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4대 전략 중심으로 산업기술 시험인증 분야 혁신
진주시 및 경상대와 초소형 위성 개발, 자율주행 신규 시험소 홍익대에 구축도

KTL 연구원이 IT 융합 제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KTL.
KTL 연구원이 IT 융합 제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국민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로 4대 전략을 제시하며 우주·항공, 자율주행 등의 시험인증 분야 신시장 잡기에 나섰다.

KTL 4대 전략은 ▲시험인증 미래사업 리딩(우주·항공, 디지털 전환, 미래모빌리티, 탄소중립 등) ▲시험인증산업 Value-up(국민 환경·안전, 고객서비스 강화 등) ▲KTL형 ESG 경영체계 내재화 ▲경영관리체계 지속혁신으로 시험인증과 기술지원을 통해 미래산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주 분야는 극한 환경(발사, 궤도 등) 시험을 부품급 수준에서 시스템급으로 확대해 우주기업의 시험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L은 진주시와 경상국립대와 함께 추진하는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내년에 지구 촬영용 초소형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항공 분야는 항공기 전체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민수분야 최대 규모(35m급)의 극한 전자기 시험평가 기반을 활용해 항공기 안전성과 성능 확보 지원에 나선다. 특히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중·대형급(150kg 초과) 드론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기체개발, 운항, 보안 기술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하는 등 드론분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산업의 핵심인 정보통신(IT) 부품의 기능 안전성 및 성능·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 가상환경 시험, 인공지능 기술을 고려한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성 검증 등 자율주행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신규 시험소를 홍익대학교 4차 산업혁명 캠퍼스 내에 구축해 오는 2023년 개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KTL은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반 구축을 통해 재자원화 기술실증 및 품질평가를 지원해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모빌리티(E-mobility) 사회를 선도하고자 사용후 배터리 안전인증(KC) 제도 마련, 차세대 배터리(전고체) 시험 개발로 이차전지 신산업 분야 견인에 앞장서고, 전기차 충전기 HW, 통신 적합성, 상호 운용성 평가 기반을 구축해 전기차 충전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청정수소 인증제도, 국제 적합성 표준체계 기반 RE100 인증 시스템 개발 등 저탄소 경제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KTL은 대기, 수질, 먹는물 등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로부터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장치 기능안전분야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김세종 KTL 원장은 “KTL 브랜드 메시지(Korea Trust Leader)처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의 개화를 앞당기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미래 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국민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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