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주도하던 변압기 수출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업계 랭킹도 대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5~6년전만 해도 내수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던 곳이 변압기 업계를 대표했다면, 이제는 수출 시장과 규모에 따라 매출 사이즈가 급격히 벌어지면서 선도기업들의 이름이 뒤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내수 강자로 평가받던 곳들이 수출 신흥강자에게 선두권을 내주는 경향은 글로벌 변압기 시장이 확대될 수록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2022년 실적 기준으로 산일전기가 중소 변압기 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3월말 감사보고서 제출이후 최소 3~4개 기업이 1000억원 클럽에 추가로 포함될 전망이다. 지난 10년 간 변압기 산업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 이후 전형적인 사양산업의 모습을 보였으나, 2022년을 기점으로 상황이 역전됐다. 미국의 변압기 수입이 증가하고 한국의 변압기 수출 또한 상승함에 따라 업황이 폭발적인 상승 사이클로 전환돼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변압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 수요 증가와 노후 그리드 교체 등의 이유로 미국 유틸리티 기업의 송배전망 투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급기업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가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조명조합)의 단체표준 ‘스마트 실외공공조명 시스템 KIIC-1039’을 최초로 시험 승인받았다. 이로써 해당 기술을 스마트 가로등에 접목해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조명조합 스마트 실외공공조명 시스템 단체표준(SPS-C KIIC-1039-7565:2023)은 스마트조명이 가로등, 보안등과 같은 형태로 실외에 설치될 때 조명의 안전 표시 사항과 성능 요구사항 그리고 시험방법을 정의한다.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과 RADAR 센서를 적극 활용해 실외공공조명 시스템에 특화된 ‘제어기’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박규홍 대표는 “와이파이 헤일로는 기존 와이파이(Legacy Wi-Fi) 대비 장거리 및 저전력 특성을 갖춘 차세대 제품으로, 이번 단체표준 시험 승인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가로등 분야에 최적화된 제어기와 게이트웨이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
에코프로가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한다.에코프로는 지난 28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에코프로 관계자는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같은 달 25일부터 액면 분할된 형태로 거래가 재개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추후
국내 스마트 배전기기 분야 선도기업이 제일전기공업(대표 강동욱)이 ’제일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제일전기공업은 지난 28일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명을 제일일렉트릭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CI도 공개했다.회사 측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시작된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따라 인류의 주거생활 방식에 있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며, 새로운 세상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제일일렉트릭(CHEIL ELECTRIC)의 정신을 변경된 사명과 CI를 통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세련되고 우아한 곡선의 로고는 고도의 전문성에 기반한 제일일렉트릭이 추구하는 고객과의 신뢰감 및 안정성을 표현하며, 특히 ‘C’, ‘E’, ‘L’에 표현된 곡선과 사선의 포인트는 기업이 나아갈 혁신의 방향, 즉 미래를 향한 제일일렉트릭의 끊임없는 도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회사는 1955년 부산에서 설립됐으며, 약 70여년 간 스마트 배선기구와 분전반 등을 생산·공급하며 성장해왔다.1980년 제일유기화학공업주식회사로 법인 전환됐고, 1993년 제일전기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이번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2000억 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 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미국은 전기 사용량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역대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지역의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대한전선은 기존 케이블을 제거하고 23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Full Turn-Key)로 공급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등 자재 생산, 전기공사, 토목공사, 테스트까지 일괄 수행하는 사업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요구한다.대한전선은 미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28일 광주전남혁신도시(전남 나주 소재)에 위치한 본사 창조홀에서 ‘제40기 한전KPS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이날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수없이 많은 위기를 극복한 지난 40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한전KPS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미래 100년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한전KPS는 ‘業의 확장’을 통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완벽 정비를 통한 고객가치 제고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선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과 함께 제40기(2023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의안이 상정됐다.특히 한전KPS는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 5230억원, 영업이익 1975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이라는 재무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한전KPS는 주당 2158원의 결산배당을 오는 4월 26일 지급할 예정이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전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인텔 및 레드햇과 차세대 개방형 자동화 인프라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인텔 및 레드햇과 함께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EcoStruxure Automation Expert)의 확장 버전인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분산형 제어 노드(DCN; Distributed Control Node)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는 IEC61499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범용 자동화 제품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 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5021억원, 영업손실 685억원, 당기순손실 3039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또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 및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넷마블 권영식 각자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대작들의 출시 지연 등 부진한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끼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
삼성전자가 올해도 협력사들을 초대해 상생을 약속했다.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협력사 협의회(협성회) 회원들과 '2024년 상생협력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매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 의지를 다져왔다. 정기 총회와 함께 우수 협력사 포상 등을 진행한다. 올해에도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원사 대표 250여명이 참가했다.한종희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협력사에 감사를 전하며, 자동화와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현대제철이 강구조산업의 현안 해결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손잡았다.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강구조란 건축 구조상 주요한 부분에 형강, 강관 등의 철강재가 접합‧조립된 구조로 교각이나 고층건물을 지을 때 주로 이용된다. 강구조는 강도가 크고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며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다만, 건설사가 강구조를 이용해 13층 이상의 고층 건물
스마트미터 전문 제조기업인 남전사가 전기차 충전기용 DC미터(모델명 : NJ12-400A-DCU / 1000V-400A) UL인증을 국내 제조사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남전사는 전기차 충전기용 DC미터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아 미국, 캐나다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UL인증 마크는 고객 제품에 대한 신뢰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안전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남전사는 경상남도 김해 소재 강소기업으로, 1988년 회사 설립 이후 30년 이상 전력량계 개발과 보급 사업에 전념해왔다. 또한 지난 2022년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가 선정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스마트미터 선도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을 시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 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향후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전사 DC미터는 급속 충전기 내부에 설치되며, UL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정성 검증을
포스코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환경 구축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포스코가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시그노드코리아 김한준 대표, 동양제지공업 이의범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공유했다.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회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포스코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부문에서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여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수행 과제도 약 300건에 이른다.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사를 비롯해 추가 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제품·서비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글로벌 디자인상으로, 올해는 72개국 약 11,000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이번 수상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은 지난해 제품 부문 수상작인 10톤급 불도저(모델명: DD100)에 이어, 2년 연속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월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디벨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영향력(Impact)과 차별화(Differentiation)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각적 상징물인 ‘온워드(Onward) 그래픽’을 활용한 일관된 브랜딩 기준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촉물과 콘텐츠, 제품 외관 등 각종 디자인 및 대(對)고객 커뮤니케이션 요소에 디벨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디벨론의 온워드 그래픽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비전을 형상화한 것으로,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전동화를 위해 전력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과 손을 잡았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와 ‘선박 전동화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퍼시픽 비벡 마하얀(Vivek Mahajan)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전동화를 적극 추진 중으로, 선박 전동화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전력·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인피니언과 협력하기로 했다.전기추진 선박은 엔진 대신 전동기가 생산한 출력으로 움직이는데,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 드라이브’가 장착된다. 전력 반도체는 추진 드라이브의 전력 변환과 제어를 담당하며, 추진 드라이브의 성능과 신뢰성을 결정짓는 핵심부품이다.이번 MOU를 통해 인피니언은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추진 드라이브 개발
미국의 글로벌기업 GE 경영진이 국내 전력반도체 업계와의 협력방안을 타진했다.카우스투브 나가르카르(Kaustubh Nagarkar) GE 부사장은 지난 3월 28일 부산 기장군에 조성된 전력반도체특화단지 내 제엠제코를 방문, 전력소자산업협회(회장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일명 전력반도체협회)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GE 경영진의 방문은 글로벌기업 GE의 한국 내 전력반도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력반도체협회와 밸류체인 형성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궁극적으로 GE의 전력반도체협회 가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간담회에는 최윤화 전력반도체 회장, 나가르카르 부사장, 김륜임 부장, 문형석 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충공 효성전기 전무, 반동훈 제엠제코 이사, 김은희 전력반도체협회 팀장 등이 참석했다.최윤화 협회장은 "GE가 협회에 가입하게 된다면 전기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부산시에서 과제 기획비용, 세미나 등 각종 지원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력반도체협회는 전력반도체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시를 거점으로 2016년 설립했다. 김동진 아이에
에코프로씨엔지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한다.에코프로씨엔지는 지난 26일 환경부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들여온 폐배터리에서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기업이다.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은 세계적인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및 순환경제 전환 흐름에 따라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업에 정부가 재생원료 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2031년부터 유럽연합(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SUV ‘GV80’의 헤드램프에 세계 최초로 와이어(Wire) 없는 광반도체 ‘WICOP(와이캅)’ 기술을 공급, 양산 중이라고 28일 밝혔다.GV80의 고광량, 헤드램프의 모든 기능 구현에 와이캅 기술이 사용됐다.특히 GV80의 상징인 두 줄 하이빔(High beam), 로우빔(Low beam)에는 서울반도체의 신기술 ‘WICOP UHL’ 고휘도 제품이 적용됐다. WICOP UHL은 기존에 양산 중인 와이캅 제품 대비 휘도를 200% 개선해 슬림한 램프 디자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자동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외에도 GV80 주간주행등(DRL), 방향지시등(Turn signal) 등 모든 전면 라이트 기능에 와이캅을 적용했다.서울반도체는 한 자동차 헤드램프의 모든 기능에 기술을 공급했다는 것은 자사가 고객으로부터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자부했다.서울반도체는 제네시스 MLA(Mirco Lens Array) 헤드램프에 적용된 WICOP UHL은 초소형, 고효율 LED 기술 와이캅을 기반으로 개발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제품 대비 방열 성
명노현 LS 부회장은 28일 “올해 제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제55기 주총에서 “LS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서 제조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특히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명 부회장은 이를 위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계열사별로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올해 ‘Vision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명 부회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그는 “LS Vision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으며, 권오갑 회장 외 HD현대중공업 이상균·노진율 사장,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 등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권오갑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외국인 근로자들은 생활 및 행정 전반에 걸친 통역 지원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교육 등 회사의 다양한 지원책 덕분에 적응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8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 지원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한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맞춤형 글로벌 식단도 제공한다.또한 현지어로 된
국내외 500여 개 산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기회가 열렸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4)’은 공장 자동화 부품부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 디지털 전환 관련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이번 전시에서는 ‘지속 가능한 공장 (Make Your Factory Sustainable)’을 주제로 9개국, 450개사, 2000부스 규모로 글로벌 대표기업이 총출동해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약 1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한다.이날 현장에 참가한 주요 기업 중 LS일렉트릭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시대 자동화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찾다’라는 주제로 미래 공장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기조연설을 통해 ‘AI 자율제조로 진화하는 제조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지멘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AI가 탑재된 ‘생성형 AI 기반 산업용 코파일럿 솔루션’과 IT 지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