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중전기기 업계에 나눔경영이 확산되고 있다는 전기신문 기사를 읽었다. 올해 전력산업계에는 유난히 어두운 소식들이 많았는데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기업인들은 반 강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고 본다. 미국 등 잘사는 선진국에선 기부나 봉사,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 있지만 우리사회에선 아직도 사회공헌에 대한 자발적 의식이 약한 게 사실이다. 같은 맥락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하지만 최근엔 사정이 많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이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지면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화재도 급증한다. 이렇게 발생한 화재 중 전기로 인한 화재는 언제나 빠짐없이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러한 크고 작은 화재 중 전기로 인한 화재를 낮추기 위해 올해 전기화재점유율 목표를 26.9%로 설정, 다양한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대도시만은 전기화재가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 올해 서울지역본부 관할에서 발생한 화재 4009건 중 전기화재가 1366건으로 전체의 34.1%를 차지,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사실이 이를
전 세계 LCD 시장은 올해 매출액 290억달러에서 오는 2006년에는 620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의 상당수가 LCD로 교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LCD 산업은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만한 주요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다. 사실상 LCD 세계 최강국인 한국의 삼성전자는 얼마 전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20조원(120억달러)을 투입해 7세대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LG필립스 LCD는 경기도 파주시에 100억달러를 투입해 7세대 생산라인
거대한 한국전력공사님에게 한마디만 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구 남구 대명9동에 파크빌이라는 빌라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얼마 전에 이사를 왔는데 빌라의 주차공간은 넓은 데 비해 입구가 너무 협소해 인근을 둘러봤더니 한전에서 세워놓은 전봇대가 입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입구에 다른 차량이 없으면 좀 수월한데 승용차라도 한대 주차돼 있으면 밤엔 곡예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전봇대에 차가 긁힌 흔적이 무수히 남아 있습니다. 해서 해결책을 문의한 결과 한전에다 얘기하면 해결해 준다고 하길래 의뢰했더니 수차
저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9동에 ‘파크빌’이라는 빌라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얼마 전에 이사를 왔는데 주차공간은 넓은데 비해 입구가 너무 협소해 둘러봤더니 한전에서 세워놓은 전봇대가 입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다른 차량이 없으면 주차하기가 그나마 좀 수월한데 승용차가 한대라도 있으면 밤에는 곡예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자동차가 긁힌 흔적이 전봇대에 무수히 남아있습니다. 한전에다 요청하면 해결해준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한전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하신 말씀은 빌라보다 전봇대가 먼저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옮기고 싶으면
에너지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서도 풍력발전기는 대체에너지 기기로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 기술이 취약한 탓에 덴마크나 독일 등 선진국에서 개발한 설비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나라에 꼭 맞는 풍력발전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보급하고자 연구를 거듭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동서발전(주) 산청양수발전처(처장:김상영)에 근무하는 사희명 과장이다. 바람이 강한 유럽지역에 맞게 설계된 고속형 풍차를 도입하여 바람이 약한 우리나라에 설치를 하는 경우 공기 역학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에너지 변환효율이 저하하는 문제점이 있
며칠 전 모 에너지 정책 토론회에 다녀왔다.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토론회였다. 기후변화를 대비하여 석탄과 석유로 대표되는 화석연료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줄이자는 것이다. 화석연료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인류에 재앙을 가져오는 원흉인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연료이다. 이산화탄소 발생의 저감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대안으로는 대체에너지의 개발과 사용 그리고 에너지 소비억제였다. 에너지 소비 억제로는 내복입기, 자동차 대신 자전거 많이 타기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에너
대표적인 국가 갈등과제로 표류하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부지가 드디어 결정됐다. 지난 2일 실시된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89.5%라는 놀라운 찬성률을 기록한 경주시가 방폐장 부지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4개 후보지역에서 찬성이나 반대운동을 벌여온 많은 주체들의 환희, 아쉬움, 안도, 절망이 교차되는 시점이다. 실제 금번 주민투표는 전 국민의 관심사항이었던 것만큼 찬반운동이나 투표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다소 과열된 면이 없지는 않다. 찬성 측과 반대 측, 지역간, 지자체와 환경단체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
우리는 생활에서 친근감의 표현으로 이런저런 덕담을 주고받는다. 여러 인사말 중에서 식사시간에는 의례 ‘많이 드세요’란 말을 자주 건넨다. 과거 배불리 먹지 못하던 시절의 기억 때문일까, 적당히 혹은 맛있게 드시라는 표현보다 많이 드시라는 표현이 일상에서 더 많이 쓰이는 것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으로 각종 성인병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에도 과연 덕담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져본다. 우리사회에는 풍족함과 지나침이 일치한다고 오인하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과속으로 주행하는 운전자가 운전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배부르게 먹고도 잔반이
보통 100만 kW급 원자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데는 1조 5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이 소요되며 그 중 30% 정도는 안전설비 건설에 소요된다. 핵연료 손상과 같은 심각한 고장에 따른 외부 영향을 제로화하기 위하여 5중으로 원자로건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각종 기기 고장에 대비하여 동일한 기기를 병렬로 설치하는 다중성, 다양성, 독립성 및 지진에 대비한 견고성의 설계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핵심설비인 원자로는 그 자체가 출력상승 사고시 스스로 핵반응을 감소시키는 고유안전성을 가지고 있다. 원전은 첫째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여
해양생태계는 조류, 햇빛이 쪼이는 시간, 바람, 온난화 현상, 적조 등 자연적인 조건과 산업폐수 및 생활하수 등의 인공적인 영향으로 항상 변화하고 있어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온배수만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명확하게 규명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우리나라 언론매체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는 연안의 어패류 폐사, 어획량 감소, 해조류 양식 피해 등은 이와같이 다양한 환경영향으로 인한 생태계 하부구조의 변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같은 현상이 공공사업의 시행에 큰 장애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원자력발
‘Everybody's business is nobody's business. (공동책임은 무책임)’라는 영어 속담이 있다. ‘나하나 쯤이야‘하는 책임 전가의 심리를 꼬집는 말이다. 오늘날 지구가 당면한 환경오염의 문제도 바로 이러한 속담의 우를 범한 결과일 것이다. 따라서 깨끗한 지구 환경은 일부 국가만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구속력을 지닌 국제적 합의가 필요한 것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기후변화협약이다. 이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채택한 국제적 협약이다. 전 세계가 노력하지 않으
현재, 중동의 이라크사태와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불안으로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유가가 1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모든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이로 인하여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과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에너지로 멀지 않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어 무한정 마음 놓고 사용할 수도 없으며, 사용 후 CO2의 배출로 환경오염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어 대안으로 원자력을 생각하지만, 이도 원전 수거물
변화무쌍하고 자유분방한 자연에도 불변의 법칙들이 있다. 만유인력이나 관성 등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법칙이다. 이러한 자연계의 법칙들 중 열과 에너지에 관한 법칙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열역학 제2법칙은 이른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무질서도’ 증가의 법칙으로, 자연계의 모든 변화는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일어난다는 방향성의 법칙이다. 엎질러진 물은 자연 상태로 가만히 놔두면 절대로 그릇에 되돌려 담아지지 않고, 식은 커피는 가만히 놔두면 절대 뜨거워지지
바야흐로 세계 경제 체제가 단일 표준의 글로벌 스탠다드(Glpbal Standard)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각 국은 표준 선점을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표준은 이제 하나의 규격 문서가 아닌 국가 경쟁력의 기본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된 국제환경속에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63년부터 세계 양대 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IEC)의 국가 대표기관 역할을 수행하면서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 왔다. 그래서 현재 두 기구의 전체 기술위원회
원자력에너지는 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은 석유보다 매장량이 빈약하지만 우라늄의 주요 수출국이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등으로 정세가 안정된 나라들이기 때문에 석유수출국인 중동지역보다 훨씬 안정적 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우라늄은 석유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수송과 저장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구환경문제의 지구온난화,산성비 등과 같은 지구환경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들 문제는 이산화탄소, 황산 화물, 질소산화물 같은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화석연료 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원자력은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 보면 지하철 출입구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부지런히 무언가를 나누어 주는 아주머니 또는 할머니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분도 아마 구부정한 허리를 하고 지친 표정으로 건네는 광고전단지를 받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는 늘 이 전단지를 귀찮아하며 거절하곤 하였는데, 얼마 전 그들의 고단한 삶의 이면을 알고부터는 적극적으로 받아들게 되었다. 그들이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받는 돈은 전단지 수백장당 몇 천원 수준, 혹시 여러 장을 한꺼번에 준다든지, 몰래 전단지를 버린다든지 하면 그동안 일한 모든 일당이 사라질 뿐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일대의 정유시설이 최소 한 달간 재가동이 불가능해 국제유가가 급등, 12일 중동산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55.51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04년 12월말 33.64달러에 비해 약 65%가 상승한 가격이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는 무리한 전망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 원유 수입량 중 중동산 유가 기준이 되는 두바이 유가 약 80%를 점유하고 있고 대부분의 발전연료는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