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검증(PoC)후 공동 프로젝트·지분투자

무협과 31일 오픈 이노베이션 최종발표회 열어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최종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최종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에너지·자동화 분야의 미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한다.

LS일렉트릭은 한국무역협회와 3월 31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전력·자동화 분야 1위 기업 LS일렉트릭이 전사적으로 처음 시도한 스타트업 협업 사업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반도체, 마이데이터, 전기차충전사업 등 분야에서 서류심사와 1:1 밋업(Meetup) 등의 과정을 거쳐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개 기업이 최종 무대에 올랐다.

최종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뉴로클(비전문가를 위한 AI 딥러닝 비전검사) ▲딥엑스(AI 연산처리용 NPU 반도체) ▲플러그링크(공동 주택용 전기차충전 서비스) ▲나인와트(공공 Data를 활용한 도시 에너지 맵) ▲시즐(뿌리기업 공정 개선 솔루션) ▲에스엔피랩(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업) 등이다.

LS일렉트릭은 각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업무속도, 비즈니스모델, 조직문화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 덕분에 협력을 통한 혁신의 기회도 존재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소통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자체 기술 개발 중심의 기존 사업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외부의 혁신 자원과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기업 벤처링'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검증(PoC)를 진행하고 추후 공동 프로젝트와 지분 투자도 추진한다.

무역협회와 서울창업허브는 PoC 자금지원 및 해외진출을 함께 지원한다.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협회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며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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