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일대 7000가구 공급...2025년 연계배관 준공

청라에너지주식회사 로고. (제공=청라에너지)
청라에너지주식회사 로고. (제공=청라에너지)

인천 검암역 일대에 조성될 약 7000가구에 친환경 지역냉난방에너지가 공급된다.

청라에너지(대표 김영남)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검암역세권 집단에너지사업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검암역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으로 인천 서구에서 서울 중심부를 가장 빨리 오갈 수 있는 대중교통 요충지다. 이에 따라 검암역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오피스텔 건설이 잇달아 계획되고 있다.

특히 검암역 인근에 청라에너지의 지역냉난방 열수송관이 이미 매설돼있어 열원시설을 주변에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청라에너지는 이점을 살려 지난 8월 검암역세권 집단에너지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고, 이에 산업부는 공급허가를 통보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검암역세권에는 총 6762가구에 지역냉난방열이 공급될 전망이다.

청라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열 수송관의 열 에너지를 검암역세권으로 끌어오기 위한 연계배관은 내년 7월 착공해 2025년 6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라에너지에 따르면 천연가스를 개별보일러 대비 연간 약 617만㎥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석유로 환산하면 6349톤이다. 온실가스 또한 연간 1만3482톤을 감소시키며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개별보일러보다 약 18톤 덜 배출된다. 집단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국가적인 에너지절감이 기대되는 것이다. 

김영남 청라에너지 사장은 “검암역세권 집단에너지사업을 위해 공들였던 노력이 이번에 공급허가라는 첫 결실을 맺었다”며 “무사고·고품질 연계배관공사로 정부와 미래 입주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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