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엘리베이터 설치 전용 작업대 시연회’ 개최
시스템 비계, 2019년부터 공단과 대기업 4사가 공동개발
안전보건공단, 시스템 비계 설치 비용 70% 지원

 

국내 승강기 기업 중 점유율 2위인 티케이엘리베이터가 국내 최초로 시스템 비계를 현장에 적용했습니다.

지난 11월 11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히트종합개발의 한 승강기 설치 현장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티케이엘리베이터와 함께 엘리베이터 설치 전용 작업대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설치 전용 작업대는 승강기 설치용 시스템 비계로 승강기 설치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안전보건공단이 국내 승강기 대기업 4개사와 함께 개발했습니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 비계는 승강장 내부에서 설치하는 기존 비계의 단점을 보완해 승강장 외부에서 설치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추락 위험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인터뷰)

심상우 티케이엘리베이터 설치사업부장

승강로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비계 위에 서서 단지 벨트 착용 하나만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것들이 이것(시스템비계)을 도입함으로 인해서 상부 작업대 설치 공정에 대한 안전리스크가 거의 99% 이상 제거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이 시스템 비계 도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비계 설치 비용의 70%를 지원해 동일 사업주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자금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공단의 방침입니다.

 

취재: 안상민 기자  /  영상: 김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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