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모빌, 보편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어
탑시크릿 V1 개발...우수한 편안함과 안정성 장점
LG엔솔 배터리 사용...1회 충전으로 260km 주행
윗면 프레임·전/후면부 램프 등 주행 안전성 강화
CES 2024서 첫 공개...출시는 내년 3월 예정

전기자전거 제조 기업 대원제이앤비(대원J&B, 대표 이재철)가 인력 친화적인 교통수단의 하나로 벨로모빌 허브리스 삼륜 전기자전거 ‘탑시크릿 V1’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바퀴가 앞쪽에 두 개, 후미에 한 개로 배치돼 무게 중심이 낮고 지면에 가깝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으며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출시 예정일은 내년 3월 25일이다.

벨로모빌(Velomobile)은 자전거를 뜻하는 프랑스어 ‘벨로시페드(ve′locipe′de)’와 자동차를 뜻하는 미국식 영어 ‘오토모빌(automobile)’의 합성어이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순전히 페달 파워로만 구동했으나 고급화되면서 점차 세련된 디자인과 카본 부품을 적용, 저탄소 친화적인 전기자전거로 발전해 가고 있다.

대부분의 허브리스 바퀴는 전통적인 바퀴에 비해 무겁고 소음이 많고 조립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대원제이앤비는 기존 허브리스와 다른 개선된 구조로 단점을 극복했다. 또 이와 관련한 전기자전거 특허를 7개나 소유하고 있다.

앞서 대원제이앤비는 지난 3월 스포크 없는 휠(허브리스)과 티타늄 합금 부품, 비행기 소재 알루미늄 프레임, 유압식 브레이크, 에어리스 타이어 등을 통해 내구성, 안정성, 편의성을 갖춘 최고급 프리미엄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탑시크릿(TOPSECRET)'을 개발한 바 있다.

연구개발을 거듭한 탑시크릿 V1은 최근 장거리 운행을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팩(LG에너지솔루션) 용량을 48V, 20Ah에서 48V, 30Ah로 증량했으며, 배터리팩 수도 한 개에서 두 개로 늘렸다. 이제는 한쪽 배터리가 소모되면 다른 배터리로 전환할 수 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도 260km로 대폭 증가했다. 또 48V, 1000W MID-drive 모터를 장착해 160N m 이상의 강력한 힘을 가진 반면 최대 속도를 25km/h로 설정해 안전 규정을 준수했다.

디자인은 공기저항에서의 이점을 고려해 저항을 가장 많이 받는 전면에서 윗면은 큰 곡면으로 설계해 직진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윗면 프레임을 통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할 수 있게 제작했다. 안전한 야간 주행이 가능하도록 전면과 후면부에 각각 램프가 장착했으며 슬림하면서도 길게 디자인해 시인성을 강조하고 적재함을 공간을 통한 편리성도 향상했다.

한편 대원제이앤비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벨로모빌 허브리스 삼륜 전기자전거 탑시크릿 V1과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탑시크릿을 가지고 내년 1월 9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재철 대표는 “일반 자동차와 같이 안전벨트뿐만 아니라 라이더의 신장에 따라 운전석 의자의 전후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했으며 좌·우측 방향지시등 기능으로 다른 도로 사용자와 안전하게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며 벨로모빌 허브리스 삼륜 전기자전거 ‘탑시크릿 V1’은 “단거리 및 중거리 출퇴근을 위한 개인용 이동 수단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