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익산의 발전을 위한 지원과 국가산단 지정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지난 17일 익산시 도시재생 사업지와 익산 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도시재생 사업 등 지원과 신규 국가산단 지정을 약속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소멸 위기의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을 제고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익산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지를 둘러보며 “기존의 도시재생 사업이 점단위 거점시설 공급 등 마중물 사업 위주로 추진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는 지방 중소도시 원도심에 중심 거점 기능을 부여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박 장관은 새롭게 도입된 공간혁신구역 등 규제 완화를 활용, 도심 핵심 입지에서 신속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익산은 우리나라 유일의 식품산업 생태계를 갖춘 특화산업 모범도시”라며 익산이 식품산업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익산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테크놀로지(B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신규 국
두산건설(대표 이정환)은 사회공헌기금 적립을 위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자선 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자선 경매는 선수단의 애장품 29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월 4일부터 1월 11일까지 8일간 열렸다.이번 경매에서 최고가 품목은 유현주 프로의 퍼터로 총 27번의 입찰 끝에 220만원에 낙찰됐다. 박결 프로의 의류는 마지막까지 입찰 경쟁이 붙어 입찰마감이 1시간가량 연장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물품을 제공해준 선수들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스포츠구단 운영계획에 반영해 운영되고 있다.2023년도 창단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창단 첫 해에 ‘미리보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방송 프로그램과 제주도에서 개최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총 4000만원의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대회 갤러리입장권 판매수익 전액인 1098만원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기부했다. 연말에는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솔 선수가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강북중학교에 23년도 골프단
LH는 지난 1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기 신도시 최초로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해 도시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자 추진됐다.수소도시는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한 도시다. LH는 지난 2021년에 수소도시 사업모델 구상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했으며, 남양주시와 함께 수소도시 인프라 조성을 추진해 왔다. 2022년에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올해부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사업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하는데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 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모빌리티, 이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및 그린수소 추출시설,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배관 등을 설치한다. LH는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을 수탁받아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월 16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한국교통연구원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자리에서 백 차관은 민자철도사업에 특화된 전문기관의 출범을 축하하고 정부가 약속한 '수도권 30분 출퇴근, 지방광역권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백 차관은 “민자철도가 민간의 재원, 창의와 효율을 더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빠르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누리는데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간은 사업성에 더해 공공성을 고민하고, 정부는 경제성 있는 민자철도 신설도 공익이라는 역지사지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지원센터가 업계의 의견과 정부 정책이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해 민자철도가 실현되는 플랫폼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는 철도사업법에 따라 국토부가 지정한 민자철도 지원기관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민자사업 발굴‧기획, 정부와 민자사업자 간 실시협약 체결‧관리, 유지‧관리 평가, 민자철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민자철도 관리‧감독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현장의 영세기업들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올라가는 심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근로자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처벌이 우리 헌법 원칙상 분명한 책임주의에 입각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현장의 어려움에 한번만 더 귀 기울여 달라”며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밝혔다.가뜩이나 고금리·고물가로 영세기업들이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짐을 지우게 돼 중소기업이 더 존속하기 어렵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근로자와 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전했다.이에 대해 노동계는 ‘중소기업을 옥죄는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닌 중대재해’라며 법 시행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중대재해처벌법은 오히려 중소기업에 더 시급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산업재해는 50인 미만 사업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새로 습득한 신기술 직무역량을 국가기술자격증에 추가로 반영하는 ‘플러스자격’이 도입된다. 시험방식도 컴퓨터 기반 시험(CBT; Computer-based Test) 방식으로 개편된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 발전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이번 기본계획은 국가기술자격에 신기술 직무역량을 반영하는 플러스자격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러스자격이란 특정 자격 취득자가 다른 직무훈련을 이수하고 평가에 합격하면 해당 직무능력을 국가기술자격증에 기재하는 것이다.또한 기본계획은 직무 범위가 넓은 자격을 현장의 채용·경력관리에 활용되는 직무 단위로 세분화하고, 부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응시자의 자격 취득 부담을 줄였다.청년 응시자에 대해서는 자격시험 응시료를 50% 지원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자격 취득을 통한 취업 및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중장년이 선호하는 분야는 체계적인 실무 훈련이 가능한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을 확대 신설해 전직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외국인력 확대를 감안해 외국인 자격시험 응시자에게 다국어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격
경남도는 건설경기 위기로부터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작년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도내 민간발주 건설 현장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하도급계약을 체결한 원도급 건설사에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에 소요되는 수수료의 50%를 지원한다.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제도란 원도급 건설사가 하도급대금 지급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보증회사가 대신 채무를 이행하는 제도이다.건설사업은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핵심 산업으로 원도급 건설사가 부도가 날 경우 다수의 하도급사와 소속 근로자, 자재·장비 업체 등이 공사대금이나 인건비 등을 지급받지 못해 동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이에 지역 건설업체 및 건설공사 관련자 피해 예방을 위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가입 확대와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증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도는 보증수수료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 공식 SNS, 시·군, 대한건설·전문건설·기계설비건설 협회, 지급보증서 발급 공제조합, 건설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홍보할
조재천 대한승강기협회(KOLA) 회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승강기산업 진흥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면담은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승강기산업진흥법’을 중심으로 산업계와 정부의 소통강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이용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최순환 승강기정책과 과장, 이민권 대한승강기협회 상근부회장, 조동훈 대한승강기협회 경영기획실장이 배석했다.협회는 승강기산업 진흥을 위해 중대한 사고 및 중대한 고장의 판정 기준 및 범위를 현실에 맞게 수정 요청했으며, 안전장치의 동작에 따른
티케이엘리베이터(대표 서득현, TK엘리베이터)는 12일 ‘승강기 안전체험교육’ 운영을 위한 기금 3000만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승강기 안전체험교육은 TK엘리베이터가 주관하고 사랑의열매가 행정 및 자문을, 한국생활안전연합에서 대상자를 모집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TK엘리베이터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단체를 천안 엘리베이터 캠퍼스에 초청해 ‘승강기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그 대상을 일반인 가족까지 확대해 총 4차례 운영할 계획이다.TK엘리베이터는 사랑의열매와 수년간 기부 약정을 맺어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고 지난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고객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승강기 안전체험교육은 단순 기부를 넘어 업계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을 위해 공동 기획한 결과물이다.오는 2월 예정된 첫 번째 교육은 어린이 단체 소속 20여 명이 참가해 ▲승강기 안전 이론교육 ▲추락안전체험 참관/실습 ▲테스트타워 견학 ▲안전 OX 퀴즈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엘리베이터 모형 제작 키트와 생존 구호물품이 기념품으로 지급된다.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는 “평소 천안 캠퍼스를 견학하고 싶다는 문의가
두산건설(대표 이정환)은 23년 12월 한 달간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4개의 사업장(7748억원 규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4개 사업장은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3105억원)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1824억원) △인천신흥동 정비사업(1617억원)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1202억원)이다.이로써 두산건설은 지난해 총 2조 5246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기존 진행현장의 설계변경을 포함한 전체 수주금액은 전년대비 약 27% 향상된 2조 6990억 원으로 3년 연속 2조 이상 수주를 달성했다.두산건설에 따르면 신규수주 프로젝트는 주로 사업리스크가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도시정비사업은 조합 측이 시행에 나서며 조합원 분양물량으로 인해 자체 사업대비 위험이 적고, 도급공사는 공사 진행에 따른 기성 수금으로 공사비 회수가 가능하다.두산건설의은 선별적인 수주 노력으로 2023년도까지 자체분양한 사업장에 완판을 달성해 부동산 관련 PF에 대한 리스크도 적다. PF금액의 대부분이 실질적으로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 측이 시행하는 사업성이 확보돼 있는 도시정비사업의 사업비대출 보
국내 제1의 가로등 방수형접속함 전문기업인 미성산업(대표 신재식)이 ‘관통형커넥터’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또 한번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관통형커넥터는 고속도로와 국도 등의 터널에서 메인 전력선과 LED등기구(터널등) 간, 세대 내 전력간선과 세대분전반 간 분기접속 등에 사용되는 부속자재다.과거에는 절연테이프나 압착슬리브 등을 이용해 분기접속이 이뤄져 피복불량 등의 단점이 있었으나 관통형커넥터는 이 같은 기존 방식과 비교해 전력선의 피복을 제거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분기접속이 가능해 도로공사, LH, 국토관리청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시공성 탁월해 현장에서 먼저 사용 요청관통형커넥터는 메인 전력선에서 분기를 할 때 필요한 것으로, 기존에는 케이블의 피복을 벗겨낸 뒤 압착슬리브로 찝어 접속을 하고 절연테이프로 감싼 다음 수분침투 등을 막기 위해 외피 등을 설치하는 방식을 택했다.그러나 다수의 터널등이 설치되는 터널과 같은 시설에선 이와 같은 접속방식을 택할 경우 시공시간과 인건비가 과도하게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간단하게 톱니구조의 그리스(grease)가 케이블의 외피와 절연체를 파고 들어가 도체까지 연결되고, 너트로 단단히 고정하면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필요한 관련 절차를 대폭 손본다. 특히 30년 이상 된 아파트 재건축이 속도가 붙을거란 전망이 나온다.서울의 경우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까지 적용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가량 단축될 거란 분석도 나온다.정부는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신축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비사업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지금은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먼저 안전진단에서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수년간 재건축 절차를 밟지 못하고 기다리거나, 리모델링으로 사업 방식을 바꿔야 했다.앞으로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 설립 등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준공 30년이 지났다면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지난해 대폭 낮춘 기준을 추가로 완화할 예정이다.당장 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주차난, 층간소음, 배관 문제 등으로 거주 환경이 나쁘다면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실상 안전진단을 폐지하는 것이라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올해로 창립 반세기를 맞았습니다.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은 공사 50년 역사의 발자취이자 백년대계로 향하는 새로운 길의 첫걸음입니다. 인재개발원 초대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운데요. 새롭게 구축된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혁신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안전 인재 양성과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치영 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인재개발원 초대 원장은 정읍에 새 터전을 잡은 인재개발원의 열쇳말로 ‘교육 혁신’을 꼽았다. ▲핵심역량 중심 교육혁신 ▲수요자 중심교육 ▲디지털 전환 강화 ▲ESG 경영기반 구축 등 4대 교육전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전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에너지안전 전문 인재 양성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다짐도 전했다.“현재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의 교육 커리큘럼은 공사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내부 집체교육을 비롯해 산업체 전기안전관리자 대상 수탁교육, 대·고등학생 등 전기산업 예비인력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안전 분야 전문가를 키우고,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인재개발원은 오는 2월 첫 교육을
고용노동부가 태영건설이 시공중인 전국 10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기성금 집행 여부 등을 점검해 협력업체 근로자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체불된 임금은 청산하기로 했다.고용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설 대비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임금체불이 빈번한 건설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체불근로자의 생계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고용부는 이에 따른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 역시 이달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고용부가 집계한 지난해 1~11월 체불액은 1조621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02억원) 대비 32.9%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임금체불이 3989억원으로 전년 동기(2639억원) 대비 51.2% 올랐다.이에 고용부는 건설업 등 취약업종에 대한 선제적 체불예방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집중지도기간 중 근로감독관이 500여개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성금 적기(조기) 집행을 지도하는 한편 불법하도급에 따른 임금체불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특
산업구조 전환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등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된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 고용안정법)'의 시행에 앞서 하위법령(안)이 마련됐다. 이 법안은 오는 4월25일 시행 예정이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해당 법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한 동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20일까지 국민의견을 접수 받는다.제정안에는 고용부 장관이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기본계획'의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에 자료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으며 수립 후
중대재해처벌법의 추가 유예를 골자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달 중 임시국회 일정이 잡혀있어 27일 전 극적 타결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일명 쌍특검법 등 여야 간 쟁점이 산적해 있어 중대재해처벌법 추가 유예를 골자로 하는 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국회 등에 따르면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여야 간 ‘2+2 협의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법의 2년 추가 유예를 골자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그간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유예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법 시행을 한 달 앞둔 2023년 12월 27일 여당과 정부가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마련·발표하고, 중기중앙회 등 경제 6단체가 2년 연장 후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모습도 연출됐다.하지만 정부의 대책은 야권과 노동계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노동
대한민국 에너지 안전을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인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이 정읍에 새 둥지를 틀었다.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10일 전북 정읍시 신정동 일원 첨단과학산업단지에서 전기안전인재개발원 개원식을 개최했다.지난 2020년 10월 신축을 확정하고, 11월 정읍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은 3년 2개월여 후인 2023년 11월에 준공됐다. 여기에는 설계에 11개월, 공사에 21개월 등의 시간이 소요됐다.이번 인재개발원 건립에는 토지 29억원에 건물 419억원 등 총 448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토지 3만6266㎡(약 1만970평)에 건물 1만2051㎡(약 3645평) 규모로 지어진 인재개발원 내부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글로벌 강의실 등 강의공간 5곳, 분임토의실 6개, 실습실 14곳, 숙소 145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교육생을 위한 북카페와 체력단련실, 교육생 쉼터 등 편의시설과 정읍 9경을 연상케 하는 외부 조경도 조성했다.인재개발원은 오는 2월부터 첫 교육을 시작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전기안전인재개발원 준공을 계기로 연간 6000여 명의 전기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기대하고 있다.인재개발원이 위치
국내 승강기 산업의 진흥과 육성을 책임질 승강기산업진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대한승강기협회(회장 조재천, KOLA)는 승강기산업진흥 제정안이 9일에 열린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지난 1910년 최초 승강기를 설치한 이래로 세계 7위의 승강기 보유국이자 매년 3번째로 승강기를 많이 설치하는 국가로서 시장 규모 4조원의 승강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 중심으로 산업 진흥·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며, 대한승강기협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이용표, KoELSA)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550개 기관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KoELSA는 공개율 점검 및 청구처리 목표제 등을 시행한 결과 평균 청구 처리기간은 4.8일로, 기존 법정처리 기한 10일에서 5.2일을 단축하여 국민 알권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이같이 선제적 정보공개를 위해 노력한 결과 KoELSA는 평가 점수 100점으
태영건설 사태가 건설업계에 파장을 일으키면서 시설물공사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태영건설과 거래하는 시공사의 문제를 넘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태영건설 외에도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는 만큼 종건사들의 재정악화는 협력관계인 시설물공사업계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이미 물량난과 자재비, 인건비 증가로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업계는 종합건설사들의 위기가 연쇄 작용으로 몰려올까 긴장하는 분위기다.앞서 국내 1군급 건설사인 태영건설은 유동성 위기설 끝에 지난달 28일 워크아웃(workout)을 신청했다.태영은 워크아웃을 신청할 정도로 재정 상황이 나쁜 상황이다. 결국 이는 태영건설과 계약관계에 있는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시설물공사업계도 예외는 아니다.태영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공사를 수행 중인 한 전기공사업체의 임원은 “10월 기성금이 지급이 안 되고 연체 중이며, 11월 기성금도 계산서만 발행된 채 미지급된 상태”라며 “1월에는 지급이 될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밝혔다. 연체된 총금액은 5억원이 넘는다.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9일 만기가 된 1485억원의 상거래채권 중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451억원은 갚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