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퀵 차저와' 3540대 충전기 납품 계약 체결
사우디 5000대 이어 국내 업계 최대 규모 美 수출
CCS1+NACS 동시 지원...CES 2024에서 첫 공개
미국서 에너지효율·계량법·제품안정성 등 인증 획득...국내 유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 대영채비(이하 채비)가 잇단 수주 낭보를 터트리고 있다.
채비는 미국 전기차 충전 서비스사인 퀵 차저(Quick Charger)와 2025년까지 3540대 규모의 400kW 초급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충전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수출 성과로 잇따른 수출 계약을 통해 채비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채비는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 사절단 성과로 사우디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0대의 급속∙초급속 충전 인프라 수출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고속도로에 위치한 급속 충전기 중 86%가 150kW 이하 용량이며, 35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는 전체의 10.9%에 불과하다.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의 선두 업체들은 최소 150kW 이상의 속도를 요구하는 연방 보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35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장을 추진 중이다.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20여년 넘게 벤딩머신 및 키오스크 등을 납품한 이력 및 주 정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충전 사업을 시작한 퀵 차저는 이번 채비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채비가 미국 내 급속충전기 제품 안정성(NRTL), 에너지효율성(Energy Star), 전력계량법(CTEP)에 관한 전 범위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한 충전 사업자라는 점과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 특성에 부합하도록 기존 콤보 방식과 함께 테슬라 표준인 NACS를 동시 지원하고, 고압 전류에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한 수랭식 케이블을 탑재한 400kW 초급속 충전기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확인된다.
해당 초급속 충전기를 비롯한 채비의 최신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는 2024년 1월에 미국 내 CES 2024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채비 관계자는 "채비는 북미 시장에서의 본격 사업 확대를 위해 충전기 제조에서부터 운영,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분야의 충전 에코시스템을 현지에 구축∙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퀵 차저 계약 외에도 Nio 등 전기차 제조사와 북미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 중인 딜러사들에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 공급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며 K-전기차 충전 붐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대영채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미국 수출 #사우디 #퀵 차저 #Quick Charger #제품 안정성(NRTL) #에너지효율성(Energy Star) #전력계량법(CTEP)관련기사
- 대영채비, 폴란드 우카시에비치와 MOU...유럽 시장 진출
- 대영채비, ‘2023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 정부 전시회로 격상된 ‘DIFA 2023’...미래모빌리티 산업 총집합
- 대영채비, 추석 명절 맞이 충전 크레딧 지급 이벤트 진행
- '전기차 충전기 OCPP 시험인증 개선 촉구'...국내 대표 충전 제조사 공동선언
- 대영채비, 일본 전기차 충전 시장 '게임체인저' 되나
- (2023 모빌리티&라이프) 대영채비, 국내 최고 넘어 K-전기차 충전으로 글로벌 공략
- 채비, 연말 회원 감사 이벤트 ‘채비 V WEEKS’ 진행
- 대영채비-유니슨, ‘재생에너지 연계형 EV 충전 서비스’ MOU
- 대영채비, 대구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민간 운영 사업자 낙점
- 대영채비, CES 2024서 NACS 전기차 충전기 공개...美 시장 진출 가속화
- 전기차 충전기 '글로벌 공략' 시동...파워모듈 내재화는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