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와 소주로 세균 막고, 냄새 제거는 귤 껍질과 녹차티백으로
틈새나 문 연결 부위는 이쑤시개 활용

전자레인지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만큼, 간편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먹기 위해 꼼꼼한 내부 세척도 중요하다.
전자레인지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만큼, 간편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먹기 위해 꼼꼼한 내부 세척도 중요하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불 앞에서 요리하기보다 간편한 전자레인지 사용빈도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자레인지를 돌리다 튄 음식물이 남아 있을 때는 세균번식의 위험도 크다. 전자레인지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만큼 간편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먹기 위해 꼼꼼한 내부 세척도 중요하다. 여름 별미 수박의 껍데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이밖에 사용하는 것만큼 간단한 청소법을 알아보자.

◆식초와 소주로 세균 막아=식초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고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약 5분 정도 돌려주면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이물질을 불려 닦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후 마른행주로 전자레인지 구석구석을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물과 베이킹소다도 유용하다. 물 한 컵과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섞은 후 약 8분 정도 돌리면 된다.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전체에 고루 맺혀 가볍게 행주로 닦아주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초간단 방법은 소주를 이용하는 것이다. 소주를 행주에 적시거나 분무기에 넣어 뿌린 후 전자레인지를 닦아주기만 하면 묵은 때와 악취 제거가 동시에 가능하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기름때 제거와 소독 효과까지 톡톡히 해낸다.

◆귤 껍질, 녹차티백으로 냄새 제거하기=전자레인지에 오래 남아 있는 음식 냄새는 녹차 티백으로 잡아보자. 녹차 티백을 전자레인지에 1분가량 돌리면 잡내를 제거할 수 있다. 귤 껍질도 전자레인지 냄세 제거에 탁월하다. 귤껍질을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넣고 돌린 후 키친 타올로 깨끗하게 닦아주기만 하면 청소 끝. 귤 껍질에 수분이 있어 수증기가 나오지만, 물을 같이 넣고 돌려주면 더 잘 닦인다. 귤 대신 레몬, 오렌지 껍질을 사용해도 된다.

◆이쑤시개로 틈새 청소=이물질이 비교적 눈에 잘 보이는 전자레인지 내부와 달리 틈이나 문 연결 부위는 놓치기가 쉽다. 이 부분들은 이쑤시개를 활용하면 쉽게 이물질 제거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