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정보, 구역정전ㆍ안전사고 및 지자체 민원 유발해 대응
연속적인 동작이 요구되는 다양한 설비에 적용 가능
2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기전력전시회서 시연 예정

재신정보가 개발한 IOP누전차단기. (제공=재신정보)
재신정보가 개발한 IOP누전차단기. (제공=재신정보)

IOP누전차단기가 지자체 시설관리팀의 골칫거리인 가로등 구역정전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전자 제품 전문기업인 재신정보(대표 한정규)는 잦은 민원을 유발하지만 그간 원인과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아 반복됐던 가로등 구역정전을 IOP누전차단기를 적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구역정전은 가로등의 제어함에 설치된 누전차단기가 트립돼 발생하는 현상이다. 낙뢰나 지락이 발생하거나 가로등 타이머 작동 및 원격 제어 시 순시성 누설전류가 발생하면 제어함 누전차단기가 트립된다. 

구역정전은 제어함과 연결된 가로등이 한번에 소등돼 발생하며 야간 도로안전을 저해하고 시민 불편 신고로 이어진다. 지자체에선 민원발생 단골손님으로, 정전 복구를 위한 현장 출동을 유발하는 등 골치를 썩고 있다.

제어함은 다수의 가로등이 연결돼 있는 만큼 평상시 대량의 용량성 누설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순시성 누설전류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트립된다. 제어함 누전차단기가 트립되면 연결된 가로등이 함께 정전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로등 제어함 내부에 지연동작형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가로등에는 순시 동작형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재신정보의 설명이다. 제어함과 가로등에 설치된 각각의 누전차단기가 보호협조를 이뤄 오동작을 방지하는 식이다. 

낙뢰와 지락은 물론 제어함에 설치된 타이머가 작동하거나 원격 제어 시 발생하는 순시전류가 누전차단기를 트립시키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IOP누전차단기를 설치하면 고가의 자동복구 누전차단기나 낙뢰방지용 누전차단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예산 절감 및 유지관리가 편리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재신정보는 밝혔다.  순시성 누설전류에 오동작 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 복구를 위한 현장 출동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지 전압에 의해 누전차단기가 트립되지 않기 때문에 SPD등 서지 보호기를 별도로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IOP누전차단기는 LED보안등, LED가로등, CCTV, 통신장비, 방송장비, 원격제어 계측설비 등 연속적인 동작이 요구되는 다양한 설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규 재신정보 대표는 “IOP누전차단기는 지연형 동작방식을 적용해 불필요한 트립 현상을 없앤 제품”이라며 “오는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서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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