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을 소집해 중대재해 감축 상황을 점검하고, 영세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를 주문했다.고용노동부는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 48개 지방관서의 기관장이 참석하는 ‘긴급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영세 사업장에서 사고가 다발하는 점을 감안해 취약 분야에 집중해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통계적으로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등 사업장 규모가 영세하고, 미약한 안전관리 수준으로 행정력 도달이 어려웠던 5인 미만 기타 서비스업과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 사업장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추락·충돌 등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대비 14명(3.2%) 늘었다. 사고 사망 건수는 440건으로 29건(7.1%)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의 사망자 수가 210명으로 전년보다 7명 증가했다. 기타 업종(128명)에서도 22
고용노동부는 25일 오후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가 포럼'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 산업전환에 따라 지원 필요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업종·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과 노동전환 및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포럼은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본부장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고용·노동 및 지역·산업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했다.전문가들이 '탄소중립 주
고용보험의 적용·징수·급여 기준을 모두 '실 보수' 기준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일부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실시간 소득정보를 활용한 가입자 확대와 보험료 부과의 정확성 제고, 구직급여 기준 합리화 등이 핵심이다.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현행 주 15시간 이상의 '소정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했던 고용보험 적용 기준이 앞으로는 '보수' 기준으로 변경된다. 그동안은 현장조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소정근로시간 확인이 어려워 가입
고용노동부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해체공사 시공사인 HJ중공업 본사와, 이 회사가 시공 중인 전국 현장 중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29곳을 대상으로 25일부터 8주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외에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살피는 등 강도 높은 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부는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행정·사법조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국산업안보건공단은 전국 주요 철거공사 현장 47곳에 대해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철거작업 계획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하청 노조와 원청 간 교섭 절차를 구체화 한 시행령을 마련했다.고용노동부는 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통합 결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노란봉투법 개정으로 하청 노조의 원청과의 교섭이 가능해졌지만, 교섭 절차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노동부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검토 등 교섭 절차에 관한 규정 보완을 추진해왔다.노동부는 법적·현실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원청 사용자와 하청노조 간의 실질적 교섭을 촉진하면서도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는 안정된 교섭체계를 이루려면 현행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의 틀 내에서 교섭단위 분리제도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노동조합법에는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조직 형태와 관계 없이 근로자가 설립하거나 가입한 노동조합이 2개 이상인 경우 노조는 교섭대표 노조를 정해 교섭을 요구해야 한다'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규정돼있다.그러나 교섭창구 단일화는 소수노조의 교섭권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노동계 등의 반
수도권 중방센터가 PSM 운영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윤태)은 21일 관내 공정안전보고서(PSM) 운영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PSM 운영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7개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열리는 유일한 행사로,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PSM 제도의 정착 상황과 개선 방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1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올해는 산업 특성과 운영 경험이 다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와 관련해 “산업 대전환에서 산업안전영향평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산업재해를 감축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년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노사를 모두 설득해야 한다”면서도 연내에 입법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노동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울산화력발전소 사고에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하고 대통령께도 면목이 없다.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면서 산업안전에 공백이 있던 것은 아닌가 싶다”면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때 노동자 고용안정뿐 아니라 산업안전영향평가도 이뤄지는 등 ‘정의로운 전환’의 개념이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안전과 신속은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고, 신속하게 하려다 오히려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산업 전환의 주무부처는 산업통상부지만 우리부 입장에선 ‘노동 있는 에너지 전환’을 말씀드리고 싶다. 각 부처와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산재가 줄어들지 않는 부분에 때론 무기력감과 능력부족을 매일 느끼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고용 사업장 196곳을 대상으로 집중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182곳에서 폭행과 임금체불을 포함한 846건의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외국인 고용 취약사업장' 196개소에 대해 지난 4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과 차별적 처우(10곳), 임금체불(17억원·123곳), 장시간 근로(65곳), 휴게·휴일 미부여(22곳) 등 총 182곳(93%)에서 846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구체적으로는 ▲외국인이라는
고용노동부와 KB국민은행, 대전광역시는 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올해 노동부가 자치단체 및 기업과 함께 추진해온 '지역 특화 채용박람회' 시리즈의 마지막 행사로,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과 인재의 현장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채용박람회에는 200여 개의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채용관을 운영하며 특히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선정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대전시의 유망 성장기업(D-유니콘기업)이
기업과 청년 모두가 청년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공, 일 경험 등 '전문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8일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0대 매출 기업 중 396개 기업과 청년 재직자 3093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노동부는 2021년부터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기업에 궁금해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채용동향조사를 실시해왔다.먼저 응답 기업의 52.8%는 청년 채용 시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며, 이를 평가하기 위해 '전공'
고용노동부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올해 5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5회차 신규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9326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530명 ▲조선업 250명 ▲농·축산업 940명 ▲어업 832명 ▲건설업 178명 ▲서비스업 596명 등이다.업종별로 초과 수요가 있을 경우 3만2000명의 탄력배정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노동부는 지난 4회차부터 외국인력 배정 기준인 '점수제'를 핵심항목 위주로 개정해 적용하고 있다.가점 요인은 ▲기숙사
정부가 '고용보험 제도개선TF'를 출범하고 고용보험 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오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고용보험 제도 개선 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고용보험은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등을 극복하면서 꾸준한 제도 성장을 이뤄왔다. 그럼에도 디지털화,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등 일자리 환경이 변화하면서 고용보험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노동부는 이에 지난
고용노동부의 노사정 및 전문가 협의체인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태웅로직스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및 기업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태웅로직스는 지난 2020년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컨설팅을 받았다. 이들은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 및 조직문화 개선 ▲시차출퇴근제 전 직원 확대 ▲연차휴가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그 결과 2021~2024년 4개년 연간 평균 초과근무시간은 2017~2020년 4개년 평균과 비교하면 17
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 본부장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발생 후 75시간이 지났음에도 추가 생존자를 구조하지 못해 가족과 국민께 사고 수습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구조활동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사고 발생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고, 이 때문에 구조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특히 붕괴한 (보일러 타워) 5호기 좌우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4·6호기가 있어 대규모 장비 투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안전하
최근 공공기관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한 달간 공공기관 발주 공사현장에 대한 집중점검 기간을 운영한다.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4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공기관 긴급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천환경공단 등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며 공공부문의 산재예방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지난 7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계양구 맨홀 측량 작업 중 하청업체 소속 2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9월 인천환경공단 공촌하수처리
정부가 건설현장의 불법하도급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규모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전국 1814개 현장에서 262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강력 단속’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단속은 지난 8월 1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0일간 진행했다.단속 결과 전국 총 1814개 건설현장 중 95개 현장, 106개 업체, 262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적발된 현장 중 16곳은 공공 공사, 79곳은 민간 공사 현장이었다.적발
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매월 2회 '집중점검 주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집중점검 주간'은 산업재해 발생 특성과 시기적 요인을 반영해 테마를 정하고 1주일간 전국적으로 특정 위험 분야를 집중 점검·홍보하는 제도다. 노동부는 지난 10월 20일 열린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에서 연말까지 매월 2회 집중점검주간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첫 회차는 이날부터 11월 4일까지로 '초소형 건설현장의 추락 예방'을 주제로 운영된다. 최근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고(故) 김충현 씨 사망 사건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태안화력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만 100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 사고에 책임이 있는 한국서부발전 및 한전KPS 등 수급업체 등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하고, 총 7억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노동부는 23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와 한전KPS, 한국파워O&M 등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태안화력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노동부는 지난 6월 2일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근로자 고(故) 김충현씨 사망 사고를 계
고용노동부는 지난 17일 울산 남구 소재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와 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노동부는 이번 폭발사고로 여러 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부상자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하여 정비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전담 수사팀(15명)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하는 한편, 사고 발생의 구조적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