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목적 확대 및 축소 등 주요 경영사항 논의
현대차 주당 6천원 등 배당금 지급안도 처리

전기업계 주요 상장사들이 3월에 일제히 주총을 열고, 지난 수년간 지속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사업목적 축소 및 확대와 함께 자금 조달책 마련, 신규 인사 채용 등 다각적인 대안들이 주총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전문 코콤과 제일전기공업은 올해 주총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논의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존 배선기구 제조 인프라 및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에너지 업계 대한그린파워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대한그린파워는 올해 DGP로 사명을 변경하고 수소, 전기차충전, 스마트가로등 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기존 사업이었던 바이오 및 폐기물 사업에서는 발을 빼는 안을 주총에서 논의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명 변경의 건을 논의하고 사채발행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조명업계에서는 최근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에프세미가 정관변경을 통한 유가증권 발행 확대에 나선다. 이뿐 아니라 정관에 기록된 31개 사업목적을 삭제함으로서 적자폭을 줄이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AMI 업계에서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삼성전자 개발그룹장 출신 김동우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을 논의한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이사회는 김동우 사내이사가 사업 전반에서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배당금 지급을 통한 주주 달래기에도 나선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 주당 6000원 ▲기아자동차 주당 3500원 ▲롯데정보통신 주당 700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800원 등을 배당할 예정이다.

승강기 업계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주당 500원, 조명 업계에서는 서울반도체가 주당 220원, 소룩스가 주당 50원, 개폐기‧배전반‧변압기 업계에서는 ▲세명전기공업이 주당 70원 ▲지엔씨에너지가 주당 50원 ▲제룡전기가 주당 150원 ▲비츠로테크가 주당 50원 ▲광명전기가 주당 10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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