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제어부터 무선제어까지, 제주ㆍ안산 등에서 레퍼런스 쌓아
스마트조명시스템 기업 입지 다지고 보안과 IoT기반 융합솔루션 확보

누리온의 스마트LED조명 제어솔루션을 도로에 적용한 구성도.
누리온의 스마트LED조명 제어솔루션을 도로에 적용한 구성도.

스마트조명 기업인 누리온(대표 오진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무선망(LTE, 5G, 6G) 제어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또 전력선제어 기술과 무선 제어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특히 특허기술이자 음영지역 회피기술인 ‘AnyConnTMMesh’를 활용, 시간과 교통량(Radar 센서 사용)에 따른 스마트 디밍 제어 기술로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또 셉테드(CPTED) 기반 무선 공공CCTV 솔루션으로 국정원 KCMVP(암호검증제도)를 통과한 구간 암호기술(ARiA)로 기존 광케이블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공공 CCTV 서비스를 LTE/5G 무선망으로 제공할 있는 솔루션 역시 시장의 관심을 얻고 있다.

오진탁 누리온 대표는 “누리온은 설치비 절감과 유지관리 및 편리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에너지, 환경, 도로, 안전(Safety)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LED조명 제조사에서 벗어나 스마트조명시스템 회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게 누리온의 향후 비전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조명 시장규모는 공공과 민간 시장을 합쳐 2025년 약 1조 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기초 자치단체 당 약 5억원씩 예산을 배정할 경우 110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지자체별 2차, 3차 확대사업을 통해 4~5년 간 4000억원 안팎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에 대비해 누리온은 ▲곡선 커브길, 교량 등에서의 사고 방지를 위한 낮은 가로등 개발 ▲IoT 제어 기반 스포츠 조명 및 공장등 개발 ▲국토부 스마트시티 사업 및 지능형교통체계구축사업(ITS) 솔루션 개발 ▲경관조명 통합 제어 망 솔루션 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IoT 기술과 제어기술, 현장경험을 스마트조명 분야 솔루션에 녹여내 차별화된 입지를 굳혔다는 게 누리온의 강점이다.

실제 이 기업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에너지신산업 등을 통해 제주시, 화성시, 서귀포시 등에서 LED가로등과 LED터널등 제어에 성공한 바 있으며, 특히 안산시 스마트산단 사업에서는 차량감지 및 시간대별 디밍제어 기술을 인정받았다.

누리온은 산업부 지역 에너지신산업 예산을 늘려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현장에 좋은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 기준을 완화해 탄소(CO2)저감을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ESCO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또 성공한 실증사업은 확산사업으로 조기에 확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요구되며, 산업부, 국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의 국비지원사업 예산 증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LED조명 기술과 무선 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차별화된 조명기술과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2023년에는 보안과 IoT기반 스마트 융합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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