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kV 지중송전까지 업역확대, 사업 다각화로 승부
에너지전환으로 전력망 확대...전기공사 분야 유망해
전기공사 어벤저스 시리즈--김병건 대덕전력 대표

김병건 대덕전력 대표<사진>는 전기공사업계를 이끌 젊은 CEO로 한전 배전공사는 물론 지중송전 분야까지 업역을 확대하며,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김 대표가 젊은 나이에 시공 전문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배운 지식과 경험이 전기시공 분야 중 전문분야로 꼽히는 지중송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큰 힘이 됐다.

김 대표는 “2014년 전기공사에 취업해 본격적으로 시공 현장 일을 배웠습니다. 2015년 부터는 지중송전 분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사원에서부터 현장 경험을 쌓으며 2020년 1월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습니다”고 말했다.

“지중송전은 현장을 모르면 회사를 경영할 수 없기 때문에 3~4년 공무를 보면서 공정체크 등 현장을 경험했던 것이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중송전은 배전과 비교하면 공사가 특정 시기적으로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2020년은 한전의 발주가 많았다. 예년의 두배 이상 공사가 발주되다 보니, 지중송전 업체들은 바쁜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중송전 분야는 한전이 공사계획을 세우 더라도 전기분야는 후행 공정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2~3년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대덕전력이 시공한 지하 전력구 지중송전 현장.
대덕전력이 시공한 지하 전력구 지중송전 현장.

대덕전력은 2015년부터 지중송전을 시작해 전문회사 취득을 했으며, 그 이후 지속적으로 일을 늘려 나갔다. 김 대표는 “대덕전력이 지중송전을 시작할 때 전문회사가 20개 내외였다”며 하지만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주민 수용성 때문에 신규설계 되는 공사는 지중비중이 높아지면서 공사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업체들이 참여가 늘어 현재는 50개 이상 업체가 전문업체 등록을 했다. 대덕전력은 2015년 한전에 154KV초고압 지중송전 시공전문회사로 등록을 한 후 2019년 부설기술연구소 설립했으며, 올 4월 345kV 초고압 지중송전 시공전문회사로 등록했다.

김 대표는 “배전이나 타 분야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며“ 업체는 늘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접속원 연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 한다”고 말했다. 지중송전은 다른 분야와 달리 한번 정전이 발생하면 사회적 파급이 큰 만큼 기술자의 자격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운 것이 인력난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수주산업이 전기공사가 매력적이라고 한다. “항상 긴장속에서 공사를 수주해야하는 전기공사가 개인적으로 재미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입찰하는 것은 어려움도 있지만, 조금씩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느끼는 것도 알게 되고, 끊임없이 현장을 배우는 것이 보람도 있으며 자부심도 생깁니다.” 지금도 바쁠때는 현장 직원들과 생활하며 현장을 챙기는 김 대표는 직원들이 느끼는 것을 같이 느끼면서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대표이사 자리가 무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현재 어려움이 있다면 현장 접속원이 부족하다 보니, 인재양성이 중소기업한테는 가장 큰 어려움인데, 대덕전력은 신입사원을 교육하고 중요 현장에 파견하는 등 직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 인재를 키우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기공사는 유망산업 중 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은 전력망사업의 확대는 물론 새로운 시공기술과 기술의 융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맞춰 많은 기업들이 준비를 하고 있으며 대덕전력도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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