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로부터의 장비 수주
우원테크놀러지와 유통 계약해 국내 영업 확대

Hprobe의 웨이퍼 레벨 자기테스터 IBEX.
Hprobe의 웨이퍼 레벨 자기테스터 IBEX.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자기 소자용 턴키 반도체 자동 테스트 장비(ATE) 제공업체인 Hprobe가 한국 내 시장 확대 강화를 본격화한다.

Hprobe는 국내 반도체 제조회사로부터 웨이퍼 레벨 자기 테스터 주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더불어 Hprobe는 한국 시장의 영업 및 유통을 위해 우원테크놀러지와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보한 첫 번째 주문과 검증된 파트너 확보를 계기로 Hprobe는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0mm 및 300mm 자동 웨이퍼 프로브와 호환되는 Hprobe의 IBEX 플랫폼은 ▲MRAM 자기 터널 접합부 ▲스핀 전송 토크(STT-MRAM), 스핀 궤도 토크(SOT-MRAM), 전압 제어(VC-MRAM)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트 셀 테스트를 위한 전용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빠른 가변 3D 자기장 하에서 초협 펄스 신호로 MRAM 소자를 높은 수율로 테스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소자 위의 3D 자기장을 변화시키면서 전기적 탐침을 통해 웨이퍼 레벨의 테스트 및 자기 소자 특성화라는 독특한 독점 기술에 기반한다. 어떤 방향으로든 매우 빠른 스위핑 자기장을 적용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확한 전기 반응을 얻어내 테스트 중인 소자의 적합성을 확인시켜준다는 게 Hprobe의 설명이다.

우원테크놀러지는 30여 곳 이상의 해외 반도제 장비 제조업체를 국내에 영업, 유통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Hprobe의 고유한 ATE 장비를 국내에 유통하게 된다.

오환원 우원테크놀러지 CEO 박사는 “당사가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생산국인 국내 고객사에 Hprobe를 통해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점점 더 늘어나는 당사의 포트폴리오에 Hprobe의 자기 테스터와 독특한 전문 지식을 추가함에 따라 고객사에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로랑 레브런(Laurent Lebrun) Hprobe CEO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반도체 회사의 이번 구매는 당사 기술이 고유성을 인정받아 자기 소자의 대량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을 의미한다”며 “당사는 한국 내 향후 영업 확대를 위해 반도체 장비 회사들을 대표하는 우원테크놀러지를 영업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를 통해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와 지원으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robe는 프랑스 첨단 산업단지인 그레노블에 본사를 둔 SPINTEC의 독립된 자회사이다. 소비 가전, 통신, 산업용 및 자동차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자기 소자의 웨이퍼 레벨 테스트를 위한 장비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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