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 최안섭 세종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제17대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최안섭 회장은 지난 2017년 김훈 전임 회장 이후 7년 만에 선출된 조명분야 전문가로, 건축공학 중에서도 건물조명을 전공했다.(조명전기설비학회는 그동안 조명과 전기설비 분야 회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회장을 맡는 전통이 있었다.) 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R&D에 대한 논의의 장 마련’, ‘미래 시대에 맞게 전기설비와 조명의 위상과 역할 재정립’, ‘회원 간 협력과 교류 강화’ 등을 강조했다. 지난 16대까지 이어져 온 조명전기설비학회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시대에 대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연초부터 학회 일정뿐만 아니라 전기와 조명 관련 행사 때문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 회장을 세종대 연구실에서 직접 만나 현안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올해 새롭게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하셨는데, 먼저 소감 말씀 부탁드린다.“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1997년 학회에 처음으로 입회하고, 2002년부터 이사로 활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한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가 신년교류회를 겸한 올해 첫 이사회와 평의원회를 잇달아 열고, 주요 사업과 과제 등을 공유했다.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회장 최안섭)는 10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2024년도 신년회 및 제1차 평의원회를 열고, 부문별 보고사항 발표에 이어 2023년도 수지결산 승인 및 감사보고, 규칙 일부개정(안) 동의의 건 등을 처리했다.전임 이봉섭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해 말 새로 선출된 최안섭 회장의 임기 시작 이후 첫 공식 행사였던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문별로 올해 주요 사업 등이 이사들과 평의원들에게 공유됐다.우선 기획부문에서는 ▲조명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워크숍(세미나)을 5월 춘계학술대회에서 개최하고 ▲회원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뉴스레터(이메일) 발간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학술부문에서는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는 강원도 알펜시아리트에서 개최하고 ▲추계학술대회는 제주도 부영호텔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2곳 중 한 곳을 택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국제부문에서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2024 아시아조명컨퍼런스(ALC) 한국개최 계획을 밝히고, 그에 앞서 2월
하영복 에디슨전기 대표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전기인 하영복에게 듣는다’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전기에너지 플랫폼 전기박사가 주최·주관한 이날 자리에는 김세동 두원공대 교수, 윤갑구 서울동시회 고문, 유태완 전 서울동시회장, 소병인 서울동시회장(전기안전관리상주협의회 의장), 김동조·기유경 기술사회 부회장, 한남현 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회장, 신호전 여성기술사회 회장 등 전기계 주요 인사 120여명이 함께했다.하영복 대표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은 OECD 중 최저 수준이다. 늦은 만큼 우리에겐 우상향할 일만 남은 셈”이라며 “그 중심에 전기인이 있고, 해야할 일들이 많다. 대한민국 전기인은 국민과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흔히 ‘기술사’라고 하면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는 생각을 하시는데요. 막상 기술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거든요. 저희가 학생과 학부모 등 미래 세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접점을 넓혀나가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죠.”신호전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관통하는 열쇳말로 ‘소통’을 첫손에 꼽았다.이를 위해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기술사’에 대해 알리고 비전을 보여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 사회에 기술사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회공헌활동, 일본 여성기술사회와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실시해 온 한일심포지엄 등 여러 사업들을 추진 중이란 말도 전했다.“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여성가족부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청소년활동진흥원과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송도에서 열렸습니다. 저희는 이 기간 동안 미래역량존에서 멘토링을 진행했는데요. 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해주셔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멘토링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게 청소년들뿐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직업에 대해 잘 모르시는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인식개선을 위해 더 적극적으
SK이노베이션이 그린사업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SK이노베이션은 1일 2023년 임원인사를 통해 SK엔무브 사장에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을 선임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에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31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SK이노베이션은 사업지주사로서의 기능과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글로벌 첨단기술 현장에서 유망기술 발굴 및 확보의 미션을 수행할 글로벌오픈 이노베이션담당을 신설했고, 성과관리담당도 신
"설계업종은 생각보다 시장 변화에 둔감하고,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스마트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 욕심이 다소 늦은 나이에 창업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게 만든 이유일 겁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건축전기설비기술사라는 닉네임은 이제 그만 듣고 싶다면서 웃으며 손사래를 치던 기유경 유로컨설팅 대표는 회사설립 배경, 그리고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소리를 가다듬고 또렷하게 대답했다."유로컨설팅은 전기 설계, 감리, R&D, 컨설팅을 사업 분야로 시작한 신생기업이지만 전기산업 분야의 의미있고 중요한 사업을 이끌어갈 스마트세상에 적합한 기업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의 이익창출뿐만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때문에 기 대표는 유로컨설팅의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을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하다. 기업은 대표자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원팀이 돼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설계 시장의 일감은 줄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가상승율에 맞춰서 설계비가 현실화되지 못한 게 문제죠.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지 않고 기존의
유로컨설팅(대표 기유경)은 전기 분야 컨설팅기업이자 조명설계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지난해 설립된 신생업체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건축전기설비기술사로 이름을 날린 기유경 대표가 지천명(知天命)을 넘긴 나이에 창업에 나선 것이다.기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내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회사를 차리고 싶었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연구개발과 조명설계, 컨설팅 분야를 다루고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유로’라는 사명은 기유경의 ‘유(裕)’와 길 ‘로(路)’를 합친 것으로, ‘길을 만드는 기업, 길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고
전기분야 최대 기술사모임인 한국건축전기기술사회 신임 회장으로 백종신 ㈜한국종합기술 플랜트부 부사장이 선임됐다.건축전기기술사회는 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회장, 전기조명설비학회 김세동 회장, 정춘병 기술사회 이사를 비롯해 건축전기설비기술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3일 임시총회 및 송년회를 갖고 제13대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감사는 서광현 현임 감사를 유임했다. 3년 임기의 백종신 신임 회장은 55년생으로 인하대 전기공학과 졸업 후 지금까지 한국종합기술에서 각종 인프라시설 설계, 감리업무를 맡아왔다. 현재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대한전기학회는 하계학술대회 기간 여성 공학도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학술·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기학회는 12일 ‘우먼 엔지니어링(Women Engineering) 진로 멘토링’과 ‘여성 엔지니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열고, 여성 공학도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전기학회 여성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이난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기공학 및 인접분야 전공 여학생들이 미래 엔지니어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정인성 전자부품연구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정부에서 꼭 이해하고 변화시켜야 할 과제로 전기계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고자한다.첫째는 생존권이 걸린 계약관계 개선이 필요하다. 분리발주는 엔지니어링 업체의 생존권과 직결된다. 건축의 일괄 계약 후 터무니없는 하도급 계약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은 심각할 지경이다. 이것은 입찰시 분야별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기술진흥법에 의한 해당분야만 평가대상이 되다보니 전력기술관리법에 해당하는 전기 분야는 평가에서 배제되고 결국 불공정한 계약
기유경 진전기엔지니어링 부사장에겐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건축전기설비기술사이자 전기계에선 최초의 여성 CM본부장이다. 여성 전기인으로서 설계·감리 분야에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기 부사장을 만나 진솔한 얘기를 들어봤다. “원래 꿈은 음악가였어요. 음대에 진학해 작곡을 하고 싶었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전기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지금도 미련이 남아서인지 교회에서 성가대와 합창단을 지휘하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전기와 음악은 다른듯하면서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사람이
우리 전기계도 보다 스마트해져야더딘 변화추동력에 한층 힘 실어야BIM CM, 전기계 변화 이끌어부담 최소, 효과 제고방안 중요 “국민 안전을 가장 가까이서 책임지고 있는 우리 전기인들은 어느 분야보다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또 이 변화를 적극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기유경 (주)진전기엔지니어링 CM본부 본부장은 우리 전기계가 보다 스마트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한 변화 패턴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대처방법도 스마트하게 내놓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현실적 과제에 비해 우리 전기인들의 변화 추동력은 너무 더디다고 기 본부장은
애독자 여러분 무더운 여름 날씨도 많이 누그러지고어느덧 가을 문턱에 다다랐습니다.오는 8일은 벌써 중추설, 추석입니다.애독자 여러분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소중한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애독자 여러분 월간전기설비 9월호는 전기분야통일위원회 홍양호 위원장과의 만남을 가장 비중 있게 실었습니다.각 분야에서 통일준비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전기분야통일위원회는 지난 7월 출범해 전기계 통일논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홍 위원장은 현재 남북경협 상징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이전에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