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지켜냈다. 유연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에 적극 대처한 덕분, 앞으로도 유동적인 판매 전략으로 성장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 40조6585억원에 영업이익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6%나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최대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 감소하는데 그쳤다. 3조원을 넘긴 것도 역대 4번째,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이번 실적은 전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1분기 매출 40조6585억원에 영업이익 3조5574억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도매판매량은 전세계 100만6767대다. 전년 대비 1.5% 줄었다. 아산공장 생산 라인이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해 일시 셧다운한 영향, 대신 북미와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는 견조하게 성장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
솔루스첨단소재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영업손실도 전년 동기대비 50억원 개선된 140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박 수율 안정화로 적자 폭이 축소됐으나 해외 공장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한 고정비 등이 반영돼 적자를 지속했다.전지박·동박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전지박은 4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402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공장의 생산
LS에코에너지가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LS에코에너지는 올 1분기 잠정으로 매출 17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64억원에서 약 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억원과 6억원에서 각각 약 84%와 약 1,240% 증가했다.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5.4%)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회사 측은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 대한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증가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지난 해 감소했던 북미 통신케이블 수출도 회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올해 두 번째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한화큐셀의 상업용 태양광 EPC 전문 자회사인 인에이블(Enable)은 최근 미국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True Green Capital Management)와 총 4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하는 내용의 턴키 계약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TGC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 450MW를 공
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24 (Hannover Messe 2024)’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DC(직류) 전력기기 등 유럽 친환경 에너지 시장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LS일렉트릭은 22일부터(현지시간) 26일까지 5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4(Hannover Messe 2024)’에 ‘더 나은 세상을 위한 LS일렉트릭의 50년 여정(50 years journey to green harmony)’을 메인 콘셉트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57부스, 527㎡)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LS일렉트릭은 하고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Solution) ▲디지털 제조혁신(Digital Manufacturing)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 고객들에 자사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을 전면에 배치했다.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진짜 재생에너지를 대거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매트릭스 리뉴어블스'와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및 15년간 전력 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 '현대제철 조지아법인(HSGA)'과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P/T법인(HTGP)' 등에 직접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공급 규모는 연간 378GWh에 달한다.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 카운티에 개발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하는 210MW 중 70%인 147MW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양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미국 사업장 PPA 계약 최대 규모다.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4만톤(t)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했다. 준중형 세단 8만4000여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 수준이다.특히 현대차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PPA를 체결하며 구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며, 본격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시작한 행보라는 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LS에코에너지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도처에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모회사인 LS전선과 협력을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회사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전력청에 약 1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LS전선과 협력한 성과다.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전선업체 간 수주전이 치열하다.업계에서는 싱가포르는 정부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
수배전반과 퓨즈 분야 강소기업인 리폼테크(대표 김영주)의 우수조달제품은 새로운 규정에 적합한 내아크 기술과 국내 최고 등급의 내진 기술력이 탑재됐다.특히 전파연구소 내진규격과 북미 Telcordia Zone4의 내진 시험을 통해 가장 강하게 발생하는 본진(강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여진에 대한 내진 성능까지 확보한 유일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기술력으로 차별화된 리폼테크의 내아크 및 내진기술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인 R&D 진화를 거듭했다. 개발 당시만 해도 MCSG 내아크 기술은 많이 생소했으나, 각종 안전사고로 안전에 대한 법·제도가 강화되면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지하철, 야구장, 관공서 등) 외에 민간사업(대단지 아파트 등)에서도 MCSG 내아크 기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또 리폼테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상변압기 COS용 한류형 퓨즈가 혁신 제품에 등록됐다고 밝혔다.COS용 한류형 퓨즈는 고장전류 발생으로 계통을 차단할 때 발생하는 아크와 소음이 전혀 없는 제품으로, 특히 차단 신뢰성이 높고 고속차단(0.5Cycle)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차단시간이 리클로져(3Cycle) 보다 짧아 보호협조가 가능하고 순간정전을 예방할 수 있는 특
북미 시장을 필두로 변압기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과 함께 차기 플랜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다음 스텝으로 제2의 수출 판로 모색에도 분주한 모습이다.까다로운 기준 탓에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았던 미 시장에 연착륙한 업체들은 이제 수출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한상욱 동미전기공업 대표는 “앞으로 5년간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다수의 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물량이 줄어 높은 제품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만 미 전력청과 거래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요구하는 스펙이 다양하고, 주마다 스펙도 다르다. 특히 자체 설계 능력이나 미국 스탠더드 규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보수적인 미 시장 특성상 가격 경쟁으로 업체를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점도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미 공급 부족 현상은 당장은 해외 진출 기업들의 증가를 이끌고 있지만, 기술력을 갖추지 못하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에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매출 1조 1573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의 경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영향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0.1% 줄었다. 영업이익은 엔진사업 부분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으나, 건설기계 매출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39.2% 감소했다.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부의 지난해 기저효과와 선진, 신흥시장의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한 8481억 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 또한 판가 인상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하락으로 인해 55% 감소한 458억원을 기록했다.글로벌 시장 긴축 기조에도 시장 내 주요 국가들의 반등 흐름이 긍정적으로 관측됐다.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계열사 제품 교차판매, 전략 딜러의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소매(Retail) 판매가 성장해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시장의 경우 저점을 지나 반등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남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핵심고객 발굴과 호주 딜러망 강화 등 지역 거점의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
기아가 자동차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개성을 보장한다.기아는 지난 9일부터 EV9을 시작으로 북미에 디스플레이 테마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디스플레이 테마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을 색상과 그래픽, 애니메이션까지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지원하는 서비스다.기아는 19일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두고 구단별 30종 디스플레이 테마 디자인을 출시했다. 커넥트 스토어와 무선 OTA를 통해 테마를 구매하고 적용할 수 있다.기아는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LG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했다.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LG전자는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 세스는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다.또 LG전자는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협력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 양 기관과 함께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국 1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전세계 전문가들에 인정받았다.기아는 1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 주관으로 전세계 11개국 전문기자로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콘셉트 카(Concept Cars) ▲양산차(Production Cars)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SK시그넷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여한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EVS37은 ‘전기자동차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55년 역사의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행사로,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전동화(Electric Waves to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기조 강연과 전시회 등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약 1500명의 전기차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약 155개 기업이 550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소재, 장비 등 전기차 전 분야에 걸쳐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SK시그넷은 CES 2023에서 첫선을 보여 큰 호평을 받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V2’와 고객의 니즈에 따라 중속(30kW)에서 초급속(50kW, 100kW, 200kW)까지 확대된 V2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충전 수요에 대응하며 소비자의
필리핀 지하철에 국산 변압기가 공급될 전망이다.변압기 중견기업인 엘파워텍(대표 최성규)은 올 하반기부터 필리핀의 ‘메트로-마닐라 지하철 프로젝트(MMSP)’에 전력용 변압기를 본격 납품한다고 밝혔다.현재 엘파워텍이 공급한 2500kVA 삼상 패드 변압기를 시험 운전 중으로 본 발주는 약 200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메트로-마닐라 지하철 프로젝트’는 필리핀 케손시티(Quezon City)에서 마닐라 국제공항을 통과해 남북으로 36km를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기존 마닐라에는 LRT와 MRT가 운행 중이지만 모두 지상철이다. 반면 MMSP는 지하터널을 통해 운행하는 필리핀의 첫 번째 지하철이다.필리핀 교통부가 일본의 JV와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며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는 일본의 스미토모가 발주한다.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활황기에 접어든 변압기 업계에서 엘파워텍은 선두권 기업으로 손꼽힌다.필리핀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주상변압기 등을 공급해오며 시장 인지도를 높여왔다.최성규 엘파워텍 대표는 “일본의 차관을 활용한 사업인 만큼 레퍼런스가 중요했다”면서 “15년간 필리핀에 변압기를 수출해 온 경험과 실적이 MMSP 사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엘파
변압기 ‘슈퍼 사이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변압기 제조기업들은 너도 나도 공장 증설에 뛰어들고 있다. 최소 5년 이상은 과거에 없던 대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설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생산케파 확장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에도 나선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도 울산과 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이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업체들도 생산라인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공장 확충에 뛰어든 곳은 엘파워텍이다. 기존 5000평 규모의 1공장에 더해 대규모 투자로 총 6000평 규모의 2, 3공장을 연이어 마련하고, 공장별로 생산품을 전문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성진종합전기도 지난해 말 경기 화성시에 8000평 규모 신축 공장을 준공했으며, 월 최대 2000대 규모의 생산케파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극동중전기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약 4000평의 변압기 신공장을 가동하고, 생산케파를 3배 이상 확대, 최대 1000억원의 매출 성장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다만 현재 공장을 증설한 선두 업체들은 북미 진출 이전에 이미 생산케파 확
포르쉐가 어려운 시장 속에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포르쉐는 올 들어 1분기 7만7640대를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 감소에 그쳤다.포르쉐는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기저 효과로 기준이 높았던데다가, 주요 시장인 중국 경제가 침체된 영향으로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에서도 일부 모델 인도 지연이 있었다.그러나 독일에서는 37% 증가한 1만1274대, 유럽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9%나 많은 2만44대를 인도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해외 신흥시장에서도 1만4895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14%나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1965년 시작해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 산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와 관계자 등 1만6000여명이 참석해 해상 안보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린 협약식은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GE에어로스페이스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부사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함정을 설계 및 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 공급을 담당한다.특히 두 회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호주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LS에코에너지는 지난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회사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지난 1996년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항구에서 22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2027년 준공, 약 1백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