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비 한계 넘는다’ 고조파 제거·전력 최적화로 시장 공략
전기요금 30% 절감·감전 위험 차단으로 ‘하이엔드’ 표방
“AI·IT 접목한 차세대 배전반으로 K-일렉 혁신 이끌겠다”

스마트파워가 지난 12일 하이엔드 배전반 시스템 공개시연회를 진행했다. [제공=스마트파워]
스마트파워가 지난 12일 하이엔드 배전반 시스템 공개시연회를 진행했다. [제공=스마트파워]

스마트파워가 출시한 차세대 전력배전반 기술을 적용한 ‘하이엔드 양압배전반’과 ‘MOT 기술 기반 하이엔드 수배전반’이 전력 시장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제품은 감전 예방 및 전력 품질 개선을 위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기존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전력설비 현장의 취약한 환경과 기존 배전반 시장을 반면교사 삼아 설계됐다. 전력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배전반 기술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시중 제품의 혁신은 더뎠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파워 관계자는 “현재 전력설비 소비자의 압도적 다수가 DC 변환 설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역률 불안정과 고조파 증가, 설비 과열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배전반이나 단순 콘덴서 설치, 리액터 보강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빌딩과 공장의 전력 품질은 저역률과 과진상으로 인한 왜곡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연속 오동작, 설비 수명 저하, 전압 급상승 등의 추가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반해 스마트파워의 하이엔드 수배전반은 역파형 생성 기술을 활용해 고조파를 제거하고 역률을 최적화하여 전력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시각화 배전반 시스템은 실시간 전력 품질이 가능해 앞선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최대전력 분산 및 추종 병입 기술을 통해 전력망 부하를 조절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파워는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산업체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비용 절감 솔루션도 제공한다. 하이엔드 양압배전반은 피크전력 추적 병입 기술을 통해 전기요금을 30%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파워 관계자는 “실제 양압배전반 가동 결과, 피크전력 추적 병입 기술을 이용해 kWh당 전기요금이 193원에서 120원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비율이 34%로 상향 예정인 상황에서, 이를 디딤돌 삼아 비용 절감의 유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파워 관계자는 “건축물 비상발전기까지 포함하면 건물 내 추가 전력 병입 가능 비율은 64%에 달하게 되지만, 현재 신재생 활용율은 50% 이하 수준이다”라며 “건축물 내 배전반 업그레이드를 통해 활용률을 끌어올리면 기존 자원 활용을 통해 외부 수전을 절약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또, 배전반은 1000A 이상의 대전류와 최대 22.9kV의 고압이 흐르는 중대안전 관리 대상임에도 제조 및 인허가 기준이 미흡하며 기존 설비는 단순 조립 방식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반면 하이엔드 양압배전반은 ‘제로 전위기술 외함’을 적용해 감전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또, 전력간선 누설 에너지 24시간 추적 기능을 탑재해 화재 발생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했다.

스마트파워 관계자는 “AI와 IT 기반의 배전반 기술을 통해 기존 전력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도 K-일렉(K-Elec)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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