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분산에너지·디지털AI’ 주제로 에너지 미래 비전 제시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교수가 지난해 처음 개최된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NFEF2024)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 [사진=나주시]](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04/353471_559950_313.jpg)
세계 석학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오는 9월 전남 나주에서 열린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이하 켄텍)에서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Naju Global Energy Forum 2025, 이하 NGEF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수도를 지향하는 나주시가 세계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인 켄텍과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은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담론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과 국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문승일 켄텍 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재선임하고, 포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김강정 나주시의원, 김성철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장, 김유신 전남에너지산업협회장, 김진원 한국전력 에너지생태계조성처 실장, 박태식 목포대 교수, 박효연 전남대 교수, 이순형·정순남 동신대 교수, 주영우 전남도 에너지밸리팀장,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 강미숙 나주시 에너지신산업과장 등 에너지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올해 포럼의 주제를 ▲직류(DC) ▲분산에너지(DER) ▲디지털 AI(Digital AI)를 아우르는 ‘DDD, Energy Transition’으로 확정했다. 주제별 국내외 전문가 초청 전략,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 국제 협력 확대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포럼 개최 장소인 켄텍의 공간 구성 계획도 공유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NGEF2025를 통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민관학 협력 기반의 미래 에너지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산업 성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례화된 글로벌 에너지포럼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열린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4’(NGEF2024)에서는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을 주제로 미국 UC버클리 리처드 뮬러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