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4 14:10
말레이시아도 희토류 수출 제한을 시작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11일 의회에서 자원 착취와 손실을 막기 위한 희토류 원료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보도했다.안와르 총리는 “정부는 희토류 산업을 지원할 것이며, 수출 제한 조치는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과 시행 시점 등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석유화학, 전투기, 원자력 잠수함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데, 현재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 시장을 장악하는 형태다. 희토류 최대 매장국인 중국의 보유량은 4400만톤으로 추산된다.말레이시아는 베트남 등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주요 희토류 생산국 중 하나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2019년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매장된 희토류는 3만t으로 추정된다.안와르 총리는 자국 희토류 산업이 2025년 국내총생산(GDP)에 95억 링깃(약 2조7000억원) 규모로 기여하고, 7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의 희토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