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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지각변동, 보안계량기가 뜬다 (2)씨앤유글로벌
'국내서 유일하게 한전 보안계기 4종 모두 개발'
오픈된 계량기 통신프로토콜 보안계기가 해결 기대
비보안계량기서 할 수 없는 S/W 업그레이드 가능...유지보수비 절감
강수진 기자    작성 : 2021년 10월 13일(수) 10:41    게시 : 2021년 10월 14일(목) 10:44
김현종 씨앤유글로벌 대표가 한전 보안 계량기 사업 참여를 위해 개발한 보안 계량기를 소개하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씨앤유글로벌(대표 임수빈·김현종, 이하 씨앤유)은 2014년 AMI 사업을 시작해 전력선통신(PLC;Power Line Communication)의 핵심 칩을 개발, 전력 회사에 모뎀과 데이터수집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4년 전부터 인재를 영입하고 전력량계(이하 계량기) 연구 및 개발에 나서 지난해부터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해 스맥과 협업해 라오스에서 비보안 계량기를 설치한 바 있다.

한전 사업에서는 저압 보안 계량기 개발에 참여했다.

◆국내 유일 보안계기 4종 개발…“단말장치 아닌 시스템적 접근 필요”

씨앤유의 최대 강점은 이번 한전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4가지(단상 60A, 아파트형 단상 60A, 삼상 120A, 삼상 변성기용) 보안 계량기를 모두 개발했고, 이들 제품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란 점이다.

김현종 씨앤유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4종의 한전 보안계량기 형식승인을 받았다. 우리는 이로써 (계량기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전의 4가지 모든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통신 장비는 유선(PLC), 무선(LTE, Wi-SUN, etc) 기술 및 솔루션을 갖고 있지만, 전력량계는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앤유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된 만큼 AMI 시스템을 완벽하게 완성해 국내외 시장을 섭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기존에는 계량기의 전기검침에 의존했다면 향후에는 보안, 계시별 요금제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통신과 계량기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계량기를 하나의 단말장치가 아닌 시스템으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며 계량기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씨앤유 글로벌이 개발한 한전향 보안 계량기.
◆“계량기 표준 오픈돼 보안 취약”…아파트 AMI 시너지 효과도

씨앤유는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계량기 고사양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의 정책과 산업 전반의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전력량계의 규격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다”면서 “요즘 ICT 기술이 너무 빨리 발전하고 있어 데이터의 해킹이 쉽게 일어난다. 특히 전력량계에서 사용하는 통신프로토콜은 국제 표준으로 오픈돼 있어 악의적인 생각이 있다면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며 현 보안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보안계량기 시대로 전환되면 강점이 많을 것으로 봤다.

향후 적용될 한전의 보안 계량기는 현재의 비보안계량기에서 지원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 계량기와 관련 문제는 대부분 소프트웨어의 이상이었는데, 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계량기는 업데이트 기능이 없어 인력검침을 해야했다”며 “현재 한전 통신검침률 96%를 기준으로 본다면 한전 계량기 2250만호 중 한 달에 4%, 대략 90만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전국적인 범위이기 때문에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보안계량기는 기존 막대한 금액의 계기 하자보수 비용을 간단히 원격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소할 수 있고, 이는 2021년부터 가정용 계시별 요금제(TOU) 시행을 앞두고 점차 계량기 기능의 추가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매우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 사업뿐만 아니라 정부가 지난해부터 그린뉴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을 통한 AMI 보안 사업도 동시에 진행돼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정부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은 올해까지 비보안 계량기를 사용하지만, 내년부터는 보안 계량기를 적용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며 “보안 계량기는 우리나라 전력량계 생태계를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발투자비 대비 낮게 책정된 보안 계량기 가격과 관련해서는 “한전 보안 계량기에서 중복된 기능들은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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