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51억원 투입…반도체·AI·가전 기업 등 5곳 참여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하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설계·제조) 사업’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산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을 가전제품에 접목해 지능형 가전제품 기술개발 촉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1단계에는 광주시 등 2곳이 선정됐지만 2단계 사업자로는 광주시가 유일하다.

광주시는 1단계에 23억원을 들여 지능형가전용 인공지능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 2단계에서는 2024년까지 51억원을 투입해 1단계에서 개발된 인공지능반도체 기술을 가전제품에 접목하는 실증과정을 거쳐 지능형 가전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인 ㈜아이닉스, 인공지능 운영체제 개발 전문기업인 ㈜솔빛시스템, 종합가전제품 생산업체 ㈜위니아, 지역 인공지능 전문기업 ㈜넷온, (재)광주테크노파크 등 기업과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광주시는 또 국산 인공지능(AI)반도체가 적용된 지능형가전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가전산업 육성을 위한 상용화 지원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용승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며 “가전제품의 인공지능기술 발전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생활품질을 향상시켜 미래 첨단 분야 먹거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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