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 이하 건협 서부)는 협회 창립 59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5일 제8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마곡 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최되며 건협 서부가 후원, 협찬하고 강서구 배드민턴 협회가 주최, 주관한다. 전국배드민턴 동호인 400여 팀을 대상으로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뿐만 아니라 건협 서부가 스트레스 측정 및 체성분 검사 등 체험이 가능한 건강캠페인이 실시될 예정이다. 강위중 건협 서부 본부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돼서 기
고통 구경하는 사회김인정 / 웨일북2023년 8월, ‘칼부림’, ‘살인 예고’, ‘무차별 범죄’와 같은 키워드가 뉴스를 뒤덮었고, 충격적인 현장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가 유포됐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의 이미지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목격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사와 범죄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사람들은 출퇴근길 지하철도 두렵다고 호소하고, 작은 소동을 흉기 난동으로 오인하여 대피하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뉴스와 소셜미디어가 합세해 지금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생중계하는 시대, 전 세계를 연결하는 저널리스트 김인정은 수전 손택 이후 20년 ‘타인의 고통’을 다시 시대적 화두로 가져온다. 이제 타인의 고통은 단순히 연민과 대상화를 넘어 더 많은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위해 경쟁하는 ‘고자극 콘텐츠’가 됐다. 너무 많은 죽음을 지켜보는 ‘고통 구경하는 사회’에서 죄책감과 무력감은 자연스럽다. 스마트폰이 희생자가 심폐소생술을 받는 모습을 담을 때, CCTV 화면이 범죄자가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드론 카메라가 지하차도에 시내버스가 잠겨 있는
1세대 아이돌 그룹 클릭비가 8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예고했다.클릭비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오는 12월 열리는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클릭비는 공개된 영상에서 "8년 만에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뉴엑스 뮤직 페스티벌은 12월 9~1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오는 30일 2차 라인업이 공개된다.가수 권은비가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신곡으로 돌아온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은비는 오는 24일 디지털 싱글 '라이크 헤븐'(Like Heaven)을 발매한다.'라이크 헤븐'은 시티팝 장르의 곡으로, 몽환적인 기타와 브라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래퍼 겸 프로듀서 폴 블랑코가 피처링했다.가수 김필이 내달 2일 세 번째 미니 음반 '라이프'를 공개한다고 17일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이 밝혔다.소속사는 전날 올블랙 수트를 입은 김필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로 신곡 발매 소식을 전했다.김필은 지난 5월 타블로와 협업한 '러브 유!'에 이어 9월 가을 발라드 '그대'를 선보였다.내달 18~19일에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래퍼 로꼬가 6년
작가 심인회 초대전 ‘그들의 빛나는 순간’이 10월 20일부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에서 개최된다.작가의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말과 경마의 세계다. 힘차고 리드미컬한 붓과 나이프의 터치, 경쾌하고 화려한 때로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장엄한 색감은 보는 이의 마음을 뛰게 한다.작가는 경마장을 자주 찾아 경마가 이루어지기 위한 무수한 장면들을 마주해왔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훈련, 출발대의 얇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치열한 경쟁 그리고 승리의 희열, 부상이나 패배의 아픔까지.1~2분 남짓한 매 경주의 치열함을 누구보다 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평소 ‘말’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을 위해 대도시 소재 공원 등지에서 무료 도심승마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시민들에게 말과 교감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승마라는 새로운 레저 활동을 소개하고 선보일 목적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체험행사는 서울과 부산 소재 도심공원과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0월 21일부터 5주간 매주 토, 일요일 진행된다. 각 체험장에는 전문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이 직접 무료 기승체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말 먹이주기 체험, 말과 함께하는 포토존이 함께 열려 주말의 즐거움을
다가오는 10월 넷째 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가을 승마주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소재)에서 개최되는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말·승마 관련 행사를 집중 개최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알고보면 더 재미있다! 국내 최대 규모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올해 51회를 맞이한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국내 승마대회 중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지사장 박희태)는 19일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사랑의 김장김치” 후원금 500만원을 동구 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박희태지사장, 동구노인복지관 김채령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노인복지관에서 이뤄졌다.이번 후원금은 복지관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동절기 김장김치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원활한 식생활 영위로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박희태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등산·도보 여행 인구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산악사고 출동 또한 최근 3년간 5562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성인 78%가 월 1회 이상 등산·도보 여행을 떠나며, 서울시 산악사고 출동 건수와 인명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산악사고가 지속 증가했으며, 연중 10월, 주말 13~15시 사이에 출동이 가장 많았다.가을철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출동이 크게 는 것.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화재·재난·안전사
부산국제영화제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품었다. 지난 4일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를 신설한 것.이와 같이 OTT가 침체된 한국 영화계 부흥을 위한 방안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토종 OTT’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이 오는 25일 극장가를 찾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가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리얼과 판타지 경계 넘나들다…통쾌한 카타르시스 예고= ‘용감한 시민’은 학교에선 얌전하고 소심한 선생님이 알고보니 전직 복싱 선수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정을 가졌다는 신선한 캐릭터 설정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선 넘은 사람들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는 타격감 좋은 액션, 답답함 없이 시원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의 열연 등은 누구나 대리만족할 수 있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기대케 한다.‘용감한 시민’ 연출은 박진표 감독이 맡았다. ‘그 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대표 메세나 활동인 2024년 말박물관 초대전의 작가 공모가 시작됐다. 품격 있는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말박물관 초대전은 지금까지 횟수로 50회, 작가 100여명이 넘게 참여하며 명실상부 말 소재 작가들의 요람이 되어왔다.말 관련 소재의 미술(평면, 입체 모두 가능) 작가들을 선발하는 이번 공모에는 개인과 단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30 청년작가(1983년 이후 출생자)와 서울경마공원이 위치한 과천 포함 경기지역 예술 공동체를 우대한다.공
헤르만 헤세 / 민음사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저서 ‘데미안’.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불안과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의 내면을 다룬 이 작품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목사인 부친과 선교사의 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회고적이며 서정성이 강한 신낭만주의적 경향의 작가로 출발했다.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깊이 있고 내면적인 사고를 갖게 돼 증오보다 사랑, 전쟁보다 평화가 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 작품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삶의 궁극적 의미가 담겨 있다.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지성과 관능, 각성과 도취 등 두 가지의 대립적인 세계 속에서 방황하는 싱클레어와 두 세계 중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고 다만 자기 자신에게 속해 있는 데미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인간의 고뇌, 고독하게 모색하고 지치도록 갈망하는 청춘의 고뇌를 그
◆임영웅, 신곡 '두 오어 다이'로 돌아와가수 임영웅의 새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Do or Die)가 지난 9일 오후 발매되자 3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지난 6월 '모래 알갱이'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곡이다.이날 오후 6시 발매된 ‘두 오어 다이’는 오후 9시 ‘톱 100’ 차트에서 악뮤의 ‘러브 리’(Love Lee)·‘후라이의 꿈’,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세븐’(Seven)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물고기뮤직은 “‘두 오어 다이’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 주인공이 돼 후회 없는 매일을 보내자는 열정을 담은 곡”이라며 “임영웅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작곡 ‘런던 보이’(London Boy)와 ‘모래 알갱이’에 이어 또 한 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소개했다.임영웅은 특히 이번 신곡을 통해 그간 선보인 점잖고 세련된 매력과는 전혀 다른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멜론 '톱 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 대 50 비중으로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두 오어 다이’는 발매된지 3시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 표준의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001/37301) 통합인증을 최초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001/37301)은 기관의 부패리스크 및 기업경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운영하는 기관에게 주어지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이다.한국마사회는 지난 6월부터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타 기관 벤치마킹, 컨설팅기관을 통한 현황 진단 및 자문을
10월 1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38회 KRA컵 클래식(G2, 혼합OPEN, 3세이상, 2000m, 순위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금년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Grade2 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이다.KRA컵 클래식(G2)은 1985년에 창설된 “한국마사회장배”가 그 전신으로 2007년부터는 경주거리에 따라 서울은 KRA컵 “클래식(classic)”으로, 부산경남은 KRA컵 “마일(mile)”로 각각 개편되었다. 경마에서의 “클래식“은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지사장 박희태)는 12일 저소득 취약계층 난방용품 지원사업을 위해 후원금 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박희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 이현경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팀장, 장미화 부산동구 복지정책과장, 전성경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뤄졌다.이번 후원금은 부산동구 관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35세대에 전기장판, 겨울이불 등 난방용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으로 동절기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유도, 탁구 선수단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개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도 종목에서 이하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탁구 여자단체전에 출전한 서효원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한국마사회 유도, 탁구 선수단 총 4명이 출전했다. 출전한 종목과 선수는 △유도 이하림(개인전 –60kg), 한주엽(개인전 –90kg·단체전), 이성호(단체전), △탁구 서효원(개인·단체전)이다.올해 7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에 등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지사장 박희태)는 지난 5일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후원금 800만원을 범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범일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성식회장,범일2동 이소영동장,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정태성부지사장,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선욱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졌다.이번 후원금은 범일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200세대에 김장김치가 전달되어,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제공 및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해 따뜻한 마
지난 9월 14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4분기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간인 만큼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향한 굵직한 대상경주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2세 신마들이 다수 들어오면서 2세마 왕좌를 위한 치열한 다툼도 펼쳐지는 기간이다.4분기 경마는 10월 6일(금)부터 12월 31일(일)까지 총 13주간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총 28일간 301개 경주가 시행되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총 26일간 198개 경주가 치러진다. 대상경주는 총 13개 경주(서울 6개 경주, 부산경남 7개 경주)가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총 589명 선발, 정원외 포함)에 1만470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5.0대 1을, 정원 내는 346명 선발에 1만3364명이 지원해 38.6대 1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보다 148명이 상승한 수치이며,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실용음악 전공은 30명 모집에 3418명이 지원해 1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연기 전공은 40명 모집에 4018명이 지원해 10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또한 영화 전공은 26명 모집에 1256명이 지원해 48.3대 1,
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불광출판사 / 노승대 지음누군가는 전국 곳곳에 자리한 사찰을 ‘숲속의 박물관’이라 칭한다.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불상과 불화, 전각 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절집에 자리한 보물이 단지 그뿐이랴.저자는 우리가 문득 찾은 사찰에서 으레 지나쳤던 것들, 이를테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절 마당의 돌기둥이나 단순한 장식으로 보이는 지붕 위의 오리 조각, 불상 앞에 놓인 탁자는 물론 절집의 일상을 보조하는 계단, 석축도 우리 역사 속의 보물이라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오래됐기 때문만이 아니다. 놀랍게도 이들 하나하나에 거대한 역사적 맥락과 상징적 의미, 옛 조상들의 지혜와 염원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절집에 숨어 살던 신기하고도 의외인 존재와 그 역사·문화를 조명하며 절집의 또 다른 모습을 소개해 온 저자는 전작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사찰 속 숨은 조연들’에 이어 절집의 숨은 보물찾기, 그 마지막 라운드를 펼친다.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암벽 위에 새기고, 바위를 다듬어 조성한 사찰의 석조물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사찰 속 의외의 보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