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조합 ‘스마트 실외공공조명 시스템‘ 단체표준(KIIC-1039) 최초 시험 승인
실외공공조명 시스템 특화 ‘제어기‧게이트웨이’ 개발…동남아 시장 진출 계획도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가 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과 RADAR 센서를 활용해 개발한 실외공공조명 시스템에 특화된 ‘제어기’와 ‘게이트웨이’.[사진=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가 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과 RADAR 센서를 활용해 개발한 실외공공조명 시스템에 특화된 ‘제어기’와 ‘게이트웨이’.[사진=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급기업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가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조명조합)의 단체표준 ‘스마트 실외공공조명 시스템 KIIC-1039’을 최초로 시험 승인받았다. 이로써 해당 기술을 스마트 가로등에 접목해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조명조합 스마트 실외공공조명 시스템 단체표준(SPS-C KIIC-1039-7565:2023)은 스마트조명이 가로등, 보안등과 같은 형태로 실외에 설치될 때 조명의 안전 표시 사항과 성능 요구사항 그리고 시험방법을 정의한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과 RADAR 센서를 적극 활용해 실외공공조명 시스템에 특화된 ‘제어기’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박규홍 대표는 “와이파이 헤일로는 기존 와이파이(Legacy Wi-Fi) 대비 장거리 및 저전력 특성을 갖춘 차세대 제품으로, 이번 단체표준 시험 승인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가로등 분야에 최적화된 제어기와 게이트웨이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와이파이 헤일로는 IP 통신을 지원하며, 기존 와이파이 통신 프로토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단일 AP에서 최대 8192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고, 최대 반경 1.5km 범위까지 안정적인 무선통신을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제품 상용화를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의 한 구성요소인 스마트가로등의 국내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베트남 등 스마트 조명 수요가 있는 해외 시장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스마트실외공공조명시스템 표준은 이번에 처음 제정된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성화되며 에너지절약을 위한 스마트조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단체표준을 통해 적극적인 스마트가로등 보급과 에너지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으로, 37년간 국내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에너지절약을 돕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및 사물인터넷(IoT)용 Wi-Fi HaLow (IEEE 802.11ah)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무선통신 플랫폼을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영상 전송, 전기차 충전,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전력량계, 스마트 분전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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