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2x xScale 데이터 센터 설립 온라인 기자간담회' 열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3일 열린 'SL2x xScale 데이터 센터 설립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3일 열린 'SL2x xScale 데이터 센터 설립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플랫폼 에퀴닉스(Equinix)가 새로 건립될 SL2x, SL3x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그린데이터센터화'에 도전한다.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는 3일 'SL2x xScale 데이터 센터 설립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에퀴닉스는 2030년까지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이며 앞으로도 연료전지, 전력직접구매,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퀴닉스는 2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현재 1800개 이상의 네트워크 공급사, 1250여 개의 금융 서비스사, 3000개 이상의 클라우드 공급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플랫폼이다.

이번 간담회는 xScale™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배경과 설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기 위해 개최됐다. 에퀴닉스는 지난달 SL2x 와 SL3x로 명명될 국내 두 곳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건립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국내 클라우드 관련 시장 규모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IDC의 '2021년 클라우드 IT 인프라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되는 IT 인프라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5%에 달해 2025년에는 2조 2189억원의 매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에퀴닉스가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에퀴닉스에 따르면 추가 설립될 SL2x와 SL3x는 총 45MW 이상의 전력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총 2억 1000만달러가 투자돼 현재 건설 중인 SL2x은 2023년 4분기에 완공 예정으로 6600평방미터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하고 22MW 전력 용량을 제공한다. 가동 후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제공기업의 데이터를 담당하게 된다.

장 대표는 "하이퍼스케일러로부터의 연간 매출이 9억달러 이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서울 내 수요 증가로 2024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상호연결 대역폭을 기록할 전망이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며 "이번에 설립될 두 개의 xScale™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하이퍼스케일러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