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MLPE 적용 통해 사전 위험 차단에 주력
실증 통해 사업화 능력 입증 계획..."전국 확산 목표"

한국전력정보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MW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VPP 위험방지 기술개발사업'의 사업 추진 체계. [제공=한국전력정보]
한국전력정보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MW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VPP 위험방지 기술개발사업'의 사업 추진 체계. [제공=한국전력정보]

산단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위험방지 기술이 개발에 착수한다. 관련 기술은 실증 후 MW급 발전소를 관제하는 가상발전소(VPP)를 통해서 경제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정보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여수 신라스테이에서 ‘MW 산단 지붕 태양광 가상발전소(VPP) 위험방지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의 워크숍을 열고 컨소시엄 구성사들과 사업 진행 현황 및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워크샵은 주관 및 공동참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충청북도청 ▲충주시청 ▲진천군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증지 선정 추진과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유지관리(O&M) VPP 플랫폼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AI와 함께 급속차단 기능을 수행하는 모듈단위전력단자(MLPE)를 현존 산단 지붕 태양광 VPP 시스템에 적용하고, 운영 최적화를 위한 위험방지 기준 수립과 기술개발 등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및 빅데이터 분석은 정교한 위험 예측 및 대응 체계의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이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된 위험 대응 기능에 활용된다.

장병훈 한전정보 대표는 “산단 지붕 태양광은 설치 공간의 활용도 극대화, 기존 인프라 통합 용이성 등 높은 보급 잠재량을 갖고 있지만, 다양한 경제적 및 제도적 위험 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용률 저하, 화재 등 위험방지 기술을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MW 단위로 확대될 산단 지붕 태양광에서 위험방지 관제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장병훈 대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VPP의 안정성을 높이고 더욱 신뢰도 높은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정보 등 컨소시엄은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타지역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국에서 활용 가능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VPP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전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한편, 2017년 설립된 한국전력정보는 정보서비스업 전문 기업으로, 태양광발전 및 전력거래의 혁신과 고품질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컨소시엄 워크샵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전력정보]
지난 23일 진행된 컨소시엄 워크샵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전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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