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연속 KLPGA 정규투어 활약, 살아 있는 전설로 우뚝

(왼쪽부터) 삼천리 골프단 소속의 강지선, 인주연 프로, 지유진 감독, 홍란, 정세빈, 김해림 프로.
(왼쪽부터) 삼천리 골프단 소속의 강지선, 인주연 프로, 지유진 감독, 홍란, 정세빈, 김해림 프로.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삼천리는 골프단 소속 홍란 프로가 KLPGA 43년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1000 라운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홍란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CC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18일 2라운드를 마치며 대기록을 세웠다.

홍란은 2005년 데뷔해 KLPGA 최장 기간인 17년 연속으로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하며 통산 4승, 준우승 5회의 탄탄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달성한 1000 라운드 출전 기록 외에도 생애 최다 참가대회 수(341개), 최다 예선통과 수(279회) 등도 연일 갱신하며 KLPGA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홍란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투어를 뛴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다 보니 운이 좋게 기록도 따라와준 것”이라며 “후원사인 삼천리의 이만득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과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록을 계속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홍란 자신만의 장점을 계속 키워가며 체력관리에 힘써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3년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의 후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삼천리 스포츠단’ 창단의 주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홍란은 삼천리의 전폭적인 신뢰와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KLPGA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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