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저변 확대 및 관련 정책 발전을 위한 ‘차린 컨퍼런스 아시아(CharIN Conference ASIA)’를 19일, 연구원 안산분원 및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개최했다.행사에는 산업부, 안산시, KERI 등 국내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차린, CharIN)와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CEC, 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소속의 정책 리더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함께했다. 주요 일정은 ▲전기차 정책 협의 차담회 네트워킹 ▲국가별 전기차 발전 정책 현황 공유 ▲전기차 충전 관련 기술 발표회 ▲차린 테스티벌(Test+Festival) 결과 공유 및 시험 현장 투어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CEC의 모빌리티 분야 위원장인 ‘패티 모나한(Patty Monahan)’이 직접 방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CEC는 올해 19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수송 분야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2만4500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를 신규로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미국 내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정부기관이다. 각
신재생에너지라는 표현이 생겼다.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포괄하는 용어라고 다음 사전이 설명해 준다.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태양열 에너지 그리고 해양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국제용어사전에 없는 새로운 용어가 생겼다. Carbon Free 100%를 의미하는 CF100이다. 교토 의정서에 이미 청정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이 제기되었다. Clean Energy라는 용어 외에 또 다른 용어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자국의 입장에서 유리한 방식을 채택하기 위한 용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CF100을 새로 만들었다.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Net-Zero처럼 들리지만 CF100은 원전의 사용을 인정하는 개념이다.이 용어는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에너지 전환과 일맥상통한 것 같지만 IEA에서 주장하는 에너지 전환의 최종 목표는 CF100이 아니라 Net-Zero이다. IEA가 제시한 Net-Zero 로드맵은 현재 에너지의 73%를 차지하는 화석연료를 2030년 54%로 2050년 4%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현재의 7%(풍력·태양광 2%)에서 2030년 1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후추위는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2월 7일~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이종호 한국공항공사(KAC) 본부장은 지난 2021년 전기업계에서 화제의 인물이었다. 공항공사라는 국내 주요 기관에서 전기직으로는 최초로 본부장직에 취임해서다.전기직은 건설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존재다. 하지만 토목·건축직 등 타 공종 직군보다 수가 적어 중역의 자리까지 오르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전기직 출신이 본부장직에 오른 적이 없었지만 이종호 본부장이 2021년 건설기술본부장에 취임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그동안 전기직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공항공사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 본부장을 이 만났다. ▶ 본부장직을 수행하신 지도 2년이 흘렀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대한민국의 공항 업무를 책임지는 한국공항공사라는 주요 기관에서 건설기술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2년이 지났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쉬운 점도 많다. 또 적어도 이것만큼은 참 잘했다 싶은 일들도 있다. 대구공항, 김해공항 확장공사를 어려움 속에서도 마무리한 점과, 공항 전기 기자재의 품질을 개선한 일이 그렇다.당시 김해공항은 수용률이 포화 상태여서 국제선 확장공사가 발주된 상태였다. 공사 규모만 700억원 정도였다. 대구공항도 기존에 공항과 호텔이 붙어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센터장 노동석)가 부산대 및 부산·울산·경남 소재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 토크콘서트 in 부산’을 개최했다.지난 29일 부산대 기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방향, 원자력 산업 전망, 원자력 미래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청년층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산업,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기관 인재상 및 원자력 비전에 대한 강연을 통해 청년층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토크콘서트
영국계 해상풍력 전문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이하 코리오)은 지난 21일 ‘제10회 사하구 희망복지박람회’에 참여해 풍력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행사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사하구청과 사하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독려하고자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업 안내 및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선보이는 축제로, 2012년부터 10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청사포 및 다대포 등 부산 지역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코리오는 부산시의 탄소중립 비전
LS일렉트릭이 차세대 디지털 기반 친환경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적 기후 위기 시대 탄소 제로의 해법을 제시한다.LS일렉트릭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 B1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SIEF)·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3’에 동시 참가한다고 밝혔다.LS일렉트릭은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5부스(308㎡) 전시 공간에 ‘넷제로 게임 체인저(Net Zero Game Changer, LS ELECTRIC)’를 주제로 ▲스마트 에너지 최적화 관리 솔루션(Smart Management) ▲탄소 중립 솔루션(Smart Carbon Neutral)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Digital Manufacturing) 등 3개 존(ZONE)을 구성하고, 스마트 에너지 분야 전략 솔루션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사업 전략 등을 대거 공개한다.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170kV GIS(가스절연개폐기)에 적용되는 절연 가스 리사이클링 시스템 ‘Green Gas Re-Generation Solution’을 전면에 선보인다.170kV GIS는 대형 변전소 운영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20일 양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원전기업인 에넥(ENEC)과 국영석유기업인 애드녹(ADNOC), 신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를 방문해 각 기업 대표단을 차례로 면담했다.이번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의 구체적 경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것이다.경북도는 우리나라 원전 에너지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이 후보지로 지정되어, 앞으로 원전․수소 산업과 풍
“우리는 ‘건강, 즐거움, 행복’과 ‘에코, 탄소제로, 힐링’을 접목해 모든 공원을 위한 파크 디자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디자인파크(대표 김요섭)는 지난 2001년 설립돼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회사로 아웃도어 시설물(놀이·조경·레저) 업계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야외 운동기구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2007년에는 자회사 소담이앤씨를 신설해 업계 최초로 공원형 물놀이 시설 생산을 본격화하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우뚝 솟았다.선도 업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특허 83건을 비롯해 무려 총 183건의 지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이같은 기술 역량을 뒷받침하는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대한민국기술인재대전 노동부장관상, 서울디자인올림픽 서울시장상, 백만불 수출의 탑, 올해의 조경인 산업분야 선정, 대한민국중소기업대회 장관상, 중소기업 융합촉진 대통령상, 수출증대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기업 표창 등을 수상했다. 특히 매출의 절반 가량이 지자체 수주에 따른 것일 정도로 신뢰도와 기술력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외 성과도 눈에 띈다. 디자인파크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판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은 일본의 최신 수소경제 정책동향을 분석한 기계기술정책 113호를 발간했다.일본이 올해 6월에 발표한 ‘수소기본전략 개정안’을 살펴보면, 2021년에 수립된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 정책 등을 반영해 수소·암모니아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2022년 수립한 ‘GX 실현 기본 방침’에 따라 향후 10년간 150조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탄소제로 사회 달성을 위한 계획이 수립됐으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수소·암모니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일본이 ‘수소기본전략 개정안’에서 제시한 수소·암모니아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3대 전략인 ‘수소사회실현 가속화전략’, ‘수소산업전략’, ‘수소안전전략’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분석하고 국내 정책과의 연관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먼저, ‘수소사회실현 가속화전략’은 연간 수소 도입량을 2030년 300만 톤에서 2040년 1,200만 톤으로 늘리며 수소 발전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해 2030년 전체 에너지원의 1%를 저탄소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수소산업전략’은 탈(脫)탄소,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경제성장을 목표로 5개 핵심 전략 분야를 중점적으로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HD현대는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750개 기업, 4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HD현대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과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또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NG선과 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 고객 및 참관객들을 맞이한다.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을 공개한다.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최태원 SK 회장이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변화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태원 SK 회장은 24일 SK이천포럼에서 진행된 구성원들과의 대화에서 "딥 체인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구성원들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며 전에 없던 변화 과제를 도출하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주문했다.최 회장은 2019년 구성원들과 가진 100번의 행복토크에서도 구성원들의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에스이엠피연구소(대표이사 최우희)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서울시청광장에서 국제 기술시연회를 개최한다.시연회에서 연구소는 지난 7년 동안 개발한 ‘AI 스마트전자발전기’를 최초 공개한다. AI 스마트전자발전기는 신기술을 적용한 탄소제로 에너지이다.8월 7일 오후 8시 개막식은 글로벌 VR아티스트인 염동균 작가의 드로잉 기술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국내외 주요인사의 축사에 이어 현장에서 직접 생산된 ‘AI 스마트전자발전기’의 전기에너지로 1500개의 등을 밝힐 예정이다.8월 8일부터 이틀간 시연회 현장에서 기술설명이 동시 통역으로 진행되고, AI 스마트전자발전기 기술이전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참여 시민들은 전기를 ON-OFF하며, 새로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또 8월 10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을 밝힌 1500개의 등을 폐등하면서 폐막한다.발전기 연구를 주도한 유성권 연구소장은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기후위기는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고, 빠른 시간내에 반드시 해결해야할 인류의 숙제“라며 ”AI 스마트전자발전기로 탄소제로시대를 열어, 기후위기극복의 세상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초기 단계를 지나 강화단계에 접어들었다. 지금은 사업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시장에 뛰어들었던 시기가 지나 기존 사업자가 대규모 투자를 시행하거나 새로운 참여자가 인수합병을 통해 충전 시장에 뛰어드는 시기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시기에는 승자와 패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이를 통해 산업 진영이 재편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국내 충전 시장은 경쟁이 아주 치열한 과도기에 서 있다.SK일렉링크는 시장 초기 에스트래픽 시절부터 SK 계열사가 된 지금까지 치열한 경쟁에서 항상 급속충전 운영 1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충전사업자(CPO)이다. 그들은 어떻게 1위를 지켜낼 수 있었을까. SK일렉링크의 CBO(Chief Business Officer) 문광열 사업추진실장을 만나 비결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 SK일렉링크는 전기차 급속충전 운영 1위 업체다. 고객들의 마음을 무엇으로 잡았나."SK일렉링크는 남들처럼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고 운영한다는 생각보다는 고객들과 소통하며 서비스를 판매한다고 생각한다. 즉, 충전사업을 단순하게 인프라 산업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 사업으로 보고 있다. 고객들이 충전하는 데
노후화한 반지하 건축물, 저층주택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반 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의 질이 떨어질뿐더러 폭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최근 ‘노후 반지하・저층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연구원에 따르면 1980~1990년대에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등 5층 이하 저층 주거지가 서울, 인천 등 대도시 지역에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저층 주거지의 주택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들이 대부분이다.연구원 측은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지만 도로와의 접도 조건, 대지의 형상과 규모 등 개발 여건이 좋지 않은 주택은 방치된 채 노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저층 주거지는 주거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주차장,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의 기반 시설의 추가적인 공급이 제때 추진되지 못해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의 상당수는 반지하 주거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일조, 환기, 채광 등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특히 폭우 시 주택침수에 따른 인명피해 위험도 크다는 설명이다.연구원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층간 소음 등 아파트 품질 사각지대를 일소하고, 건설산업 근로자의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GH는 지난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16개 시공사, 건원, 도화 등 17개 엔지니어링사 대표들, GH 사업지구 23명 현장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인권·혁신·품질 등 건설분야 4대 부문 과제를 발표하고, 이의 실행을 다짐하는 상생 협약을 맺었다.이날 행사는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한(E&C : Eco and Construction) 4대 기회가치로 공정·인권·혁신·품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가지 실천과제 및 방안을 GH 김세용 사장과 진행을 맡은 손정은 아나운서가 대담으로 풀어나가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첫 번째로 제시된 공정부문에서는 입찰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도입과 평가위원 구성기준 강화, 평가과정 실시간 공개를 실천 방안으로 제시했다.인권부문에서는 건설근로자 권익보호 및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160% 초과집행 정착과 GH 건설근로자 표준근로계약서(안
▶사회자(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전력산업 위가와 해법 두 번째 주제로 전력산업구조와 도매시장에 대한 현안과 효율적인 시장운영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한국이 전력시장 구조개편을 한 때가 2001년이니까 20년이 넘었다. 소매는 아직 닫혀 있다. 도매시장도 소비자가 공급자를 선택할 수 없다. 공급자는 거래소 내에서만 경쟁을 하고 그 비용 전체를 판매사업자인 한전에게 받는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한전 영업비용 100조 가운데 90조 가량이 전력구입비용이다. 도매, 소매, 소비자의 선택을 보면 소비자 선택은 어디에도 들어갈 수 없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지난해에 (에너지 위기 맞이하는 상황이라 다른데) 공급자와 소비자간 계약을 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개략적으로 유럽은 60~70% 이상이었다. 우리는 RE100을 포함해 신재생에서도 이런 상황이 거의 없다. 한시라도 빨리 도‧소매시장 개혁이 돼야 한다. 거기에 핵심은 뭐냐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데 있다. (소비자가) 공급자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빨리 넘겨줘야 한다. 지금이 전력산업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조영
부산시(박형준 시장)가 2023년 ’부산형 탄소중립 마을‘ 13곳을 선정하고, 이들 마을에 온실가스 감축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부산형 탄소중립 마을사업은 마을주민 모두가 생활 습관을 조금씩 개선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유도·지원하는 사업이다.산업부문보다 비용은 적게 들지만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비산업부문 사업으로, 시민주도형 참여와 마을공동체에서의 자율적 삶의 방식 변화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토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탄소중립 마을로 선정되면 3년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보조금과 마을활동가를
독일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에서 밝힌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기준연도 대비 최소 55% 감축한다는 탄소 저감 목표를 65%로 상향조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2045년으로 단축시킨 상태이다. 독일은 탄소저감 프로젝트를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전환에 국한하지 않는다. 세계관의 전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 정책이 코페르니쿠스 프로젝트(Kopernikus Project)이다. 1500년대 폴란드의 대교구장 Nicolaus Copernicus가 주장한 지동설의 발상에 그 의미를 두고 만든 이름이다. 그의 태양중심 모델은 당시 논증에 집중하던 스콜라학파에서 벗어나 천체관측과 궤도계산을 위주로 하는 실지측정의 영역을 열었고 과학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져왔다. 코페르니쿠스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 전체를 이끄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독일이 요구하는 세계관의 전환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해결해야 할 기후전환을 완성하기 위한 요청이다. 하지만 이 요청은 기존의 탁상공론으로는 불가능하다. 실질적인 탄소저감의 기술을 가지고 세계의 각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독일은 이미 P2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의 흐름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제작사별 가격 경쟁력이 커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올해 후반에는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을 갖춘 전기차가 예상되고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은 탄소제로 정책 등 환경적인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가속하면서 중요한 대상인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이제 전기차 같은 무공해차는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필수요소가 된 것이다. 물론 일선 시장에는 과도기 모델인 하이브리드차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생각 이상으로 그 기간이 줄어들 가능성도 언급될 정도로 전기차는 필연적인 요소가 됐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시장도 글로벌 시장 중 선도적인 전기차 국가라 할 수 있다. 작년 말 누적 전기차 대수는 약 40만대에 이르고 보급된 충전기도 거의 20만기에 이른다. 물론 공공용 급속충전기가 전체 중 약 1만7000여기에 불과해 내후년부터 완속충전기 보조금은 없애고 급속만 보조금을 주며, 앞으로 초고속충전기는 최대 1억원까지 줄 정도로 정부도 박차를 가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제는 소비자도 전기차 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기라는 뜻이다. 올해 보급되는 전기차 보급대수는 약 27만대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