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자몽파워를 비롯한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관련 13개 중소기업들이 태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자몽파워]
지난 27일 자몽파워를 비롯한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관련 13개 중소기업들이 태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자몽파워]

급속충전기 제조 전문 기업 자몽파워가 국내 12개 기업과 함께 '팀코리아'를 구성해 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자몽파워는 지난 27일 EVALL, 라라클래식 등 전기자동차 관련 12개 중소기업과 태국 진출을 위한 대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팀코리아 기업들은 지난 26일 KOTRA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한-태 전기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에 참석해 많은 현지 업체들과 전기차 관련 사업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또 태국 1위 특장차, 상용차 제조사인 PANUS와 MOU도 체결했다.

PANUS는 50여년 간 상용차 및 항공, 군사 등 특수목적 차량들을 직접 개발 및 양산하고 있는 회사로 전기차 부문을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팀코리아 13개 기업들이 태국 1위 상용차 기업 PANU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자몽파워]
팀코리아 13개 기업들이 태국 1위 상용차 기업 PANU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자몽파워]

이날 PANUS는 트레이닝 센터, 제조공장 설립 등에 대한 사항으로 대규모 사업 추진에 대한 미팅을 진행했다. 팀코리아와는 한국에서 이미 개발 및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정비, 관리, 화재안전, AI 및 충전인프라 분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경 EVALL 대표는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태국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뭉쳐서 현지 기업과 협력한 첫 사례이다. 태국을 발판삼아 동남아 시장 및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이모빌리티 기업들과 태국 기관, 기업들의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충전인프라 구축, 내연기관차 개조, 자율주행차량 개발, 재난 안전 드론, 메타버스 활용 교육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내 기술과 솔루션이 실제 태국의 자동차 분야에 적용돼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팀코리아의 설명이다.

신교준 자몽파워 대표는 "자몽파워는 태국 내 상용차 시장에 적용할 급속충전기 제조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지 파트너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동 등도 이와 같은 모델로 진행해 팀코리아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모델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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