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론지솔라 대단위 현장 담당 수석영업관리자는 지난 24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제품 발표회에서 “앞으로 모듈 수요와 공급 균형은 700~800GW에서 이뤄지고 가격 안정도 찾을 것”이라며 “시장 확대를 거스를 수 없는 태양광 산업에 대비해 론지는 120GW의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김준석 수석은 전체 태양광 공급망 안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체 모듈가격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상황을 짚고, 현재 폴리실리콘의 감산 기조에 따라 모듈 가격이 적정 가격을 찾아 인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론지파워는 매년 800GW의 수요와 900GW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별 연간 예상 신규 설치량은 ▲중국 250GW ▲미국 100GW ▲한국 8GW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김 수석은 “결과적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을 리딩하는 변수는 중국인데, 지난해 600GW를 공급한 중국은 이미 800GW 이상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세계 총 20TW의 전력수요가 순차적인 에너지전환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 시장의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이를 기술개발 동향에 비춰볼 때 다변화된 모듈 시장에 대비하는 것이 론지 측의 전략이다.
“지난해 한국 측과 맺은 체르나보다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계약을 계기로 양국 원전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합니다.”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원자력연차대회’ 기간 중 만난 보그단 테르메간 루마니아 원자력산업협회 이사는 “루마니아는 지난해 COP28에 이어 올해 3월 유럽위원회에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를 위한 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SMR”이라고 강조했다.현재 루마니아는 2기의 중수로 원전 노형이 가동되고 있다. 전체 에너지믹스 중 원전은 약 18%를 차지한다.테르메간 이사는 “루마니아는 2032년까지 전체 에너지믹스에서 원자력 발전량을 크게 높이려고 한다”며 “가동 중인 체르나보다 1호기의 설비개선을 통한 계속운전은 물론, 대형원전과 SMR도 루마니아 정부의 계획에 들어와 있다. 2030년대에 접어들면 루마니아 내 전력수요가 현재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SMR에 대해 “기본적으로 모듈 형태여서 여러 유형의 발전과 스케일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며 “앞으로 (루마니아 내) AI 관련 법규가 통과되면 데이터센터 등 활용처가
전력거래소가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19일 무주양수 발전소를 방문, 봄철 경부하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설비의 안정적 관리와 운영을 당부했다.최근 태양광 발전의 증가로 봄·가을철 낮은 전력수요 대비 발전량이 많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보급이 집중되어 있는 호남지역은 지역 내의 수급불균형으로 안정적 계통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경부하기에 펌핑운전을 통해 수요창출이 가능한 양수발전소는 변화된 수급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 이사장이 방문한 무주양수 발전소는 호남·충청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봄·가을 경부하기에는 전력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는 발전소다.정 이사장은 지하발전소 등 무주양수 발전소 주요설비를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양수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거래소와 한수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고장예방 활동과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도권과 같은 인프라 밀집 지역에서 계통 안정화를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분산 자원이다.”19일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에 따른 민간 시장 확대방안’ 세미나에서 김정숙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분산법 시행에 따른 수소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 확대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이 개최한 이날 행사엔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관심을 가진 사업자 100여명이 모여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전기를 생성한다. 이때 수소 분자가 이온화되면서 이동한 전자를 통해 전기를 만들고 열에너지도 함께 발생한다. 업계에선 수소연료전지의 이 같은 특성을 분산자원에 활용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장점은 소음과 진동이 적고, 날씨와 관계없이 전기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별도의 송전탑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다른 태양광 등 비해 규모 면에서 높은 전기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한 배열을 회수해 지역난방도 가능하다. 수도권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설치하기 적합하다는 평이다. 이와관련, 김정숙 사무국장은 사업모델로 콜드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력시장 구조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 시행에 따른 민간 시장 확대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또 분산법 시행을 지렛대로 삼아 다각도의 신산업 도입을 모색하는 한편, 에너지 신사업이 유도할 전력시장의 미래상도 공유됐다.19일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이 주최한 ‘2024년 전력시장의 변화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민간 시장 확대방안’ 세미나가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는 분산법의 제도 취지와 세부사항을 비롯해 올해부터 변화될 시장 형태를 정리했다. 특히 ▲직접전력거래 ▲수소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 ▲ESS 및 VPP 비즈니스 ▲DR 신사업 모델 등 각 분야의 사업확대 전략이 발표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근호 한국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실 팀장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도 설계 및 세부지침’을 공유했다. 중앙 집중형 공급 체계에서 벗어나 분산형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요건으로 ▲지역내에서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시스템 활성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지역별 차등요금제 시행을 거론했다.김근호 팀장은 “분산법이 제
국제유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력도매가격 급등을 우려하던 전력시장도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17일(현지시각) ICE선물거래소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종가는 배럴당 87.29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3%(2.7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지난 12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2달러까지 급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악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퍼지며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이와 함께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를 입게되는 전력시장 역시 이 같은 유가 안정측면에 잠시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는 분위기다.전력시장의 도매전력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는 대부분 가스공사가 들여오는 천연액화가스(LNG)의 두 달 전 장기계약가격에 의해 결정된다.이때 LNG 장기계약가격은 유가와 연동돼 2달 정도를 후행한다. 즉 유가 변동이 SMP에 반영되기까지 4달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것.4월 들어 브렌트유 기준 90달러대까지 솟은 유가 변동으로 인해 가뜩이나 전력수요가 높은 여름철인 8월의 SMP가 요동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중동 리스크로 유가 상승이 130달러까지 갈 수
작년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통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도입의 근거 규정이 마련되었으며, 그 시행일이 오는 6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그 구체적인 시행 방식이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이 제기된 주된 원인은 수도권에 전기 수요가 집중된 반면 발전시설들은 주로 비수도권에 위치하여 지역별 전력 자립도에 상당한 편차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런 전력 자립도 차이는 막대한 송전망 투자를 요구한다. 송전망 건설 관련 지역주민 반대 및 보상 문제 등으로 이미 송전망 투자가 지연되어 이미 전력망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의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송전망 투자비 조달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향후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 증대가 반드시 필요하며, 태양광 및 풍력발전을 위한 부지의 확보가 비수도권에서 용이함을 고려하면 지역별 전력자립도 차이는 더욱 커질 것이고 송전망 문제가 더욱 심화될 개연성이 크다.이렇듯 송전망 용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이 한계발전비용이 매우 낮은 신재생 발전 전력을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수도권은 한계발전비용이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 신설되는 주차타워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KEVIT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부터 충전소 설치 및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OLED를 생산하는 대규모 생산단지에 속해있다. 규모가 큰 산업단지인만큼 근방에 아산탕정지구 등 주거 및 교육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어 전기차 충전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EVIT은 총 주차면 1980면 중 100면에 급속 100kW, 완속 7kW와 14kW 스펙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대규모의 충전시설을 구축하였다.KEVIT은 기존 L사 사옥, C사 물류센터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오피스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를 위탁 설치 및 운영관리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도 안정적인 충전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KEVIT이 설치할 전기차 충전기는 국제 표준 충전 프로토콜인 OCPP 1.6과 2.0.1을 기반의 안전한 보안환경을 지원하며, 편리하게 이용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4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에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은 산업부가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탄소저감 실현 및 입주기업 재생에너지100(RE100) 지원 등 그린 전환을 위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전남도, 영암군,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은 공동으로 대불국가산단에 2024년부터 3년간 332억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탄소저감 핵심사업을 펼칠 방침이다.대불국가산단 내 건물 지붕 및 주차장 부지 등 9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11.5MW 규모로 설치하고, 대불산단 하수처리장 내 풍력 발전설비를 기존 750kW에서 2.3MW급으로 교체, 효율성을 높이며 가동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이와함께 5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전력계통과 연계해 전력수요에 유연성을 제공하고, 수전해 20kW를 구축, 연간 그린수소 2t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을 본격 조성한다.또한 산단 내 발전량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가운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발표 시기를 한참 미룬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이르면 이달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11차 전기본 실무안이 이르면 이달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11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현재 전력수요 전망, 신규 원전 건설 규모, 신재생에너지 비중 등을 담은 실무안에 대해 분과별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11차 전기본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올해부터 진행되는 계획인만큼 11차 전기본은 당초 지난해 말 공개됐어야 했다. 그러나 전기본 초안 발표는 1분기를 넘겨 이달에도 발표되지 못했다.이를 두고 정부는 “향후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11차 전기본에 전력수요 전망을 두고 정확한 수치를 예측해 넣으려고 하다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신규 원전 확대를 포함, 원전 활성화 방안이 반영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22대 총선 이후로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 아니냐는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개기일식에 태양광 발전소 가동이 급락했다. 동시에 지역도매전력요금(LMP)이 순간 180배 가량 급등했다.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13시 20분쯤 텍사스의 LMP는 kWh당 869.78달러를 5분간 기록, 하루 전 같은 시간 기록한 97.98달러 대비 9배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날 11시 40분 기록한 4.81달러와 비교하면 180배 이상 오른 수치다.개기일식으로 인한 태양광 발전소 셧다운이 도매전력요금 스파이크의 원인으로 꼽힌다.미국에서는 이날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남부에서 북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 바 있다.LMP가 급등한 13시 20분 텍사스의 태양광 발전량은 개기일식의 영향으로 2.33GW(4.8%)까지 급하락했다. 급격한 주파수 변동에 대응해 천연가스 사용량이 27.12GW(56.1%)까지 치솟았다. 불과 1시간 전인 12시20분까지 태양광 발전량은 13.4GW로 전체 발전량의 26.9%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날 태양광 발전량은 13시 25분 1.37GW(2.9%)까지 떨어졌다.LMP가 최고점을 찍은 이 시간은 전력수요가 40.78GW로 하루 중 가장
계통포화로 인해 태양광발전소의 전력 생산을 차단하는 ‘출력제어’가 결국 내륙에까지 확대됐다. 비제주권에서 민간 태양광을 대상으로 대규모 출력제어가 이뤄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와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7일 전남 일대(해남, 고흥 등)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상 첫 출력제어에 돌입했다. 앞선 6일 태양광발전사업자 일부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출력제어 시행 가능성이 예고되기도 했다. 정부도 지난달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통해 전력수요가 종전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고 태양광 출력제어를 예고한 바 있다.지난해에도 봄·가을 경부하기 호남지역의 출력제어를 예고했지만 당시 우천, 원전 감발 등을 거치며 실제 시행은 ESS 연계 도서지역에 한정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달 7일 이뤄진 출력제어는 시장 출범 이래 육지에서 이뤄진 첫 출력제어 기록으로 남게 됐다.앞서 한전은 지난 6일 전송한 ‘출력제어 시행예정 안내(하루전)’ 메시지에서 전력수급 및 계통안정을 위해 전력거래소 지시에 따라 7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차단)가 시행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제어 예정시간은 지난 7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였다.실제 이날 11시
정부는 팬데믹 종결로 경제활동 회복됐지만, 무탄소에너지 확대로 전환(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세가 2년 연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및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수립 추진을 위해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전원별 발전량, 주요 업종 제품 생산량 등의 현황을 7일 발표했다.탄녹위는 “원자력발전 복원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무탄소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전환 부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탄녹위에 따르면 팬데믹 종료 이후 전력수요 정상화로 총발전량은 늘었다. 무탄소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2022년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1390만t으로 4.4%가 줄었다. 지난해 배출량 또한 약 2억400만t으로 4.8% 추가 감소해 2018년 대비 24.1% 축소했다.2018년 이후 무탄소 발전 증가량은 68.1TWh다. 이는 전력 소비 증가량(17TWh)을 충당하는 수치다. 무탄소 발전 확대는 석탄 발전 가동축소 등과 함께 전환 부문 탄소감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
주한르완다대사가 한국전력기술을 찾아 부유식 SMR ‘반디’와 재사용 ESS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5일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바쿠라무챠 은쿠비토 만지 주한르완다대사 일행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술·사업 협력 및 인적교류를 위해 지난 4일 김천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르완다는 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물류허브로 정보통신기술, 항공·우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력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전력난이 큰 걸림돌로 꼽히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SMR 및 재사용 ESS 등 대안을 모색 중이다.한국전력기술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부유식 SMR ‘반디(BANDI)’는 주기기가 통합돼 안전성이 보장되고, 모듈식으로 이뤄져 전력수요에 맞춰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 소형원자로다. 전력 인프라가 충분치 않거나 기후환경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사전 제작 후 선적돼 조립할 수 있어 짧은 공사 기간과 합리적인 건설비로 값싸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한국전력기술은 ESS에 사용되는 값비싼 리튬이온전지의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전력기기 전시회에서 확인한 것은 전력설비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전력수요가 늘면서 전력설비 시장은 큰 폭의 성장 전망이 대세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국내시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이 전력기기 분야인 만큼, 그 시장의 성장성은 금융시장에서도 인정을 하는 셈이 됐다.AI 시대의 도래는 결과적으로 전력수요의 증가와 직결된다.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의 'AI 혁신 데이터센터 설계‘ 관련 자료를 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연평균 증가율은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AI의 확대로 인해 AI관련 데이터센터 처리를 위한 전력수요는 연평균 26~3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율보다 최대 3.3배 높게 예측했다. 이는 곧 전력설비 시장의 증가로 연결된다.우리나라의 전력기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은 국내 산업경쟁력과 연관이 깊다.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은 최고 품질의 전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의 순간
전력인프라 대기업들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R&D에 올인하며 초격차 기술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저마다 강점을 지닌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내수시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동력원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전동화’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집중 육성 중인 회전기 제품을 참관객에게 선보였다.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전동화의 핵심 부품인 회전기 제품을 별도의 부문으로 신설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부터 HD현대 그룹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동화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선박전동화 패키지 공급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육상전동화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이와 함께 대형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제하는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시연을 준비했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국내 주요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울산 미포산단, 경기 반월시화산단을 비롯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경제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국회도 이같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입법 및 관련 정책 등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김소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7번)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수소경제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김 후보는 기후변화센터에서 2010년부터 활동해온 대표적인 민간 기후변화 전문가다. 그는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으로 기후 문제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활동을 해왔다. 지난 2월 국민의힘이 발표한 기후 공약 입안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김 후보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7번으로 배정됐다.김 후보는 “그동안 우리당(국민의 힘)은 기후변화 문제를 안 챙긴 것이 사실”이라면서 “인재 영입 이후 석탄 발전소를 수소로 대체하는 내용을 포함해 열심히 공약을 만들었다. 22대 국회가 시작하면 수소 산업과 관련돼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수소 관련 기업 및 단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한국에 놓인 수소 시장에 대한 현 주소를 파악하고, 관련한 애로사항 등
한국전력은 3일 전기차 충전기를 전력 수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요관리사업자인 ㈜그리즈위즈,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 ㈜스칼라데이터, ㈜티비유와 ‘스마트충전(V1G) 기반 전기차충전 국민DR(Demand Respond)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스마트충전은 전력수요가 몰리는 시간이나 변동성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변으로 전력공급 여건이 급변할 때 전기차 충전속도를 원격으로 제어해 전력수급을 안정화하는 기술을 말한다.한전을 포함한 충전사업자는 고객 안내, 충전속도 제어, 전기차 소유자에게 참여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며 수요관리사업자는 DR자원 등록과 DR정보를 충전사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한전은 지난해 9월까지 진행된 정부 R&D 과제에 참여해 스마트충전(V1G)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완료했으며 국민DR 사업 참여를 위해 하반기부터 전국에 있는 한전 완속 충전기 중 약 400기의 스마트충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스마트충전 기능이 갖추어진 전기차 충전기는 즉시 부하제어와 자동 원격제어가 가능하여 DR시장에서 신뢰성이 매우 우수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정부 목표에 따르면 전기차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확인하고 정책 실행에 따른 미래 모습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공표된 “기본계획”을 살펴보는 것이다. 정부의 기본계획은 일반적으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작성하며, 계획 기간이나 주기가 정해져 있다. 통제경제의 산물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기본계획이 선진국 목전의 한국에 여전히 필요한 것인지, 규모와 복잡성이 많이 증가한 우리나라 경제 현실 속에서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도 있지만, 아직 공공부문의 역할이 중요한 한국의 에너지 분야에 정부 정책 방향 설정은 필수적이기에 에너지 관련 기본계획의 수립과 공표는 당위성을 가진다. 아울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여러 정부 부처와 공공 및 민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으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공표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에너지 분야에도 다양한 기본계획이 존재한다. 중장기 전력수요를 전망하고 그에 따라 전력설비 확충을 위해 수립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도입 및 수급관리, 공급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합리적 에너지 이용을 위한 목표와 비전, 추진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전력, 스마트에너지 전시회에서 참기 기업 중 최대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스마트 전력 시장을 선도할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LS일렉트릭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 B1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SIEF)·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4’에 동시 참가한다고 밝혔다.LS일렉트릭은 90부스(810㎡) 전시 공간에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갑니다 (LS ELECTRIC 50th Anniversary Festival)’를 주제로 ▲LS일렉트릭 50주년(LS History) ▲핵심 솔루션 ▲파트너십 등 3개 존(ZONE)을 구성하고, 차세대 스마트 전력 사업을 이끌어 갈 전략 솔루션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대거 공개한다.LS일릭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직류(DC)·교류(AC) 제품 기반 차세대 스마트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하고, 미국, 동남아 등 중심의 글로벌 전력 시장 확대 전략을 소개한다.국내 중전 기업 유일의 UL인증 배전반과 함께 ▲스마트 스위치기어(switchgear) ▲직류배선용차단기(MCCB) ▲직류 릴레이(Rel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