시스템 전반의 운용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에 구축된 실증설비를 활용해 선박에 탑재될 친환경 설비를 사전 검증, 새롭게 개발된 선종 및 친환경 기술의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첫 대상 선종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증설비에서 지난해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재액화 설비 및 화물창 내 드라이아이스 생성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이후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5일 이호정 대표이사와 구성원 20여 명은 남산공원을 찾아 여름 꽃나무인 무궁화 묘목 200그루를 심었다. 또한 SK네트웍스 및 자회사 민팃 임직원 40여 명은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곤충 등의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한 ‘에코 캠페인’을 진행했다.권준호 SK네트웍스 지속경영실장은 “남산공원, 여의샛강공원 등 우리나라의 자연이 미래 세대에도 멋진 모습으로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성원들의 작은 힘을 모았다”며 “사업과 사회공헌 분야 모두에서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의미와 가치를 지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1953년 4월 ‘선경직물’로 출범한 SK네트웍스는 매년 창립기념일(4/8) 무렵 이웃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해왔다. 올해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식목일 환경정화와 구성원별 온·오프라인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창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 규모의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이와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감소, 영업이익은 75.2% 감소한 것이며, 전기 대비에서도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53.5% 줄어든 수치다.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Tax Credit은 1889억원으로, 이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16억 원이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산업 및 발전산업 분야 국제전시회인 ‘제28회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풍성한 성과를 남기고 성료했다.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지난 4월 3일부터 4월 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을 개최했다.올해 전시회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주요 참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주요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를 비롯해 LS전선, ABB 코리아,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비츠로그룹 등 글로벌 선진사가 대거 참여한 올해 전시회에는 209개 기업이 529 부스로 참가했으며 스마드크리드엑스포와 합쳐 총 279개사, 779부스 규모로 열렸다. 또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3만1960명의 관람객과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작년에 이어 원자력산업관을 구성한 원전수출산업협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원전의 미래 ‘Way to ZERO’란 테마로 원자산업관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탄소중립 실천과 한국 SMR 원전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속으로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중고 장비의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중고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중고 건설기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 장비 경매에 나설 계획이다.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이 보유한 중고 건설기계를 경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옥션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구매자에게는 제품 보증과 저금리 대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고 장비 진단평가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현대커머셜은 중고 건설기계 경매를 위한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전반적인 서비스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마이카옥션은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며 입찰 참여사를 모집한다. 아울러 중고 장비의 사전 진단평가를 실시해 온라인 경매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기존 중고 장비 경매는 구매희망자가 특정 경매기간에만 참여가 가능했고, 직접 현장을 찾아 시운전을 통해 장비의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새로 도입되
전력인프라 대기업들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R&D에 올인하며 초격차 기술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저마다 강점을 지닌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내수시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동력원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전동화’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집중 육성 중인 회전기 제품을 참관객에게 선보였다.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전동화의 핵심 부품인 회전기 제품을 별도의 부문으로 신설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부터 HD현대 그룹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동화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선박전동화 패키지 공급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육상전동화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이와 함께 대형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제하는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시연을 준비했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국내 주요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울산 미포산단, 경기 반월시화산단을 비롯해
직류(DC)와 교류(AC)의 전쟁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DC와 AC의 장·단점에 대한 논쟁은 지난 100여년 간 충분히 있어 왔다. 당장 2019년 커런트 워(The Current War)라는 미국의 상업영화가 국내에 개봉했을 당시에도 이 논쟁은 수면 위로 떠올라 잠시 가십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가 잠잠해졌다. 결론이 없는 논쟁을 해 봤자 별다른 소득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누가 뭐라해도 현재 전력계통의 중심은 AC다. 하지만 근래 들어 AC 중심의 국내 전력계통에 DC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C계통이 어려워하는 난제를 DC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전력당국은 AC 중심의 전력계통을 운영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재생에너지의 등장, 전력 전송을 위한 송배전망 건설의 어려움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DC다.DC는 전압에 따라 초고압직류(HVDC, 100KV 이상), 중압직류(MVDC, 1.5kV~100kV), 저압직류(LVDC, 1.5kV 이하) 등으로 구분된다.주로 송전망에 활용되는 HVDC는 1998년 해남~제주 구간을 비롯해 진도~서제주(2013년), 북당진~고덕(2020년) 등 3개
효성티앤씨가 바이오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미래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바리우붕따우성 푸미 2공단에서 열린 ‘바리우붕따우성 비전선포식 및 투자승인서 수여식’에서 베트남 바리우붕따우성 정부로부터 ‘효성 BD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승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0만t의 바이오 BDO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부탄다이올(BDO; Butanediol)는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다. 최근에는 스판덱스(PTMG) 섬유 외에도 자동차내장재(TPU), 포장재 등 생분해성수지(PBAT), 자동차용 내장재, 신발 슈솔, 산업용 컴파운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처를 넓혀가고 있다.바이오 BDO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당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해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한 제품으로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효성티앤씨는 우선 2026년 상반기부터 연산 5만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가 국내외 전력인프라 구축에 일조하고 있는 국내 공급망 기업들의 ESG 경영을 위해 손을 잡았다.한국전력과 전기산업진흥회는 3일 전기산업대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서 ‘공급망 ESG 우수기업 육성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한전에서 안중은 상생협력본부장, 홍웅기 상생조달처장 등이, 전기산업진흥회에서 김성칠 상근부회장, 이우식 총괄전무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내 상장기업에 적용 예정인 ESG 공시기준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우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상호 협조키로 했다.구체적으로 ▲ESG 우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ESG 정책제도 개선 ▲공급망 ESG 경영 평가 도입을 통한 ESG 공시 선제적 대응 ▲친환경 전력기자재 확대를 위한 R&D 공동 협력 및 조달 확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공유회간담회 지속 시행 등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한전은 공급망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기자재 조달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기자재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친환경 확대와 관
전기기기 분야 국내 최대 국제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발전산업전이 3일 개막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공사,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Sustainable Energy Technologies”라는 테마로 열린 올해 전시회는 전기기기의 최신 기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됐고, 글로벌 기후변화협약 이행 및 국내 2050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따른 에너지신산업과 미래 트렌드 관련 기술이 조화롭게 전시돼 전기산업의 미래기술과 시장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특히 한 해의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연초에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기업들의 마케팅과 영업에 도움이 된다는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장의 지론에 따라 올해 전기산업대전은 지난해 행사가 10월에 열린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치러졌다.하지만 해외 15개국, 60여명 규모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발전공기업 및 공사 구매상담회, 에너지 기자재 수요처 초청 구매상담회, 제2회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 한-콜롬비아 전기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송변전과 초고압 중심이던 국내 중전산업의 울타리가 배전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지난 3일 개막한 국내 최대 전력, 스마트에너지 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에 참가한 주요 전력인프라 기업들은 앞다퉈 차세대 배전 솔루션을 소개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인 90부스(810㎡)에 주력제품을 소개한 LS일렉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직류(DC)·교류(AC) 제품 기반 차세대 스마트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하고, 미국,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전력 시장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국내 중전 기업 유일의 UL인증 배전반과 함께 ▲스마트 스위치기어 ▲직류(DC)배선용차단기(MCCB) ▲직류(DC)릴레이 ▲직류(DC)개폐기 등 차세대 전력 시스템 풀 패키지를 공개하고, 송변전부터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 역량을 과시했다.LS일렉트릭은 미국 배전시장이 초고압 변압기 대비 약 6배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국내 대기업의 미국 공장 설비 실적을 교두보 삼아 현지 전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배전사업은 송변전에 이어 필연적
전력 송배전 분야 전문기업인 이피이(대표 최종현)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70kV 케이블 접속재 전 품목(NJ, IJ, EBA, EBG)이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진행한 IEC 규격에 따른 공인인증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초고압 접속공사 분야에서 40년이 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케이블접속재 분야를 끈질기게 연구한 결과 70kV 케이블 접속재 전 품목이 일괄로 IEC표준에 따른 전기연구원(KERI)의 공인인증시험을 통과한 것이다.이피이는 초고압 지중선 공사를 넘어 22.9kV 배전용 케이블접속재 및 전력기기 기자재를 생산·판매하는 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이 기업은 실리콘재료를 적용한 자기수축형 케이블접속재를 개발·생산함으로써 기존의 EPDM고무를 사용한 배전용 케이블 접속재와 비교해 난연특성과 방수특성이 매우 우수한 제품을 한국전력과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다.이피이 관계자는 “이번 70kV 케이블접속재에 대한 공인인증시험 통과를 통해 초고압케이블 접속재 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철도청의 66kV 선로 관련 케이블접속재 공급업체 등록을 추진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납품 계약 후에 겪는 자금조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신규로 추진하고,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은 생산 리드타임으로 인해 원부자재 구매대금 등 생산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그간 고금리·대출한도 제한 문제로 단기 자금조달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었다.이에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협력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집중지원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집행한다.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발주기업(대기업·중견기업·우량중소기업 등 지역앵커기업)이 추천한 협력 수주 중소기업에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발주금액의 80%까지 단기 생산자금을 조기에 대출하고, 납품 후 발주기업이 상환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인 수주 중소기업은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1/3(제조업은 1/2) 이내 에서 15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발주기업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저압직류배전(LVDC) 분야 단체표준이 처음 제정됨에 따라 직류배전(DC)의 상용화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신희동)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작된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연구결과물을 대상으로 LVDC 분야 표준 15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중앙회 심의를 거쳐 단체표준으로 최종 제정됐다고 밝혔다. ▶관련인터뷰 10면전자기술연굴원이 총괄주관기관을 맡은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사업’은 직류 수용가에 적용되는 기기 및 시스템 표준화를 위한 지능형 LVDC 핵심기술 개발을 국책 연구과제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자기술연구원은 수용가용 저압직류 핵심기술 실증인프라 구축 및 표준기술 개발을 ▲세부1과제를 주관하는 인텍전기전자는 수용가용 LVDC 전원공급 및 분산전원 연계용 핵심기기 개발을 ▲세부2과제를 주관하는 에코스는 시스템 자율제어 및 보호협조가 가능한 직류 수용가용 DC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을 ▲전기안전공사는 실증을 통한 전기안전표준화 기술 개발을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관련 단체표준 제정을 각각 담당했다.LVDC에 대한 단체표준이 처음 제정됨에 따라 저압 직류 배전계통 연계형 전력변환장치 및 직류 수용가용 개
“직류배전, 직류기기에 대한 연구는 2010년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됐으나 대부분 기술개발 과제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능형 LVDC 핵심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기기에 대한 표준을 만들고, 단체표준까지 제정했다는 점에서 기술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자부합니다.”이번 연구의 총괄 책임을 맡은 최정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LVDC 인증지원센터 단장은 과제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향후 단체표준을 갖고 시험인증까지 가능하도록 ‘저압직류핵심기기 인증지원센터 기반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앞으로 전자기술연구원은 LVDC 기기에 대한 시험과 성적서 작성까지 가능하게 됐다.“DC배전은 기존의 AC배전에 비해 에너지효율과 에너지절감율도 높고, 탄소저감에 효과적인 배전기술입니다. 때문에 기존의 AC배전 체계를 DC배전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로 연구가 시작됐고, 그 일환으로 필요한 핵심기기들, 가령 전력변환기, DC차단기, 수용가 쪽의 DC누전차단기, 아크검출기, 전자식개폐기 등을 개발해서 실제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안전성을 실증해 보고, 그걸 토대로 상용화를 위한 표준안까지 제정한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태양광, ES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전력, 스마트에너지 전시회에서 참기 기업 중 최대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스마트 전력 시장을 선도할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LS일렉트릭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 B1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SIEF)·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4’에 동시 참가한다고 밝혔다.LS일렉트릭은 90부스(810㎡) 전시 공간에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갑니다 (LS ELECTRIC 50th Anniversary Festival)’를 주제로 ▲LS일렉트릭 50주년(LS History) ▲핵심 솔루션 ▲파트너십 등 3개 존(ZONE)을 구성하고, 차세대 스마트 전력 사업을 이끌어 갈 전략 솔루션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대거 공개한다.LS일릭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직류(DC)·교류(AC) 제품 기반 차세대 스마트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하고, 미국, 동남아 등 중심의 글로벌 전력 시장 확대 전략을 소개한다.국내 중전 기업 유일의 UL인증 배전반과 함께 ▲스마트 스위치기어(switchgear) ▲직류배선용차단기(MCCB) ▲직류 릴레이(Relay) ▲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9세(1935년생).효성그룹은 창업주 故조홍제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일구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조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故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조 명예회장은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1975년 효성중공업 설립을 주도하며 故조홍제 창업주 회장 때부터 줄곧 강조해온 ‘산업입국’의 경영철학을 실현했다.조석래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한국의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한미 FTA 필요성을 최초로 제기하
기후위기 해결과 탄소중립을 위한 해법으로 ‘에너지효율’이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게 바로 스마트조명이다. 전체 건축물 에너지의 25~30%를 점유하고 있는 일반 조명을 LED로 바꾸는 것만으로 50%에 가까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데, 여기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하면 20~25% 내외의 에너지를 추가로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이와 같은 에너지절감 데이터를 객관화하고, 스마트조명 표준 마련과 확산을 위해 5년간 총 326억원을 투입, 2024년 1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진행해왔다. 이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이하 ETRI, 과제책임자 성정식)이 주관기관을 맡고, 23개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조명 혁신기술 개발 ▲주거·산업·상업·실외 등 4개 공간 에너지 절감 ▲스마트조명 시스템의 리빙랩 실증 검증을 통한 스마트조명 신산업 육성 및 신규 사업화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성공적으로 1단계 평가를 끝낸 ETRI와 참여기관들은 현재 2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