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 09:19
오늘 내가 경험하고, 얘기 하고, 글을 쓰고, 누군가를 만나다는 것은 내가 선택한 주관적인 행동들이다. 우리 인간의 자기 주관적 사고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듣고 싶은 대로 이야기 하고 싶은 대로 남을 위하는 척,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위하는 척, 공감하는 척, 얘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식의 접근이 쉬워진 세상 속에서 직접적 경험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경험을 자신의 것처럼 얘기하기도 한다. 물론 학습은 물리적 경험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학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하면서 스스로 성장시키기도, 강제로 성장 당하기도 해왔다. 다만 실천하지 않는 학습. 말뿐인 학습, 남에게 전달하기 위한 학습, 행동하지 않는 학습은 꼰대로 가는 축진법이다. 꼰대로 가는 학습을 선택한 리더는 처음에 매력이 있다. 좋은말, 깨달음이 있는 말, 사업의 방향, 시대의 변화 등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합리적 비젼을 제시하기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밑천이 금방 들어난다.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상향만 쫓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법을 해 본 적이 없고, 현실 속 사람과 소통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