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신체 부위별 인식을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

이영규 대표가 과기부, 고용부 장관들 앞에서 디지털 산업안전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에서) 이영규 아이티공간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규 대표가 과기부, 고용부 장관들 앞에서 디지털 산업안전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에서) 이영규 아이티공간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은 지난 21일 기아 Autoland 광명(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전류 안전사고 예지솔루션 시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가 안전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약을 맺는 자리로, 그 분야 최고 기술의 아이티공간이 디지털 산업안전 대표기업으로서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AI기반 작업자 부위별 협착(끼임)사고 방지 서비스는, 제조업 작업자 신체 부위별 인식을 통해 단계별 경보 알람 및 전원차단을 통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필요성은, 지난 10월 발생한 S그룹 작업자 1명이 소스를 섞는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례로 회전체 작업자의 안전예방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면서 부각됐다. 기술의 주요 내용으로는,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작업자의 신체 부위를 판별해, 부위별 끼임사고 상황에 따라 전류 변화를 실시간 측정하여 끼임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이상 전류패턴을 AI가 판단하여 설비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끼임에 의한 감지로 전류의 이상패턴 발생 시, 관제 PC실 및 근로자, 안전 담당자에게 즉각 경고하여 사고를 방지하는데, 끼임 사고를 감지시 0.03초 이내 전원차단이 즉각적으로 가능하다. 적용사례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단 내 티엘비사업장에 적용하여 PCB생산공정의 세척/도금라인의 끼임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위험현장에서 성공 사례를 남겼다. 향후 이 기술은 협착(끼임)사고 발생이 높은 산업군에 적용, 식품가공업, 제조업 생산라인, 설비 점검이 잦은 산업현장에 확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규 대표는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에서도 전기 안전과 설비의 건전성이 사회 안정과 발전에 기여가 크다는 것을 인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 아이티공간은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안전분야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ESG와 탄소중립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공간은 이번 달 Softbank(대표 손정의)에서 15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미국기업 벤틱(Vantiq)의 CEO, Marty Sprinzen 방문으로, AI빅데이터 전류예지보전에 의한 글로벌적 전기에너지 절감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고, AI빅데이터 전류예지보전의 전류센서 및 특허를 기반으로 세계 3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ABB와의 기술적 협력과 더불어, 다국적기업 노키아(Nokia) 등과 의 협력사업으로 제품 개발 및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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