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힘쓰며 공격적 영업과 역량 강화 집중
이양수 대표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성장 지속할 것”

케이디파워의 태양광 모듈.
케이디파워의 태양광 모듈.

케이디파워가 중전기기와 신재생 업계의  전통 강자임을 증명한 2022년도 관급시장의 높은 수주 실적을 올해도 이어간다.

케이디파워(대표 이양수)는 튼튼한 방재기술로 오랜 기간 주목받은 국내 대표적 전력·신재생에너지 강소기업이다. 최근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혁신 방재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눈에 띈다. 케이디파워는 한 번 사고가 나면 피해 규모가 큰 배전반과 ESS, 태양광 등 주요 전 제품에 화재사고 예방 및 방지를 위한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조달우수제품’인 케이디파워의 아크감시 내진형 ESS에는 아크 고속 검출 기능이  탑재됐으며 리히터 규모 8.0까지 견딜 수 있다. 절연 감시형 태양광은 외부 설치 환경이 나빠도 실시간으로 설비 상태를 점검해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도 사고 부위 스트링만 차단, 발전량을 일정 수준 이상 보존할 수 있다. 아크 고속 검출 배전반은 아크플래시 발생 시 1ms 이내로 화재 요인을 감지하고 차단한다. 

사실 2022년은 케이디파워에 어려운 한 해였다. 자본 시장 거품이 꺼지며 국내외 경기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자재 시장까지 요동치며 가격 방어 자체가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케이디파워는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사와의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양수 케이디파워 대표는 “물리적으로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원가를 관리해 시장 내 합리적으로 수용 가능한 가격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판단 덕에 2022년도에도 중전기기 관급 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려운 한 해였지만 넥스트 스텝을 꾸준히 고민했고 현재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재생에너지 저변확대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디파워의 2023년 키워드는 ‘토영삼굴(兎營三窟)’이다. 토끼가 위험에 대비해 미리 세개의 굴을 파놓는다는 의미로,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다방면으로 위험을 고려하고 리스크 관리에 힘쓰며 공격적 영업과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위기가 곧 기회라는 기치 아래 임직원이 협력해 높은 수주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불확실한 시대에 고민도 많지만, 양적 성장세 유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특허와 인증을 꾸준히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신사업 정착을 위한 여러 자본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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