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7만기 충전기 운영... 안전성 강화에 총력
국내 최초 앱 결제·제조사 제휴 등 서비스로 차별화
“전기차 시장, 중요한 전환점... 안전성 대응이 성패 좌우”

GS차지비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을 통한 전기차 충전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차지비]
GS차지비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을 통한 전기차 충전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차지비]

'충전 그 이상의 연결'. 전기차 충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GS차지비(대표 신임철, 이하 차지비)의 슬로건이다. 7만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차지비는 단순한 충전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 최초 모바일 앱 결제 시스템 도입, 전기차 제조사와 전략적 제휴 등 혁신적 행보로 주목받은 차지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중심에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온 이 기업은 이제 안전성 강화에 주력하며 충전 시장의 새로운 과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차지비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 안전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안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우선 차지비에서 운영하는 충전기는 정부 부처가 지정한 ‘전기차 충전기 법정인증’ 기관의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 과전류 또는 누설 전류 발생 시 충전 중단 및 전기 차단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안전한 충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충전기를 대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충전 시설에 대한 연 2회 정기 점검과 철저한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차지비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 [사진=차지비]
차지비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 [사진=차지비]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도전 과제도 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특히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들이 이러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신임철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가 충전량을 정확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배터리 정보가 필수적으로 충전기에 전달돼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차량 제조사가 해당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협의체 등을 구성해 차량 제조사, 충전기 제조사, 충전 서비스 사업자 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과제는 고객들의 PLC 모뎀이 장착된 충전기로의 교체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의무사용기간이 남아있는 충전기의 교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결정과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차지비는 정부와 관련 업계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도 차지비는 미래를 향한 계획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 및 충전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충전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전기차의 사용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임철 대표는 “올해는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시기”라며 “안전성 문제와 이에 대한 정부와 관련 기업들의 대응이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이에 대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차지비가 이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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