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화재 건수는 매년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행 중, 충전 중, 주차 중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이제는 필요합니다”지난 25일 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만난 이재조 대한전기학회 전기자동차 전문위원회 위원장(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화재 수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높지 않은 비율이지만 배터리 열폭주 특성 때문에 화재가 날 때는 대형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실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 건수는 2017년 1건을 시작으로 2021년 24건, 2022년 44건을 넘어 2023년(10월)에는 60건이 발생했다. 지난 7년 동안 14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매년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또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온도가 1000℃ 이상 급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폭발 등 위험성이 높고 진압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이처럼 전기차 화재가 늘어나자 정부는 해결책으로 완속충전기를 활용해 화재를 예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현재까지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해 확실한 기술적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배터리 열폭주를 그 주원인으로 추정하고, 이를 사전에 감지해 제어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의도에서다.80
세계 전기차 분야 올림픽으로 평가되는 제37회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가 23일 열렸다. 올해는 글로벌 기업 160개사가 550개 전시회 부스를 꾸렸으며, 특히 현대차그룹, 삼성SDI, LG 등 모빌리티 및 배터리 관련 대기업들이 전기차 ‘캐즘’을 타파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24일 열린 개막식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그간 전기차 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전기차 산업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라도 결국 해답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기술 혁신에 있다"며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차량의 모듈을 교체하는 PBV의 '이지 스왑' 기술을 PV5 모형 차량을 통해 시연했다. 이지 스왑은 차량의 후면부에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을 적용한 기술로,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픽업트럭, 밴 등으로 자유롭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PBV에 적용될 예정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 CES 2024에서 공개했던 모비온을 처음 선보였다. 모비온은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을 탑재한 콘셉트카로, 크랩 주행과 제로턴 등 모비스 전동화
“OCI파워는 국내에서 모든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조·판매·서비스하는 얼마 남지 않은 기업이다. 어려운 태양광 시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제품과 더 뛰어난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임성택 OCI파워 에너지솔루션사업부 본부장은 지난 24일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제품 인버터 및 파워모듈 3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OCI파워가 발표한 제품은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결실이다. 세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현재 국내 시장을 점유한 외산 제품의 장점을 뛰어넘으면서도, 국산 제품의 장점을 계승·발전한 것이 특징이다.첫 번째로 제시한 OP1100 TL-H OD는 최대 효율 99.4%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AC 기준 1100kW 출력(DC 전압 기준 1500V)의 태양광 센트럴 인버터다. 동시에 출력을 낼 때 발생하는 각종 열을 잡을 수 있게 설계했다. 이는 소비전력을 낮추고, 각종 소모품의 교체 사이클을 늘려 결과적으로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임성택 본부장은 “열을 잡을 수 있게 바닥면을 넓게 디자인했고, 지면에서 띄워 냉각 효과도 높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올해 반지하 주택 및 신축매입약정 유형 외 기존 아파트, 전세사기주택 등 신규 유형을 추가해 약 4000세대를 매입한다.주택매입공고문은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SH공사는 지난 23일 주택매입공고를 내고, 반지하 및 신축매입약정 등 기존 유형에 아파트, 전세사기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더해 총 3951세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SH공사는 당초 ▲ 구축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주택 매입 사업을 진행해 왔다.지난 1월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에 이번 공고부터 서울시민의 선호도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을 추가하게 됐다.SH공사는 먼저 건령 15년 이내 기존 아파트 300호 매입을 추진한다. 목표 미달 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내진·화재 등 관리방안을 마련한 뒤 건령 15년을 초과하는 아파트도 매입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전세사기 주택은 600호 매입을 추진한다
스위스 기반 기자재 기업 ‘스토브리’는 24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제품 발표회에서 시공과 유지보수 기능을 개선한 차세대 MC4 커넥터를 공개했다.커넥터를 비롯해 산업용 로봇과 섬유기계 등을 업역으로 삼고 있는 스토브리는 스위스를 비롯해 전 세계 29개국에 판매지사와 거점을 가진 기업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사업부가 보유한 고유 브랜드 ‘MC4 커넥터’는 전 세계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스토브리의 효자 상품이다.멀티컨택트 4파이(µ)에서 이름을 딴 커넥터는 유수의 기업들이 태양광 모듈 후면 정션박스를 비롯해 스트링인버터 입력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MC4 EVO READY 제품으로, 케이블탈피-핀 압착-핀 삽입-캡너트 잠금의 설치 과정 중 압착 공정을 생략한 혁신 제품이다. 시공이 어려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압착 대신 설치가 용이한 스프링 클램프 방식을 차용했다.모윤준 스토브리코리아 매니저는 “제품 테스트 결과 압착에 필요한 공구도 필요 없고, 전체 시공시간도 3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2MW급 태양광발전소 현장의 경우 총 400개의 커넥터에 투입되는 시간이 기존 6시간에서 최대 3.5시간까지 줄어들었다”고
올해부터 남부발전이 민·관·공 협업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24일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국민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2024년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지난 2013년(2012년 시범운영)부터 본격 시행돼 안전체험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찾아가 체험형·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회 개막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EVS37은 55년 전통의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올해는 글로벌 기업 160개 사가 550개 전시회 부스를 꾸렸으며, 학술대회에는 40여개국 1500여명 석학·전문가가 참여했다.◆ ‘수출할 충전 업체 다 모여’...채비·에바·SK시그넷 등 참가올해 전시회는 현대차, 삼성SDI, LG 등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 대기업의 참가보다 전기차 충전 업체들이 집결했다는 것에 기대가 높았다. 국내 모빌리티 전시회에서 충전 업체들이 이 정도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한두 손가락에 꼽힌다. 그만큼 충전 업체들이 EVS37을 수출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해 보였다. 한 충전 제조사 관계자는 “국제 행사인 만큼 많은 해외 바이어와 관련 전문가들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미국, 중국, 아세안 등의 지역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다. 해외 진출에 도움일 될 듯싶다”고 말했다.채비는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슈퍼소닉’과 200kW 급속충전기 ‘듀오코
삼성SDI가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전 세계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산), 2015년(경기도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전통시장 화재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전통시장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써 피해가 막대하다. 피해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피해자는 단박에 생업의 터전을 잃는다. 정부의 피해자 지원도 적지 않다. 지방세 감면, 복구자금 융자 등 각종 금융지원, 국민연금 납부 예외, 상하수도·전기·가스·통신 요금 감면 등 수십 가지다. 국가의 재난구호와 피해자 지원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만큼 국가와 사회적 비용과 희생이 따른다.소방청 국가화재통계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는 2018~2022년간 총 285건으로 한 달에 4건 이상 발생했다. 올해 초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야간에 발생했고 골든타임을 놓쳐 201개 점포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수십 대와 인력 수백 명을 투입했다. 전통시장의 화재가 늘 그렇듯이 판박이 대응뿐이고 혁신이 없다.관계 기관은 화재 현장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결론이 쉽지 않다. 화재 원인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책임이 따르기에 가시적인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원인 미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자는 전통시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는 거의 전기화재일 개연
태양광 접속함 및 모니터링 전문기업 백현이앤에스는 18일 해외 급속 차단시스템(Rapid Shutdown, RSD)을 국내 현실에 맞게 개량한 ‘한국형 긴급차단 시스템 (K-RSD System)’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백현이앤에스는 제품의 개발과 필드 테스트는 물론 신뢰성을 검증 받기 위한 공인기관 성능검증을 마친 상태다.백현이앤에스는 국내 태양광 시스템이 안전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안정 강화 설비를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화재감시 차단 안전시스템이 내장된 KS 접속함 40종과 함께 화재 자동 및 원격 차단기능 GS 인증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백현이앤에스는 여기서 한 발 나아가 태양광발전장치 전반에 대한 다양한 안전장치 도입을 위해 이번 K-RSD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K-RSD는 소방관 또는 안전관리자에 의한 긴급 차단 스위치 동작으로 모듈 차단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 발 나아가 ▲화재 ▲과전류 ▲과전압 ▲지락 ▲열분포 감시 등 이상 현상이 인버터 및 기타 장비를 통해 감지될 경우 모니터링에서 자동 또는 원격 차단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제품이 실시간으로 이를 감지 및 긴
올해 말 일몰 예정이었던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도’가 3년 연장 운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오는 12월 일몰을 앞두고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를 오는 2027년 12월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중동외 지역에서 수입한 원유에 정부가 비용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중동외 지역에서 원유를 수입할 때 석유수입부과금 한도인 ℓ당 16원 내에서 중동 대비 운송비 초
전기안전공사가 297억원 규모의 UPS 국가사업을 수주했다.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 전기안전연구원은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전기안전연구원은 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 센터 무정전전원장치 화재사고를 계기로,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무정전전원장치의 안전성 강화와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와 수주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297억원(국비 200억원, 민자 57억원, 지방비 4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전했다.이번 사업은 대용량 무정전전원장치의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통해 세계 최초로 RE100 평가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더불어 안전한 전기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박지현 사장은 “ESS를 포함한 설비의 안전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ESS 안전성 평가센터 실증설비와 연계해 세계 이차전지 안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스타코프는 지난 13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전기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차 전환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전기사랑 마라톤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체육문화행사를 통해 전기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정부부처와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주요 협·단체, 한전·발전사 등 주요 전력그룹사와 기업에서 참여한 대규모 마라톤 이벤트이다.스타코프는 친환경차 전환 및 온실가스 저감 실천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와 친환경 사회로 전
울산시가 삼성SDI의 신형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기반조성을 본격화한다.울산시는 삼성SDI의 신형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계획(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산업단지계획(변경)은 울산 하이테크밸리 3공구 내 삼성SDI가 추진하고 있는 신형 이차전지 생산 공장건립을 위한 부지조성과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울산시는 SDI의 신형 배터리 공장과 하이테크밸리 3공구 일반산업단지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산업단지계획(변경) 절차를 진행했다.산업단지계획 변경 인․허가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관련기관 및 부서 27개소와 환경, 교통, 문화재, 공원・녹지 등의 협의를 거치는 등 다양한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당초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급변하는 국내외 차세대 전지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간 단축을 통한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했다.이에 울산시는 현장지원 공무원을 파견하고 인․허가부서간 협업에 나서 시작단계부터 전반적인 행정업무 컨설팅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그 결과 2년 이상 단축시켜 약 9개월 만인 4월 18일자로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계획(변경)’을 승인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지난 1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아온 신한울 1호기가 규제기관으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신한울 1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하며 정기검사 결과 향후 원자로 재가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정기검사 기간에는 지난 1월 2일 발생한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에 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적절성 검토가 이뤄졌다.원안위 관계자는 신한울 1호기의 자동정지 원인에 대해 “발전기 여자기에 전류를 공급하는 차단기의 회로가 잘못된 상태에서 정비원이 차단기 버튼을 상태표시등으로 오인해 조작하면서 터빈·발전기가 정지됐고, 이후 제논이 축적돼 원자로 정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원안위에 따르면 한수원은 차단기 회로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인적오류 방지를 위한 설비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했다.또한 중점검사 사항으로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화재방호 관리상태 ▲안전관련 기기 및 배관 상태 등에 대해 검사한 결과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했다고 원안위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한울 1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하고, 앞으로 있을 출력상승시험 등 11개의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 개정판이 발간된다.대한전기협회는 전기산업계에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활성화와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 개정판을 발간한다고 밝혔다.핸드북은 전기설비 실무자를 위해 설계, 시공, 감리, 검사 업무에 필요한 전기설비규정의 해설서다. 지난 2021년 1월 KEC의 제정에 맞춰 첫판이 발행됐다.이번 개정판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고시·공고되던 기술기준 및 KEC의 개정 사항을 총망라해 항목별 규정 취지와 주요 내용을 수록했다.지난 1월 초안을 마련한 후 전기기술기준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각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했다.기술기준 및 KEC 적용 시 해석이 모호한 조항과 시설의 안전보완 및 국제표준(IEC/ISO) 반영 등 상세한 설명을 담았다.발전용 화력 및 수력설비 내진기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천장 은폐배선 공사방법, 금속제 가요전선관 사용 요건, ESS 화재 예방 및 안전대책에 따른 시설기준, 전기차 충전설비 상세 기준 등이다.또 어려운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외래어, 일본식 한자어 등을 순화 및 표준화했다.핸드북 개정판은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 홈페이지 ‘E-book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지난 15일 한국폴리텍대학(김성삼 교수), 전기안전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지사 경남서부지사와 함께 진주소방서에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화재 재현 실험을 개시했다고 밝혔다.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s)는 일반적으로 지붕·옥상 등 건물에 별도로 설치하는 태양광 설비와 달리 달리 건물의 외장재 또는 창호재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말하며 도시미관 개선 등에 효과가 있어 학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점차 보급이 확산하고 있다.지난해 6월 도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56조5000억원의 설비 건설이 계통 운영의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설비확충은 100GW 이상 늘어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전력공급 측의 요구는 물론 PPA, 국가첨단산업단지 등 계통 운영과 수요 측면에서도 중차대한 국가 과제다.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의 52%, 전사 건설사업의 46% 이상을 책임지고 수행 중이다. 2009년 중부건설처로 발족한 이래로 61개 변전소, 가공송전 457.43km, 지중송전 316.17km의 긍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력을 갖고 있다. 한전 본사를 거쳐 변전·송전 등 핵심 직무를 경험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부 수장을 맡은 여근택 중부건설본부장을 만나 진행 중인 계통의 현안과 건설사업의 현황 및 고충을 물었다.▶ 계통 확충이라는 시급한 과제 앞에 본부장 역할의 무게가 새삼 무거울 것 같다. 계통 현안과 결부해 본부의 중요성과 비전이 궁금하다.“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협업을 통해 345kV 새만금 송전선로, 765kV 신중부변전소 등 우리나라 전력계통망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계통운영의 화두인 무탄소 전원 연계 및 첨단산업 공급을 위한
지난 2022년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 창가 너머로 비치는 민둥산은 울진 일대를 순식간에 집어삼킨 산불의 위력을 절로 짐작게 했다.드문드문 밭일하는 인부들과 지나가는 차 한두 대가 이따금 보이는 고요한 마을을 지나자 거대한 돔 형태의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5일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는 울진 지역에 직·간접적인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며, 화마 피해를 딛고 일어나도록 희망을 안겨주고 있었다.◆‘8번째 APR1400’ 신한울 2호기, 전력공급 대열 합류…내진·방화 성능 UP= “신한울 1발전소 방문을 환영합니다.” 지난 11일 신한울 2호기가 위치한 경북 울진군 북면을 찾았다.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보안시설이어서 삼엄한 경계와 신원 확인을 거쳐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고 나서야 발전소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한참을 올려다봐야 꼭대기가 보이는 신한울 2호기의 원자로건물은 높이가 무려 76.66m로 아파트 약 27층 높이다. 설비용량 1400MW급 신형경수로인 신한울 2호기는 APR1400 노형이 탑재돼 있다. 이 노형은 기존 40년의 운영 허가 기간을 60년으로 늘렸으며, 내진성능은 기존 0.2G에서 0.3G로 대폭
서울시가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교육을 위한 마곡안전체험관을 개관한다.서울시는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교육을 위해 마곡안전체험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17일에 문을 여는 마곡안전체험관은 시와 서울시교육청, 강서구청 간 협약으로 조성된 것이다.시는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빈번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체험관 내부를 실제 현장처럼 구현했다고 전했다. 재난 상황에서 닥친 문제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 영상으로 살필 수 있는 4차원(4D) 체험 시설 등도 갖췄다.체험 교육은 ▲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