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에 전기·협회 역사 집대성해 조성…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

같은 날 전기산업지속발전추진 특별위원회도 구성

 전기산업역사관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장현우 협회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전기산업역사관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장현우 협회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전기공사협회 오송사옥에 전기산업과 협회의 기술 및 역사를 집대성한 전기산업 역사관이 조성된다.

전기산업과 협회의 역사를 온전히 담아내 전기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장현우 협회장(왼쪽)이 한윤근 특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장현우 협회장(왼쪽)이 한윤근 특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협회는 역사를 포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하고 옛 전기시공 물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역사관을 조성, 다양한 방문층에게 전기산업의 역사를 소개하고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희귀자료 확보부터 역사관 디자인 등 세부사항을 관장하는 전기산업역사관 조성 특별위원회(위원장 한윤근)를 구성했다.

특별위는 11일 오송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어 역사관 조성계획과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전기산업역사관 조성 특별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전기산업역사관 조성 특별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역사관은 협회 오송 본관동에 시대관과 전시관, 영상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대관은 전기산업과 협회의 역사를 담게 된다. 전시관은 시대별 업무별 전기산업 관련 유물을 전시하게 되고, 영상관은 전기산업과 협회의 발자취를 디지털 영상으로 담게 된다. 내년 상반기 역사관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장현우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협회 오송사옥은 산·학·연이 함께하는 범전기계 요람으로서 굳건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기산업 발전 과정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목표를 담아 역사관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특별위원들의 지혜와 노력이 모여 만들어질 전기산업 역사관은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중 하나”라며 “역사관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다양한 이들에게 우리의 기술과 업적을 자랑스럽게 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윤근 특별위원장은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이 켜진 순간부터 시작된 전기산업의 역사는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의 역사였다”며 “우리가 조성할 전기산업 역사관은 이러한 빛나는 역사를 기록하고 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산업 역사관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전기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전기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특별위원들은 역사관 공간 확보와 스토리 라인 구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주희 인덕대 실내건축과 교수는 “전시공간은 한편의 소설이나 영화를 본 것처럼 스토리를 연결·구성해야 한다”며 “스토리에 맞게 공간구성과 면적에 대해 논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상욱 위원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선 테마나 줄거리를 정한 후에 공간이나 예산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세헌 위원도 “전문적 기획이 일차적으로 필요하다. 완성도를 높이려면 역사관과 박물관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로 시각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협회는 같은 날 오후 전기산업지속발전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선관)도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전기산업지속발전 추진 특별위원들이 장현우 협회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전기산업지속발전 추진 특별위원들이 장현우 협회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지속발전특별위는 세법이나 정부지원 승계제도 등 제도적 보완사항을 정부 및 국회에 건의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장현우 회장은 격려사에서 “특별위는 여성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분들과 가업승계 우수 공사기업인으로 구성됐다”며 “업계 지속성장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장현우 협회장(오른쪽)이 조선관 특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장현우 협회장(오른쪽)이 조선관 특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조선관 특별위원장은 “위원회는 전기공사 분야의 여성 회원사와 가업승계를 위한 중소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우리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착·정체된 우리 업계를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 업계와 협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전기산업지속발전 추진 특별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전기산업지속발전 추진 특별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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