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4 15:30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LS(회장 구자은)가 지난해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주요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3451억원, 영업이익 1조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이라는 호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이는 전년도인 2021년 매출액 30조4022억원, 영업이익 9274억과 비교하면 각각 약 20%와 29% 가량 늘어난 수치다.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게 실적상승의 배경으로 분석됐다.구자은 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실제로 전임 그룹 회장인 구자열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재임 시절, 그룹의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동해시에 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