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전자과’ 대신 ‘배터리전기전자과’로 수정한 직제개편안 확정

부서명에 ‘전기’ 포함해 달라는 전기진흥회 등 전기산업계 의견 반영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산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직제개편안의 부서명칭에 ‘전기’를 포함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배터리전자과’ 명칭이 ‘배터리전기전자과’로 조정됐다.

산업부는 12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개정안을 보면 산업정책실에는 산업정책과ㆍ산업일자리혁신과ㆍ산업환경과ㆍ산업공급망정책과ㆍ소재부품장비개발과ㆍ철강세라믹과ㆍ기계로봇항공과ㆍ자동차과ㆍ조선해양플랜트과ㆍ엔지니어링디자인과ㆍ반도체과ㆍ배터리전기전자과ㆍ바이오융합산업과ㆍ섬유탄소나노과ㆍ화학산업팀ㆍ디스플레이가전팀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가 기존에 입법예고했던 직제개편(안) 중 기존의 ‘전자전기과’를 ‘배터리전자과’로 변경하는 내용이 ‘배터리전기전자과’로 수정된 것이다.

사실 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을 비롯한 전기산업계는 이 같은 산업부 직제개편안이 입법예고되자 즉각 “정부 직제에서 ‘전기’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것은 전기산업의 중요성과 규모를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며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전기산업의 한 부류가 모(母) 산업을 대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만큼 ‘배터리전자과’ 대신 ‘배터리전기전자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배터리전기전자과는 앞으로 배터리 산업을 비롯해 전자산업,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산업, 광산업, 중전기기·전선·전력응용기기 산업 등 전기산업의 기본정책의 수립·시행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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