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일체형으로 만들어져 고정선과 결합할 때 케이블타이나 카라비너걸이 등이 필요 없는 태양산업조명의 '고리일체형 파티등'. 이 기업은 별도로 PE 재질의 갓도 개발해 안전성과 미적 요소도 개선했다.
고리일체형으로 만들어져 고정선과 결합할 때 케이블타이나 카라비너걸이 등이 필요 없는 태양산업조명의 '고리일체형 파티등'. 이 기업은 별도로 PE 재질의 갓도 개발해 안전성과 미적 요소도 개선했다.

아이디어 조명제품 전문기업인 태양산업조명(대표 양우석)이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또 한번 앞서 나간다.

최근 출시한 파티등이 안전과 편의성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면서 기존 제품을 압도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파티등은 캠핑장이나 야외음식점 등 아웃도어 현장에서 조명용, 데코레이션 용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핫 아이템으로, 최근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품목이다.

하지만 기존 파티등은 제품을 지탱하는 고정선과 결합할 때 케이블타이 등을 사용해 체결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 카라비너걸이를 활용할 경우 바람이 불면 뒤집히거나 엉키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태양산업조명은 파티등을 고리일체형으로 만들었다. 고리 자체에 작은 홈이 있어 여기에 고정선을 걸면 바로 제품이 고정된다. 체결작업 자체가 불편하지도, 바람이 불어 조명이 뒤집히거나 엉키지도 않는다.

태양산업조명의 '고리일체형 파티등'
태양산업조명의 '고리일체형 파티등'

양우석 태양산업조명 대표는 "파티등을 쉽고, 편하게 고정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 유명 유통업체의 인터넷몰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또 기능은 대폭 개선됐지만 가격이 기존 파티등과 동일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양산업조명은 파티등 소켓과 램프 사이에 끼우는 갓의 재질과 모양도 개선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태양산업조명은 기존 갓의 경우 인조합성가죽 소재가 사용돼 열, 화재 등에 취약하고, 최근 나오는 라탄갓도 습기와 먼지 등에 취약해 오염 우려가 높은 반면 자사의 갓은 폴리에스테르(PE) 재질로 만들어 오염과 충격, 수분 등에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설립 20년째를 맞는 태양산업조명은 이처럼 기존 제품의 형태와 소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 안전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특히 조명에는 쥐약과도 같은 습기와 결로 등을 막기 위해 '눌림방식'의 일반적인 방수제품 구조 대신 캡을 스크류 모양으로 설계하고, 가운데 실리콘재질의 오링(Oring, 물 따위가 새는 것을 막는 데 쓰는 원형의 고리)을 장착, 제품 조립을 위해 캡을 볼트처럼 돌려서 체결하면 오링이 밀려 올라오면서 제품외관과 완전 밀착된다. 

이 기술을 이용해 수심 40m에서도 방수가 가능한 IP68등급의 완전방수형 '충전형 무선 LED 완전방수등'을 비롯해 LED지중등․수중등, LED옥외용 안전방수등, 캠핑랜턴 등 20여종의 아이템을 개발, 방수 조명등기구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에는 완벽한 방수·방진효과를 자랑하는 사출대모갈(방수소켓)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돈사 등 열악한 환경에서 조명을 사용할 때 안성맞춤이다. 램프형 LED조명을 소켓에 연결할 경우 돌리면 돌릴수록 완전 방수, 완전 방진이 가능해지는 아이디어 기술이 접목됐다.

양 대표는 "이처럼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10여건 보유하고 있고, 또 2건은 출원해 놓은 상태"라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성능과 안전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이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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