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은 2021년만 하더라도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직원들을 구조조정했고 0.02%의 소액주주였던 엔진 넘버원(Engine NO. 1)의 주총 반란으로 이사진의 4분의 1을 교체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S&P 500지수의 4배가 넘는 89% 상승했다.엑손 CEO 대런 우즈는 3월 18일 휴스턴에서 열린 CERAWeek 2024에서 “모두가 배출량 감축을 원하지만 아무도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예전부터 주장했던 친환경 에너지로의 의미 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빅오일사가 아닌 정부와 소비자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의 연장선이다. 한국의 전력산업은 오래전부터 전기 요금 인상과 관련된 수용 의사와 지불 의사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유럽은 에너지 위기 이후 지불 의사와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엄청난 반대에 놀라워하는 중이다.2021년 9월 이후 불어닥친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엑손을 비롯한 빅오일사와 화석연료 기업들은 기록적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그들의 비즈니스가 에너지전환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화석연료 가격의 급등에 확신으로 바뀌었고
농촌의 탄소중립을 유도할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지방의 전력수급 균형을 이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특법)과 함께 마을 단위의 에너지전환을 이끌 ‘와일드카드’로서 전문가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이런 가운데 해당 법안이 농촌 내 재생에너지 보급 외에도 인구·생산성·편익 등 농촌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지렛대’로 작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른다.지난 24일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과 농촌의 에너지 전환’ 세미나에 모인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이달 29일부터 시행되는 해당 법안의 효과적인 집행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이번 법이 기존의 접근법과 다른 의의를 되짚었다.이날 행사는 녹색전환연구소가 주관하고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 경기도청, 전라남도청이 주최한 가운데 40여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농촌 브랜드로 농업 활성화 촉매 가능"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순조로운 법 집행을 위해 다양한 경제성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지가 상승, 농산물 생산성 하락, 식량 안보 등 농촌 지속성에 대한 뾰족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이 LS 자율작업 트랙터와 사람의 농작업 정밀도 대결 이벤트 ‘고수들의 진검승부’를 3월 27일, 28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고수들의 진검승부’는 LS 자율작업 트랙터와 참가자가 동일한 면적의 노지에서 제한 시간 내 두둑 성형 작업을 수행하고 작업 정밀도를 견주는 행사다.두둑 형태의 반듯함 정도와 두둑 간격 일관성 정도가 평가 기준이다. 자율작업 트랙터와 겨뤄 이긴 참가자가 있을 경우, 최고 성적을 거둔 1인에게 1억 3000만원 상당의 LS 자율작업 트랙터를 상품으로 증정한다.이 이벤트는 국내 최대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인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에서 진행된다. LS엠트론은 해당 이벤트를 통해 자율작업 트랙터의 편의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트랙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3월 25일까지 LS트랙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선정된 20명이 자율작업 트랙터와의 대결에 참가하게 되며, 대결 참가자 20명은 물론 신청자 중 1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이벤트 신청 기간에는 누가 이길지 예측하는 응원 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선거 시즌이 도래했다. 산업부에서는 미국 등 76개국에서 벌어질 ‘슈퍼 선거’에 통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통상회의를 통한 민관 협업 채널을 개설했으며 미국의 IRA와 반도체 보조금,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에 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선거에서 이 정도로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이번 선거 이슈 중 하나인 에너지 전환정책에 격변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부터 이탈리아의 멜로니 정권을 비롯해 2023년 4월 핀란드 국민연합당, 스페인 복스(Vox), 스웨덴 SD (스웨덴 민주당), 슬로바키아 친러성향 사회민주당, 네덜란드 자유민주당(VVD), 독일의 AfD(독일을 위한 대안), 프랑스의 국민전선 모두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으며 정권이 교체되었거나 원내 정당으로 다른 당과 연합해 정권에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넷제로와 탄소세 등 그동안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유럽 전역을 휩쓴 농민 봉기다. 질소계 비료 제한으로 정책당국과 마찰을 빚은 유럽 농민들의 시위로 시작된 봉기는 정당과 연합해 제도권으로 진출했고 농업용 디
#EU 일부 국가들은 최근 농민들이 사용하는 경유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없애는 등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삭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50% 낮추도록 하는 규정이나 비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30%를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두고 독일과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농부들은 정부의 잘못된 탄소중립 정책이라며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농부들이 지출해야 할 비용이 늘거나,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드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는 정부와 출력제어 보상에 대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시행된 ‘3020 재생에너지 이행계획’의 영향으로 국내에도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봄·가을철 최저수요 시기에는 오히려 태양광 과잉출력이 발생하고, 소규모지만 출력제어가 예상되고 있다. 이를 두고 사업자들은 출력제어에 대한 보상을 수년 째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이다. 이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의 과잉 보급으로 계통에도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한다.그동안 우리는 뒤늦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재생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가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데 공감하며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정책이 기업 비용 부담 가중 및 국가 경제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부정적인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올해 ‘기후 선진국’을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굵직한 선거들이 치러지는 가운데, 친환경 정책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고개를 들자 선거를 앞둔 주요국 정당과 예비후보들은 너나 할 거 없이 환경정책 변화를 통한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친환경 정책에 힘을 줘야 할 기후 선진국들이 시민들의 표를 더 우선시하며 정책 후퇴 움직임을 보이자 탄소중립 실현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강력한 환경정책’ 반발…거리로 나선 유럽 농민들EU는 국제사회 기후 관련 정책 선도를 자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책들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여론이 형성되고, 이러한 정서에 편승한 정당들이 득세하는 나라가 늘어나는 등 EU의 정치 지형에 우경화 바람이 불고 있다.이에 업계에서는 유럽의회 선거 이후 EU가 환경정책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공간인 ‘센트럴메가센터’를 전북 완주에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 공간인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는 약 3400평 규모 부지에 전북영업소, 트랙터 정비공장과 약 1500평 규모의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을 갖췄다.농민, 귀농 희망자, 학생 등 누구나 사람의 조작없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작업 트랙터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의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인 동부메가센터(김천)를 설립한 데 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것이다.센트럴메가센터에서는 자율작업 트랙터 무인 이동 및 로터리(경운) 작업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 고객은 일반 트랙터로 직접 로터리 작업을 해보고, 자율작업 트랙터가 수행한 로터리 작업과 비교해보며 자율작업 트랙터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느껴볼 수 있다.자율작업 트랙터 외에도 관심 있는 모델에 탑승해 로터리, 쟁기, 집게, 로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제품 성능과 조작감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농지 및 작업 형태에 따른 작업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다.또한 센트럴메가센터는 국내 로우 크롭(Row
한국전기연구원(KERI) 정순신 박사팀이 전자레인지 작동의 핵심 원리인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농약 없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농가의 연작장해 피해를 막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현재 농가에 큰 어려움을 주는 연작장해는 같은 밭에 연이어 같은 작물을 심으면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토양 전염성 세균이나 곰팡이, 선충 등 병해충 발생 문제가 크다.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농약이 대중적으로 활용되지만 농업 생태계 파괴, 약제 저항성 증가, 잔류 독성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장기간 휴작 등을 통해 땅을 회복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농업인들의 생업에 큰 어려움을 준다.KERI의 성과는 마이크로파를 땅속 깊이 침투시켜 토양 속 수분을 가열하고, 열에 취약한 병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호주 등에서 이미 연구가 진행됐지만, 마이크로파가 쉽게 흩어져(파동의 회절) 땅속 깊이 침투하지 못했고(약 10cm), 잡초 제거 등에만 활용되는 수준이었다.정순신 박사팀은 마이크로파 성질을 수년간 면밀하게 연구 및 분석해 왔고, 파장을 원하는 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며 마이크로파 공간 분포를 조절할 수 있는 수
여주에너지서비스가 여주진상미 구매를 통해 쌀 수매가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한다. 구매한 쌀 중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6일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여주시 북내농협과 함께 ‘우리농민과 함께하는 여주쌀 구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여주에너지서비스 및 SK E&S 자회사들이 동참했다. 구매한 쌀 중 일부는 여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여주시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여주에너지서비스는 이번 쌀 구매로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민소득 향상, 지역 농산물 홍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친환경 문화 확산으로 석유·가스·석탄 등 전통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풍력·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가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ESG 입지마저 위축되고 있다.세계 각국은 기후변화가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데 공감하며 ESG·탄소중립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ESG가 기업의 비용 부담만 가중시키고, 국가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며 ‘반(反) ESG’ 정서가 형성되고 있다.◆ESG 개념과 국가 정책 변화ESG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각 영어의 첫 알파벳을 딴 용어로 지난 2004년 국제연합(UN)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이후 2006년 4월 유엔책임투자원칙(UN PRI)에서 금융 투자 원칙으로 ESG를 강조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발생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등에 대한 이슈가 ESG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ESG는 기업 활동에 있어 친환경
축복과 풍요의 계절 가을이 어느새 사라진 것 같다. 옛 어른들 말씀에 가을비가 한 나절만 내려도 논 한 배미에 쌀 한 말이 줄어든다는데 가을장마까지 있었으니 농민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소상공인들도 고달프기는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는 추락할 대로 추락해 골목상권의 붕괴라는 초유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계절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온 산을 단풍으로 물들이더니 어느덧 서서히 물러가고 있다. 이제 북풍한설 몰아치는 겨울이 올 것이다. 시간은 이렇게 비정하게 흘러가는 것이다. 시간은 우주의 세계에서 무한정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한문 풀이를 해 보자면 시(時)는 때 시, 간(間)은 사이 간이다. 때와 때 사이에서의 일정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불가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방(四方), 사유(四維), 상하(上下)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을 나타내는 시방삼세라 한다. 즉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며 무한대적 공간에서 머무름이 없이 일정한 빠르기로 연속되는 흐름이며 인간은 그 사이에서 모든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건강과 행복이 오래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시간은 결국 그것을 용납하지를 않는다. 그
한전 천문학적 적자의 세 가지 근원. 지난달 4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했다. 한전 창사 이래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라 현 한전의 질곡에 대한 원인 분석과 제시할 해법에 남다른 기대를 했다. 그러나 기존과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한전 적자 대책으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과 대국민 홍보용 자구노력을 강조했다.한전의 천문학적인 적자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게 문제의 심각성이다. 이 심각성은 대체로 세 가지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1년 발전부문 6개사로 분할한 이후 중단된 전력산업 구조개편우선 2001년 4월 2일부로 시작한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민영화를 전제로 발전부문을 6개사로 분할한 이후 어정쩡한 상태로 있다는 점이다. 그 이후로 예정됐던 배전부문 분할과 판매경쟁 추진이 중단됐다. 그 여파는 심각하다.전력거래소를 개설해 도매요금(SMP) 제도는 만들어 놓고 소비자 요금은 한전 독점 공급에 100% 정부 통제하에 있다. 발전전력 의무구입과 송배전·판매를 책임진 한전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정부는 시장을 만들어 놓고 반(反)시장적인 SMP 상한제를 도입했다. 정치권은 전기요금을 정치요금으로 만들어 적자를 누적시키면서 십 수년째 한전에는 뼈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이 전북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리는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 참가했다.지난 10월 31일 LS엠트론에 따르면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는 국내 농기계·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3개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약 1만8000㎡)에는 약 20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시설기자재, 농업로봇 등 첨단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농기계·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서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어 공공기관, 농협, 일반 농민에게 판매되고 있는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스마트렉)을 선보인다.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은 별도의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하여 작업자의 편의성과 작업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와 협력을 통해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스마트렉)’의 운행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8월 LS엠트론과 한국마사회는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 고도화 및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공동 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이후 9월부터 자율주행 트랙터 관련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양사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운행해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 ▲원터치 자동 경로 생성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운행 ▲작업기 자동 제어 등이다. 초지뿐만 아니라 주로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또 변수 주행경로 생성을 비롯해 ▲작업기 소프트 랜딩 ▲추종 알고리즘 강화 ▲ 트랙터 속도 향상 ▲펜스 밀접 주행 고도화 등의 주로 맞춤 기능이 내년 말까지 개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SmarT
그간 우리 농가에서는 제도적 한계로 인해 영농형태양광 시설 보급이 더디게 진행돼왔다. 현행 농지법은 태양광 시설 설치의 경제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또 농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농지(절대 농지)에는 영농형태양광 시설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농형태양광은 저가로 유입되는 중국산 모듈로 인해 레드오션이 된 유틸리티 태양광 시장을 넘어 국내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다. 정부가 지난 3월 28일 공포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안’도 국내 영농형태양광 시장 조성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인 농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영농형태양광 보급 과정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사회 및 정리=안상민 기자■패널=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 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이사, 임철현 녹색에너지연구원 본부장, 안정호 한국동서발전 부장▶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영농형태양광 보급이 아이디어로 제시되고 있는데, 실제 농가에서는 시설 설치를 꺼리는 곳도 적지 않다. 영농형태양광 보급에 대해 각자 어떤 입장인가.▲남재우
사계절이 뚜렷하고 국토의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있어 분명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화석연료와 광물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지리적 특성상 에너지 안보를 위해 태양광·풍력에너지 보급을 촉진해야 한다는 명분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재생에너지 산업은 제자리걸음이다. 그간 없었던 새로운 시장인 만큼 재생에너지는 기성 에너지원과 경쟁해야 하는 데다 시민들의 반감을 줄이고 사회에 녹아드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윤성 에너지와공간 대표는 정부 로드맵을 통해 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익공유제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재생에너지 보급의 키워드라고 지적한다. 김 대표는 재생에너지 보급 초창기인 2010년대부터 농협에서 협동조합 단위의 이익공유와 상호금융 사업을 수행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에서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보급 전략을 연구해 온 인물이다. 지난 8월에는 에너지와공간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대표를 만나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 물었다.▶지난 8월 ‘에너지와공간’을 설립하셨다. ‘에너지와공간’에 대해 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한 10월 7일 이후 세계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절멸을 선언하며 110만 명이나 되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남부 이동을 촉구했고 반대로 하마스는 주민들의 피난을 막고 땅굴을 파며 이스라엘과 결사 항전을 선택했다. 세계는 평화를 외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확전을 막으려 애쓰고 있지만 전쟁이 미칠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계산하기 바쁘다. 전쟁 이후 유가는 확전 가능성만큼이나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1973년의 오일 쇼크와 같은 위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혹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란은 그럴 능력도 의지도 없다. 뉴질랜드와 폴란드를 시작으로 향후 8개월 동안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향할 것이다. 여기엔 식량 수출을 제한하고 농민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탄소중립 정책을 후퇴시킨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이집트,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포함된다. 지정학적 에스컬레이션과 지나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수요파괴는 OPEC+를 비롯한 산유국에도 좋지 않다. 심지어 반군과 테러리스트들도 같은 이유로 안정적인 유가가 필요하다. 오히려 주목해야 할 것은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전라남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 6회째를 맞은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개최된다.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40개국 500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스마트 농업뿐만 아니라 농업의 미래, 첨단 농기계 시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LS엠트론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선보인다.업계에서는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스마트렉)은 트랙터가 스스로 농사지을 수 있는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는 큰 걸음을 내딛은 제품이라는 평가다.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은 별도의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하여 작업자의 편의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작업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이처럼 LS엠트론은 미래 기술이라고 여겼던 트랙터의 자율작업을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인 농가 수익 창출을 위한 신기술로 주목받는 영농형 태양광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농형 태양광은 지난 2016년부터 실증을 거치며 실용성을 입증해 왔고, 내년부터는 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월 28일 공포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앞으로 농촌지역에서 주민제안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농촌특화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 농촌특화지구란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사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그 밖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구 등 농촌 특성에 맞는 특별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로, 특히 재생에너지지구로 지정되면 농지에 영농형 태양광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법안 시행은 내년 3월 29일부터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작물 수확과 더불어 발전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설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고정 수익을 얻으면서도 태양광발전 부지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독일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그간 우리 농가에서는 제도적
유럽에선 영농형 태양광 발전이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실증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산업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국내에서도 기술개발과 작물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시설을 비롯해 지붕형 태양광, 산지 태양광 등 다양한 태양광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농경지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회로 여기고 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민관의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영농형 태양광 시설의 발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국내에선 영농형 태양광 산업이 시작된 지난 2016년 보급됐으나 실증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농민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정부 차원의 보급 의지가 크지 않은 영향이 크다.현재 전국 약 44개 사이트에서 3.2MW, 57개 Type의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는 국내 총 태양광 발전규모가 27GW인데 이에 비해 아주 미미한 수치다.영농형 태양광 시설이 보급되기 위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