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을 소집해 중대재해 감축 상황을 점검하고, 영세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를 주문했다.고용노동부는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 48개 지방관서의 기관장이 참석하는 ‘긴급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영세 사업장에서 사고가 다발하는 점을 감안해 취약 분야에 집중해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통계적으로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등 사업장 규모가 영세하고, 미약한 안전관리 수준으로 행정력 도달이 어려웠던 5인 미만 기타 서비스업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유럽연합(EU) 진출 배터리 기업들을 만나 규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여 본부장은 이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주최한 EU 진출 배터리 기업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배터리 업계의 유럽연합(EU) 시장 진출 애로 해소를 위해 EU와의 무역·투자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선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 현실이 공유됐으며 업계는 EU 배터리법 등의 규제 신설 및 적용 시기가 불분명해 경영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제
국내 선박용 케이블 1위 기업인 티엠씨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지영완 티엠씨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스피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AI 데이터 수요가 확대되면서 세계 케이블 시장은 슈퍼사이클 구간에 진입했다”며 “상장 이후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티엠씨는 선박용, 해양플랜트용,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광통신케이블 등 산업용 특수케이블 제조 전문기업으로, 선박·해양용 케이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북미를 중심으로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노후 전력인프라 개선, 데이터센터 확대 등 시장 호재에 따라 상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 생산캐파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복안이다.이의 일환으로 올해 4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생산 법인을 설립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지 대표는 “현지 공장 보유로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속에서도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티엠씨는 “미국 케이블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 정책 변화 등의 상황과 미국 정부의 자국 제조업 보호 및 일자리 창출, 공급망 안정화, 국가 안보 확보
LS가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약 15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LS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LS전선 보통주 169만 4,915주를 주당 8만 8500원에 취득하는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S는 LS전선에 총 7727억 8000만원을 출자해 LS전선에 대한 지분율을 92.31%에서 92.52%로 높일 예정이다.LS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차입 형태가 아닌 유증 참여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출자는 LS전선이 지난달 29일 결정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른 것으로, LS전선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앞서 LS전선은 올해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으며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EVAR(에바)가 일본 주차장 시장을 거점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EVAR는 일본의 주차장 운영 전문 기업 JPM(Japan Parking Maintenance) 및 JPM의 한국 내 외국인투자법인인 Super Parking(슈퍼파킹)과 함께 일본 내 EV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JPM은 일본 전역에 6000개 이상의 주차장을 보유·운영하며 20년 가까운 주차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Super Parking은 이러한 JPM의
FITI시험연구원(원장 윤주경, 이하 FITI)은 지난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 연구실 안전주간 기념식에서 ‘연구실 안전 유공’ 단체 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FITI는 2022년부터 전사적으로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 왔다.연구실안전법에 따라 안전관리규정 개정, 안전환경관리자 지정 등으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보건관리계획을 수립해 분야별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회복하며 다시 임원 승진 규모를 확대했다.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5일 발표했다. 부사장과 상무, 펠로우와 마슽 등이다.올해 승진 규모는 161명이다. 부사장 51명과 상무 93명, 그리고 전문 기술 임원인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6명이 승진했다.전년(137명)과 비교해 승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1년(214명) 이후 꾸준히 승진 규모를 줄이다가 5년만에 다시 늘렸다는데 의미가 크다.삼성전자는 산업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기술 리더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불확
LS가 오너 3세인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고, 안정화와 효율화를 추구한 게 올해 인사의 특징이다.LS그룹(회장 구자은)을 25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 안정과 미래 준비에 방점을 둔 2026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1982년생인 구동휘 사장은 구정고와 미국 센터너리대를 졸업한 후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이듬해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LS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LS 벨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전무, E1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LS일렉트릭 비전 경영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LS엠앤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구 사장은 LS MnM 대표이사를 맡아 귀금속 매출 증가 등 효율적 운영 관리로 기존의 제련 사업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켰다. 또한 황산니켈,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 육성을 통해 그룹 비전 중 하나인 전기차 소재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아울러 LS는 전력 사업 호황 등을 고려, 성과주의에 입각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내달 4일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시험인증 관련 상담회와 기술규제 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며 KTL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가한다.행사는 국내외 기술사업화를 도모하는 기업의 시험·인증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시험인증 비즈니스 라운지 ▲기술규제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시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 사업장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추락·충돌 등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대비 14명(3.2%) 늘었다. 사고 사망 건수는 440건으로 29건(7.1%)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의 사망자 수가 210명으로 전년보다 7명 증가했다. 기타 업종(128명)에서도 22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가 그동안 운영해 온 플러그 앤 차지(PnC; Plug&Charge) 서비스를 리브랜딩하고 ‘바로채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다.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네이밍 변경이 아니라, 채비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가장 빠르고 스마트한 충전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기능과 디자인을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한 것이다. ‘바로채비’는 ‘연결하는 순간 바로 충전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어 PnC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고,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특징을 보여준다.기
국내 1위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GCOO)가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협력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형 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 및 전기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PM 이용자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도입될 PM 전용 운전자격 제도에 대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최근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는 학생들의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전기차를 전력망의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하는 V2G(Vehicle-to-Grid) 기술이 성공하려면 기술·설비·제도 못지않게 사용자 행태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조진만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술과 설비, 제도가 완벽하게 갖춰져도 사용자가 주행을 중단하지 않거나 정차 시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거나 배터리 제어를 허용하지 않으면 V2G는 제 역할을 못한다”고 지적했다.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역전송하는 기술이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2023년 8.4%에서 2038년 29.2%로 급증하면서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하는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유연성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8년 4MW를 시작으로 2038년까지 1.5GW의 최대전력 절감을 V2G로 달성할 계획이며,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 주관으로 전기차 1500대 규모의 실증 과제가 진행 중이다.먼저 조 부연구위원은 V2G 작동을 위한 기술·설비·제도 차원의 현황을 점검했다. 기술적으로는 차량과 전력망의 양방향 통신·제어 기술이 상당
고용노동부는 25일 오후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가 포럼'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 산업전환에 따라 지원 필요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업종·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과 노동전환 및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포럼은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본부장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고용·노동 및 지역·산업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했다.전문가들이 '탄소중립 주
고용보험의 적용·징수·급여 기준을 모두 '실 보수' 기준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일부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실시간 소득정보를 활용한 가입자 확대와 보험료 부과의 정확성 제고, 구직급여 기준 합리화 등이 핵심이다.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현행 주 15시간 이상의 '소정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했던 고용보험 적용 기준이 앞으로는 '보수' 기준으로 변경된다. 그동안은 현장조사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소정근로시간 확인이 어려워 가입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창립 40주년 생일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접점을 늘리고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한성차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개 전시장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시승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시승만 약 600여건, 전시장 곳곳에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연결성을 높이며 최대 규모 시승을 마무리했다.한성차는 기념 포토존과 '한성 헤리티지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했다. 메시지월에서는 빼곡한 축하와 응원메시지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더 강력한 차를 위한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현대차와 기아는 24일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차와 기아는 미쉐린과 함께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타이어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타이어 성능 향상을 연구하고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및 기술 역량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특히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 연구를 집중하며, 초저회전저항 타이어와 스마트 그립 기술 활용 등 주해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다.
고용노동부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해체공사 시공사인 HJ중공업 본사와, 이 회사가 시공 중인 전국 현장 중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29곳을 대상으로 25일부터 8주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외에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살피는 등 강도 높은 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부는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행정·사법조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국산업안보건공단은 전국 주요 철거공사 현장 47곳에 대해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철거작업 계획서
규제샌드박스 이용 기업의 편의 증진을 위해 동일·유사 과제에 대한 심의 절차가 한층 간소화된다. 또 최대 4년으로 정해져 있는 특례 유효기간이 앞으로는 최대 6년으로 늘어난다.산업통상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융합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서비스를 일정 조건(기간·장소·규모 제한 등)하에서 시험·검증(실증특례)하거나 시장에 우선 출시(임시허가)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이번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안은 특례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규제
정부가 산업계와 만나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수립 결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2035 NDC 이행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열고, 2035 NDC 수립 결과와 산업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 2035 NDC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61% 감축한다는 내용이다. 산업 부문은 24.3∼31.0% 감축한다는 목표가 확정됐다.산업계는 산업 부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