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경험을 통해 갖은 잔병들을 끊어냈다. 일상에서도 ‘마라톤 정신’을 녹여내며 업무 효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김건 지엔씨에너지 경영관리본부장은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4 전기사랑 마라톤’ 10km 코스 종주 후 ‘늦깎이 마라톤 사랑’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난 2021년 이후 2년 반 동안 일주일에 최소 5일씩 ‘1시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설명이다.꾸준히 뛰는 것에 재미가 붙자, 나이가 들며 약해졌던 체력이 돌아오는 것을 체감했다. 덕분에 업무 피로가 눈에 띄게 줄고, 일상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다는 것.김 본부장은 “300회가 넘는 참가 경력을 가진 70대 클라이언트가 계신다. 2주에 한 번씩 풀코스도 뛰는 분인데, 업무 내외로 자극이 많이 됐다”며 “이제는 젊은 직원들보다도 더 먼저, 더 많은 성취를 마라톤에서 이루고, 보람과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회도 공개했다. 김건 본부장은 “지난해 10km 완주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다. 이번 경기는 ‘마라톤 효과’를 실감하게 된 하나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전기사람 마라톤에 2년 연속 참가한 지엔씨에너지는 경영 전반에서
지난해 중소 중전기기 기업들은 지속되는 불확실성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인플레이션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대체로 감소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개폐기와 배전반, 발전기 등 10개 중전기기 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의 여파가 그대로 다가온 것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6%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IT 전기전자 업종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5203억원으로 전년(59조986억원)에 비해 89%(52조5783억원) 줄면서 감소 폭이 90% 수준에 달했는데, 그 태풍이 중전기기 중소기업에도 들이닥쳤다.기업들은 끝나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이스라엘-하마스 갈등 등 불확실성의 연속을 원인으로 꼽았다.◆ 비츠로테크, 광명전기 등 대표 기업들, 영업이익 감소먼저 비츠로테크(연결)는 2023년 영업이익의 경우 288억3609만2306원을 기록해 2022년 327억2758만7117원보다 12%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비츠로테크 측은 “전력 사업 부문의 경우 해외 거래처의 수요 감소와 국내시장의 경쟁 등으로
전력인프라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이 발전사업과 함께 전기자동차 충전소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롯데정보통신은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고, 모빌리티와 관련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사업을 사업목적에 반영한다.또 배터리 양극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영역 확장에 대비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전기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3월 잇달아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확장에 가속도를 붙인다.일단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총에서 정관변경안을 상정하고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사업과 전기차충전소 운영업을 사업목적에 새로 반영키로 했다.2022년 전기차 충전 업체인 중앙제어를 인수하며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한 롯데정보통신은 21일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상호를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고, 자율주행과 관련한 모빌리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롯데정보통신은 이와 관련, 자율주행 사업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업체인 뉴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뉴빌리티와 함께 공장이나 빌딩 등을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의 보안 및 안전 이상 징후를 탐
충남 당진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석문그린에너지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석문그린에너지는 지난 15일 충남 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소(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1414-1)에서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석문그린에너지는 지엔씨에너지가 50%, 한국동서발전이 33%, 미래엔서해에너지가 17%를 출자해 설립한 특수법인으로, 이번 사업에는 총 1342억원이 투입됐다. 0.3MW급 연료전지 66기를 갖춰 총 19.8MW의 설비용량을 보유했다. SK에코플랜트가 EPC를 맡았으며 기기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블룸에너지에서 제조를 맡았다.발전사업 허가부터 설치까지 약 4년의 시간이 걸린 석문그린에너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타입으로, 준공 후 20년 동안 매년 16만4780MWh를 발전, 매년 약 38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SOFC 타입은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원리로, 기존 연료전지보다 효율이 높다. 또 대기오염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환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고 소음·냄새·연기를 발생하지 않는 청정발전설비다.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수주 했다고 24일 밝혔다.지엔씨에너지는 케이티클라우드(kt cloud) 데이터센터에 발전기를 공급하며 금액은 300억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11월 24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계약금액이 200억이 넘는 퍼시픽죽전 데이터센터, 강남데이터센터, 고양삼송 IT플랫폼센터에 이은 대규모 수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이라며 “추가 설립이 예상되는 IDC 여러 곳에 적극적으로 수주를 준비하고 있어 전망이 여전히 밝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2023년 상반기부터 지엔씨에너지의 ‘고효율 폐플라스틱 합성가스 열병합시스템’이 국가연구과제로 선정돼 수행하고 있으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 합의로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꾸준히 투자 연구하고 있는 지엔씨에너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비상발전기 시장 확대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지엔씨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중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가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지엔씨에너지는 국내 IDC 비상발전기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가산동에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비상발전기 공급계약을 디엘이앤씨와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49억원 규모이며 기간은 2025년 9월 8일까지다.IDC에 설치되는 비상발전기는 정전 시 IDC 전체에 즉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기에 역할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그동안 대형 하이퍼스케일 IDC 비상발전기 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에너지신산업 확장 및 다각화를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엔씨에너지는 1989년 한국기술써비스로 출발, 1993년 7월 법인으로 전환해 지금은 국내 비상·상용발전기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이후 기존 전력기기 분야 외에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분야까지 발을 넓히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특히 일반 빌딩부터 시작해 대형 플랜트에 들어가는 발전기 외에도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금의 지엔씨에너지를 만들어 준 ‘효자’ 품목인 비상발전기는 최근 들어 더욱 주목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 기후위기로 비상발전기와 같은 비상전원 및 예비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사회 전반적인 변화에 비상발전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설비 용량 증가와 더불어 대형 건축물의 경우 예비 비상발전기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앞으로 더 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엔진을 제외한 대다수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며 안정성까지 보유해 국내 전력기기
국내 저성장 기조와 한전 적자 등에도 주요 중전기기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성적은 크게 악화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증가하거나 줄어든 업체들이 엇갈린 가운데 영업이익은 대체로 개선됐다.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중전기기 분야 12개사의 상반기 보고서를 보면 비츠로테크는 연결기준으로 상반기에 1747억9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지난해 상반기 1503억8000만원과 비교해 16%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크게 올랐는데, 비츠로테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99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억8000만원에 비해 163% 성장했다. 특히 이번에도 비츠로셀, 비츠로밀텍의 Li/SOCl2 전지 외 전체 전지 부문이 주요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배선용차단기, 누전차단기 등 저압기기도 약 15% 비율을 차지하며 기업 성장의 주요 역할을 했다.보성파워텍은 1분기에 이어 상반기도 성장했다. 보성파워텍은 상반기 매출 345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249억원에 비해 39% 성장했다. 1분기 매출 급상승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도 16억2000만원으로 174% 성장했다.최근 이준엽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된 이화전기공업은 매출액
어릴 적엔 바다를 누비는 마도로스가 되고 싶었다. 당진의 한 시골 마을에서 마도로스를 꿈꾸며 해양대에 진학한 소년은 그렇게 성장했고, 상선 대기업에서 배를 타고 몇 년간 세계를 누볐다. 많은 걸 배웠다. 지금의 지엔씨에너지를 만든 비상발전기부터 시작해 배 내 각종 기계를 섭렵했다.월급은 많았지만 꿈꾸던 마도로스는 될 수 없었다. 엔진을 관리하다 보니 일주일 이상 배를 타도 땅 밟는 시간은 4~5시간밖에 되지 않았다. 감옥 같았다.새 꿈이 필요했다. 마침 지인으로부터 좋은 사업 아이템을 제안받아, 자본금 500만원을 들고 10평 내외 사무실에서 직원 1명과 함께 ‘한국기술써비스’를 세웠다. 1989년의 일이다.처음엔 매출도 없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신문을 보고 전국의 아파트 건축 현장을 돌아다니며 “발전기 필요하시죠?”를 반복했다.첫해 두 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 전기공사업체와 인연을 맺고 첫 포트폴리오를 기록하자, 자연스레 거래처가 늘어났다.“인상을 좋게 봤는지 믿고 제품을 구입해줬다. 열악한 우리 사무실에 왔었다면...사실 계약이 어려웠을 거다” 그는 첫 시작을 이렇게 회상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행복이었다삼성 납품이 또 다른 터닝포인트였다. 데이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가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지엔씨에너지는 국내 IDC 비상발전기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3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비상 발전기 공급 계약을 대우건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222억원 규모로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IDC에 설치되는 비상발전기는 정전 시 IDC 전체에 즉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발전기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형 하이퍼스케일 IDC 비상발전기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로 시장을 선점한 1위 기업 지엔씨에너지가 이번에도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수주에 성공했다.삼성증권의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연평균 10% 가량 성장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또한 최근 챗GPT 등 AI 산업확대로 IDC가 증가하고 대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빅데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개폐기와 배전반, 발전기 등 국내 주요 중전기기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견기업의 경우는 실적이 악화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중전기기 업체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매출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비츠로테크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약 75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47억9000만원에 비해 17% 상승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비츠로테크의 영업이익은 올해 79억3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17억원에 비해 무려 366% 증가했다. 매출액 중에서는 Li·SOCl2 등 전지의 비중이 높았다.보성파워텍은 올해 1분기 매출 17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2억9000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9억원으로 지난해 –10억5000만원에서 크게 개선됐다.최근 횡령·배임 혐의로 거래정지된 이화전기공업도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이화전기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90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81억2000만원보다 12% 늘었고, 영업이익도 1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6억7000만원에서 116% 증가했다.제
"내가 하프(20㎞)를 못 뛰는 날이면 그 날로 CEO를 물러나겠다고 직원들에게 말했다."농담으로 운을 뗀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마라톤을 올해로 약 20년째로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마라톤을 사랑하는 전기인이다.일주일에 한 번은 꼭 연습을 한다는 그는 올해 본지 행사에 하프(20㎞)코스가 없다며 아쉬워했다.안 대표는 "사실 주로 뛰는 하프 코스가 없어서 참가를 고민했다"며 "그러나 전기사랑 마라톤이 우리나라 전기인을 위한 행사인 만큼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지엔씨에너지에는 안 대표를 따라 마라톤을 즐기는 직원들도 많다. 약 20명의 직원들이 안 대표와 함께 하프 코스를 주로 뛰며 오는 10월 열리는 춘천마라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안 대표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지앤씨에너지 자체 상금을 걸었다.10㎞ 코스를 남자는 55분, 여자는 1시간 5분 내 완주하면 30만원을 준다는 것이다. 5㎞ 코스에 참가하는 사람에도 참가상 격으로 10만원을 준다.안 대표는 상금을 지앤씨에너지의 직원은 물론 직원의 가족들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해 직원과 가족까지 화합하는 기회로 만들었다.그는 "상금을 걸지 않으면 젊은 사람들이 참석하겠나"라며 "요즘 MZ세대는 재밌어야 일을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각종 호재에 힘입어 성장 ‘청신호’가 켜졌다.지난달 마곡 R&D 센터 입주 이후 ‘New DNA’를 선포하며 연구기술 인프라를 확보함과 동시에 바이오가스촉진법까지 통과되면서 업계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 투자 분야로 예상되던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이 지엔씨에너지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본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바이오가스촉진법이란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일정량 이상 배출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가 바이오가스를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법안이다.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지난달 말 발표된 하위법령안에 따르면 공공 의무생산자는 2025년 50%를 시작으로 2045년에는 80%의 바이오가스를 의무 생산해야 한다. 민간 의무생산자에게는 2026년 10%, 2050년까지 80%의 생산 목표율이 부여된다. 생산 목표 달성에 실패한 의무 생산자에는 과징금이 부과된다.고가의 설비와 기술 문제로 축산 업계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탄소중립’이라는 정부 대의(大義) 아래 예상보다 높은 비율로 하위 법령이 만들어진 것이다.따라서 국내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바이오가스
전기업계 주요 상장사들이 3월에 일제히 주총을 열고, 지난 수년간 지속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사업목적 축소 및 확대와 함께 자금 조달책 마련, 신규 인사 채용 등 다각적인 대안들이 주총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전문 코콤과 제일전기공업은 올해 주총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논의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존 배선기구 제조 인프라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에너지 업계 대한그린파워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대한그린파워는 올해 DGP로 사명을 변경하고 수소, 전기차충전, 스마트가로등 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기존 사업이었던 바이오 및 폐기물 사업에서는 발을 빼는 안을 주총에서 논의한다.현대에너지솔루션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명 변경의 건을 논의하고 사채발행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조명업계에서는 최근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에프세미가 정관변경을 통한 유가증권 발행 확대에 나선다. 이뿐 아니라 정관에 기록된 31개
지자체와 민간 사업자 모두 바이오가스를 필수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바이오가스 촉진법’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지난 8일 통과된 ‘바이오가스 촉진법’은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일정량 이상 배출하는 사업자가 배출량에 따라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도록 목표를 부여하는 제도다. 지자체는 2025년부터, 민간 사업자는 2026년부터 규정이 적용되며 달성에 실패할 경우 도시가스 요금을 반영한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처럼 바이오가스도 실적을 구입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이러한 법안 통과에 따라 관련 기업도 수혜가 예상된다. 대표적 기업으로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바이오가스 전처리체계를 지닌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꼽힌다.친환경 에너지기업 지엔씨에너지는 과거부터 바이오가스 분야를 ‘미래먹거리’로 예상하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바이오가스 발전기 제작부터 전기 생산 후 처리까지 가능한 제조·투자·운영 기술을 지니고 있다.실제로 2008년 SL바이오가스 발전소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9개소, 7.5MW 용량의 바이오가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총 30개소의 바이오
카카오 마비를 일으킨 IDC 화재 사고로 비상전원의 중요성과 데이터센터 이중화의 필요성이 두드러지며 국내 비상발전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을 위한 필수 설비인 비상발전기를 공급하는 지엔씨에너지, 보국전기공업, 파워맥스 등 관련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일어난 화재로 SK C&C 데이터센터의 전력이 멈춰, 해당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던 카카오의 서비스가 마비됐다.사고 원인은 화재였지만, 같은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던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 등 다른 데이터센터로 서비스로 전환해 큰 문제를 겪지 않았다. 정상적인 '데이터센터 이중화'가 사고 방지 대책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이중화를 위해 수요가 증가하고 핵심 설비인 비상발전기 관련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일반건물은 정전 시 필수 구역에만 비상전원을 공급하나, 데이터센터는 정전 시 비상전원으로 서버 등 센터 전체에 공급이 필요하다. 일반 건물보다 데이터센터에서 대용량의 비상전원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산업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
지난 1993년 설립돼 2013년 코스닥에 상장한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는 국내 전력기기 산업 중 비상·상용발전기 분야 선두주자다.주력 사업영역인 비상발전기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연이은 대형 수주 성공으로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4월 LG CNS와 퍼시픽써니 죽전 데이터센터에서 276억원 규모의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안산에 건립 중인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166억원 규모의 비상용 디젤발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했다.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업계 선두 기업인 지엔씨에너지는 안병철 대표의 "인류에 공헌하는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는 신조에 따라 친환경적인 가스터빈비상발전기 사업도 육성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특히 대다수 기업이 선택하는 태양광·풍력 등이 아닌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선택한 점이 눈에 띈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 2008년 1.9MW급 SL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9개소(7.5MW) 운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과 같은 다양한 발전원료를 통해 전기 생산을 추진하는등 실질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면
개폐기와 발전기 등 국내 중전기 주요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도 여전히 부진했다. 게다가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인 불안정 지속으로 원자재 가격마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부정적인 전망도 우세한 상황이다.최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개폐기와 발전기 업체들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는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하거나 대다수 하락했다.일진전기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2% 하락했다. 다만 매출액은 5937억원을 기록, 37% 성장률을 보였다.보성파워텍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성파워텍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지난해 4억원보다 678% 하락했다. 매출액도 2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인 296억원에 대비해 16% 하락했다.반면 광명전기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광명전기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2억원 손실에 대비 영업이익만 329% 상승했다. 매출액 또한 지난해 상반기 475억원에서 올해에는 712억원으로 50% 올랐다. 광명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평소보다 실적이 좋지 못했지만, 올해는 철도용 29kV GIS 등 지난해 수주 실적들이 반영돼 높은
엔씨에너지가 대규모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으로 시장 장악에 나선다.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지엔씨에너지는 국내 비상발전기 IDC 분야에서 최대 실적을 지닌 선두 업체로 안산에 건립 중인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비상용 디젤발전기 공급 계약을 GS네오텍과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66억원 규모이며 기간은 2023년 9월 30일까지다.IDC에 설치되는 비상발전기는 정전 시 IDC 전체에 즉시 전기를 공급해야 해서 비상발전기 역할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그동안 수많은 IDC비상발전기 설치 및 운영 경험이 있는 지엔씨에너지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달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연평균 6.71%씩 성장해 58억 달러(약 7조 48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2021년 39억 달러(약 5조 300억원) 대비 50%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기업의 미래를 "인류에 공헌하는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고 말하는 곳이 있을까.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가 친환경 관련 사업 확장으로 본격적인 인류 공헌, 친환경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기업으로 거듭난다.지난 1989년 한국기술써비스로 출발해 1993년 법인으로 전환된 지엔씨에너지는 2009년 친환경에너지 사업 비전을 위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이후 2013년엔 관련 업계 최초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고 2015년 매출 1000억, 2019년엔 매출 1500억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성장했다.기존 비상·상용발전기의 설계부터 조립, 생산,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통합설비 구축 서비스에 주력하던 지엔씨에너지는 "미래는 친환경에 달려있다"라는 안병철 대표의 안목으로 ▲바이오가스 발전 ▲열병합 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하수·음식물 전처리 기술 ▲연료전지 등 친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친환경이 미래'라는 문구 아래 이뤄졌던 투자는 최근 기업 성장이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발전과 열병합 발전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회복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SMP가 상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