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회 개막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EVS37은 55년 전통의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올해는 글로벌 기업 160개 사가 550개 전시회 부스를 꾸렸으며, 학술대회에는 40여개국 1500여명 석학·전문가가 참여했다.◆ ‘수출할 충전 업체 다 모여’...채비·에바·SK시그넷 등 참가올해 전시회는 현대차, 삼성SDI, LG 등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 대기업의 참가보다 전기차 충전 업체들이 집결했다는 것에 기대가 높았다. 국내 모빌리티 전시회에서 충전 업체들이 이 정도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한두 손가락에 꼽힌다. 그만큼 충전 업체들이 EVS37을 수출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해 보였다. 한 충전 제조사 관계자는 “국제 행사인 만큼 많은 해외 바이어와 관련 전문가들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미국, 중국, 아세안 등의 지역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다. 해외 진출에 도움일 될 듯싶다”고 말했다.채비는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슈퍼소닉’과 200kW 급속충전기 ‘듀오코
국내 1위 수요관리사업자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에서 육지 플러스DR에 참여를 위해 1만4000여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자원과 200MW 이상의 ESS(에너지 저장장치) 자원을 등록하며 본격적인 시장 참여를 알렸다.플러스DR은 과발전에 따른 전력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를 일시적으로 증대하는 것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에서 2020년 처음 시행됐다.태양광 혹은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이 많다면 에너지의 사용량보다 공급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넘치는 에너지로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ESS에 미리 에너지를 저장해두는 방법으로 수요를 이동해 전력망 이슈에 대응하고 보상금을 받는 제도다.최근 육지에서도 태양광 용량이 빠르게 확대되며, 육지 계통의 과발전 및 출력제한 이슈가 심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플러스DR이 확대된 바 있다.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적은 수요 대비 과발전이 예상되는 기간 육지 플러스DR 시범 사업이 시행되기도 했다. 그리드위즈는 피크저감용 ESS 및 전기차 충전기 자원들로 시장에 참여해 100%의 수요 반응을 이행하며 자원의 신뢰성을 검증했다.제주에서 최초로 EV-D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위원장 한밭대 조영탁 교수)이 ESS산업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흐름을 분석했다.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7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전력신산업활성화 포럼 위원장인 조영탁 한밭대학교 교수의 개회사와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이후 ESS 산업 현황 및 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희집 에너아이디어컨설팅 대표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산업부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정책 실현 비전 및 추진전략을 공유했다.이어 손창희 LS일렉트릭 담당이 영국의 ESS 시장 현황을 공유하며 국내 기업이 참고할 만한 해외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분석했다. 김형철 한국 전력거래소 팀장은 ‘국내 전력시장의 도전과 ESS’를 주제로 제주에 최초로 도입된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의 의의와 입찰 참가요건, 계약정산방식 등을 설명하고, 제주에서 시범사업을 하게 될 실시간시장 및 예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을 발표했다. 또한 향후 전력시장 개편안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진행된
한국전력은 3일 전기차 충전기를 전력 수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요관리사업자인 ㈜그리즈위즈,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 ㈜스칼라데이터, ㈜티비유와 ‘스마트충전(V1G) 기반 전기차충전 국민DR(Demand Respond)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스마트충전은 전력수요가 몰리는 시간이나 변동성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변으로 전력공급 여건이 급변할 때 전기차 충전속도를 원격으로 제어해 전력수급을 안정화하는 기술을 말한다.한전을 포함한 충전사업자는 고객 안내, 충전속도 제어, 전기차 소유자에게 참여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며 수요관리사업자는 DR자원 등록과 DR정보를 충전사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한전은 지난해 9월까지 진행된 정부 R&D 과제에 참여해 스마트충전(V1G)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완료했으며 국민DR 사업 참여를 위해 하반기부터 전국에 있는 한전 완속 충전기 중 약 400기의 스마트충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스마트충전 기능이 갖추어진 전기차 충전기는 즉시 부하제어와 자동 원격제어가 가능하여 DR시장에서 신뢰성이 매우 우수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정부 목표에 따르면 전기차는
최근 겨울은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20도 가까운 기온을 보이는가 하면, 지나치게 많은 눈이 빈번하게 내리기도 했다. 날씨 변화의 폭이 컸던 만큼 전력시장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이 나타났다. 설 명절 연휴에는 전력수요의 감소로 가격결정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전력시장의 도매가격이 3일 연속으로 0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이 과연 이번에만 발생한 예외적인 상황일까? 그렇지 않다. 에너지 전환의 과정에서 우리는 이런 변화를 더 자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기후위기로 인해 이제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빠른 변화에 기존 발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설계된 현재의 전력망과 전력시장은 준비할 시간도 없이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른 다양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버린 것이다. 미국 역시 이 문제에 깊게 빠져 있다. 경제 회복을 위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산업에 투자해 전력 수요 증가를 견인하면서도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계통 유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미국의 DOE(Department of Energy, 에너지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운영중인 “VPP Commercial Liftoff” 프로
환경부가 지난 5일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전기차 충전사업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예산이 3700억원이 넘게 책정된 만큼 충전기를 설치할 사업기관도 지난해보다 13곳이나 더 뽑았다. 특히 대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처음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이 다수 포진되는 등 여러 특징을 보였다. 이번 환경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 선정 결과를 통해 읽혀지는 충전 정책 방향을 5개 키워드로 짚어봤다.◆역대급=올해 전기차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예산은 그야말로 ‘역대급’ 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하다. 환경부는 예산을 전년 대비 42% 증가한 3715억원으로 늘렸다. 환경부가 직접 구축하는 충전기 예산까지 합치면 올해만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에 4315억원이 투입되는 것이다.급속충전시설에는 2175억원이 편성됐다. 지난해 1425억원보다 무려 750억원이 증액됐다. 완속충전시설에는 기존 충전기 740억원, 화재예방 충전기 800억원 등 총 1540억원이 책정됐다. 여기서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편성된 200억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1340억원은 모두 공용 완속충전 시설 ‘직접 신청 보조사업’으로 편성됐다.예산이 ‘역대급’인 만큼 해당 예산으로
스탠다드에너지가 본격적인 ESS 시장 진출에 나선다.스탠다드에너지는 22일 그리드위즈에 90킬로와트시(kWh) 규모의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판매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공급받은 90kWh(출력 180kW) VIB ESS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기차 충전기는 최근 초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0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1대를 10~20분대로 완전히 충전하기 위해서는 1000가구가 동시에 10분간 사용하는 규모 이
전기차 충전 업체들이 PLC 모뎀을 적용한 완속충전기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급속충전기에만 적용했던 PLC를 완속에도 장착해 환경부 화재예방형 보조금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충전의 안전과 편의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이지차저는 최근 7kW 화재예방형 PnC 완속충전기 ‘이지플러그(EasyPlug)’를 개발하고 상용 운영을 시작했다. 완속충전기에 필요한 모든 인증을 마치고 현재 서버 연동까지 마친 상태다.이지플러그는 간편 충전 서비스(PnC; Plug & Charge)와 화재 예방 기능이 탑재됐다. PnC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 커넥터를 전기차에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 충전,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한다. 차량 MAC 주소를 차주 정보와 비교해 별도의 과정 없이 충전을 시작하고 과금하는 것이다.아울러 과충전 방지 기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상태(SoC; State of Charge)를 100%가 아닌 95%까지만 충전하도록 했다. 배터리 과충전은 배터리 수명을 악화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과충전을 막는 것만으로도 화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이지차저는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도 직접
에너지 테크 전문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SK디앤디(대표 김도현), 에코브레인(대표 이영미)과 VPP(Virtual Power Plant)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지난 5일 그리드위즈와 SK디앤디, 에코브레인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새롭게 시행되는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으로 3사의 VPP 시장 대응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3사가 참여 준비 중인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은 재생에너지의 중앙급
한파가 몰아닥친 1월 중순에 진행된 DR 감축신뢰성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DR 업계에 따르면 전력수급대책기간 중이던 지난 23일과 24일 양일 간 국내 첫 감축신뢰성시험이 실시됐다. 기존에 전력거래소는 수요반응 자원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동계인 12월과 하계인 6월 등 연간 2회의 감축 시험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풍부한 전력공급’으로 신뢰성 DR 의무 감축이 거의 사라지면서 전력수급 위기 시에 DR 활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다.이에 전력거래소는 불시 상황의 감축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규칙을 개정, 동·하계 전력수급대책기간 중 불시에 시행하는 감축신뢰성시험을 신설했다.감축신뢰성시험은 동·하계 전력수급대책기간 중 ▲최저 예비력 예상 주간 또는 최대 전력수요 예상 주간 ▲공급예비력 8500MW 미만 시 또는 운영 예비력 8000MW 미만 시에 시행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DR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제도다. 아침 최저기온이 -14.0℃에서 -11.2℃을 기록했던 1월 23일과 24일 처음으로 진행된 감축신뢰성시험은 성공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오후 5시경에는 최대전력이 8만9231MW까지 올라
“그리드위즈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DR, ESS,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PLC 모뎀을 만들어왔었죠. 하지만 이제는 단순 PLC 모뎀 제조사를 넘어 모뎀을 활용해 충전 사업을 시작하려 합니다.”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리드위즈 사무실에서 만난 이현기 그리드위즈 E-Mobility 사업부문 리더(이사)는 “그전에도 비공용 전기차 충전기 ‘도토리’로 운영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공용 충전사업(CPO)도 하려한다”며 “이를 위해 자사 PLC 모뎀을 적용해 제조한 완속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리드위즈는 22일 화재 예방과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11kW 완속충전기 ‘스카이블루11’을 출시했다. 스카이블루11의 핵심은 PLC 모뎀이다. 자사 PLC 모뎀을 장착해 2024년 환경부 보조금 정책에 신설된 ‘화재예방형 충전기(예산 800억원)’ 조건의 대응이 가능하면서도 V2G(Vehicle to Grid), PnC(Plug and Charge) 등도 가능하게 제작했다. 향후 7kW, 30kW, 40kW 모델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이 이사는 “PLC 모뎀이 단순하고 자그마한 하드웨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국내 전기차충전기 기술로 인도네시아 수출길을 개척한다.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회장 김구환, KEMIA)는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전기차 충전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타이드, 그리드위즈, 케빈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우리 기술로 무장한 에너지혁신벤처가 인도네시아 신수도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통한 글로벌 신시장 진출 및 에너지신산업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계기로 KEMIA 회원사 중심의 ‘팀코리아’를 결성해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새해에는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NCM) 중심의 리튬이온배터리 천하가 될 것처럼 보였던 배터리 시장 전쟁은 리튬인산철(LFP)이 경제성 우위를 무기로 급격하게 성장하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이에 기존 NCM과 LFP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배터리를 향한 각국과 기업의 경쟁도 뜨겁다. 초격차 기술로 배터리 기술 강국을 수성하기 위해서다.미국 IRA 법안은 사실상 배터리가 핵심이며 유럽도 배터리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EU 배터리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우리 정부도 적극적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463억원에서 올해 525억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R&D 투자를 확대했으며 지난해 8월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이차전지 R&D 로드맵’을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 ▲리튬금속 ▲나트륨이온 ▲레독스흐름 등을 개발해 차세대 시장을 선점, ‘게임체인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의 ‘핫’한 배터리 시장도 갑작스레 등장한 만큼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고체(全固體), 나오기만 하면...‘게임체인저’ 된다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전고체배터리(全固體
수요자원 시장의 강자, 에너지스타트업의 대표 주자 그리드위즈도 본격적인 VPP 시대 도래에 따라 시장에서 에너지플랫폼으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지난 10여년 간 수요자원사업자로 매일 실시간 입찰 시장에 참여해 쌓아온 노하우로 새로 열리는 VPP 시대에서도 우위를 노리고 있다.과거처럼 단순한 용량 입찰이 아닌 시장 운영과 계통 상황에 따른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시장 가격과 시장 참여 자원까지 고려한 입찰로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다양한 에너지원 통합 운영 노하우 쌓아그리드위즈는 특히 ‘지능형 통합에너지플랫폼 기반 복합에너지 허브 시범 구축 및 기술 실증’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VPP 플랫폼 개발과 운영 실증 과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리드위즈는 감압발전기(TEG), 연료전지, DR, 수소충전소, 전기차충전소, ESS, 태양광 등 에너지와 관련한 발전·수요 자원들을 모아 운영하고 거래하는 플랫폼을 운영했으며 통합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시스템을 개발해 시험 운전을 거쳤다. 여기에 수용가 측의 BEMS와 FEMS의 SW 시제품도 개발하며 다양한 분산 자원을 융합하는 노하우를 쌓았다.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가스와 열로 시작해 수
얼마전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탈탄소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서약과 선언들이 발표되었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3배 증대 및 연평균 에너지 효율 2배 개선”이라는 서약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103개국이 서명했다. 이와 같은 지향점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적 과제들이 산재한다.이미 국내의 전력 시스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인한 안정성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의 경우 계통 문제 이슈가 심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국단위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같은 계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과 함께 여러가지 시도들이 산업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런 노력 중 하나로, 지난해 9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약 5주의 기간동안 ‘육지계통 플러스DR 시범사업’이 진행되어 총 7회 21시간의 발령이 이루어졌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높아지는 반면 선선한 날씨에 냉방 부하가 줄어들었고 이와 함께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휴일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공급과잉으로 인한 계통 문제가 예상되었다. 이에 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처음 태양광이 보급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전력 당국은 재생에너지의 중앙급전화를 위한 첫 단추로 제주지역 내의 선도시장(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및 실시간·보조서비스) 개설과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VPP 시장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선도시장은 기존 재생에너지 기업들로서는 시장의 규칙 자체가 바뀌는 모험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시너지는 이러한 국면에서 색다른 족적을 남기고 있는 기업이다. 종합발전소(VPP)로 확장하는 경로에서 다수 기업은 전력공급에 집중한 반면, 시너지는 수요반응(DR)과 수요효율화에서 활로를 찾았다. 특히, 최근에는 연료전지 및 전기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실적을 확보하면서 경제적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 장권영 시너지 대표를 만나 시장 개편을 앞둔 스타트업의 다짐을 들어봤다.▶전기 관련 업력 20년 차, 시너지 설립 6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달성한 성과는.“DR 사업의 가능성에 집중했고, ESS 운용실적으로는 적지 않은 440MWh를 확보했다. ESS는 충전과 방전량이 명확해 DR 급전지시 시 100%에 가까운 예측 정확도로 입찰 및 보상이 가능하다. 이런
봄·가을철 경부하기간의 전력공급과잉 위기가 매년 불거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전력거래소가 플러스 수요반응(DR)을 통한 가능성을 확인했다.14일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육지계통 플러스 DR 시범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약 5주간 시행한 육지계통 플러스 DR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했다.플러스 DR은 발전 측에서 공급과잉이 발생할 때 고객의 전력사용 시간대를 옮겨 수요량을 늘리는 제도다.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맞춰 ESS 충전 시간을 밤에서 낮으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활용법이 마련될 예정이다.제주도에서 이미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9월부터 이어진 가을철 계통안정화 대책기간 동안 육지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시범사업 운영 기간 가운데 전력거래소는 추석 연휴와 공유일에 총 7회(21시간) 플러스 DR을 발령했다. 그리드위즈와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인업스 ▲파란에너지 ▲쿠루 ▲한화솔루션 등이 참여해 의무증대용량(수요자원)을 총 306MW 가량 확보했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총 3010MWh의 전력수요를 증대시키는 결과를 얻었다.올 가을철
국내 에너지신산업 대표기업 그리드위즈와 스탠다드에너지가 힘을 합친다.국내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운영하는 그리드위즈와 바나듐이온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개 설치 및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과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 등 관련 임직원은 양사의 제품과 기술, 관련 인프라를 상호 결합해 VIB를 활용한 ESS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ESS 시장 관련 정보 교류, ESS 공동사업 추진,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 인프라 공동 활용, 기술 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연계용 ESS 설치 사업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스탠다드에너지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개에 연계 가능한 200MWh 규모의 고효율, 고출력 VIB ESS를 공급하고, 그리드위즈는 VIB ESS 연계를 위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PCS, PMS 개발, ESS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한다.급속충전기 이용 시 4인가구 월 평균 전력소비량(약 350
클린에너지 전문기업 그리드위즈가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23년 수출탑 기업&대통령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그리드위즈는 전기차 충전의 핵심 기술인 통신 모뎀을 자체 개발해 해외 30여개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수출 증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에는 그리드위즈 PLC 모뎀의 기술력이 주요 역할을 했다.그리드위즈는 전기차 및 충전기 관련 부품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리딩 제품이 될 것
그리드위즈가 인도네시아 친환경 이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클린에너지 및 이모빌리티 전문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KOICA가 함께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를 통해 인도네시아 롬복섬에 친환경 이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이번에 사업을 전개할 인도네시아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8위, 2020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세계 1위 국가로 기후, 대기오염 문제에 매우 취약한 국가 중 하나이다.‘Pollution Health Metrics repor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특히 대기오염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