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 등을 포함한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됐다. 또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로 공식화됐다.대통령실과 백악관 양측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먼저 무역 부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인하 적용 시점과 관련해서는 팩트시트에 명시되지는 않았다.
LS마린솔루션(대표 김병옥)이 2025년 3분기에 역대 동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해저케이블 시공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LS마린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374억원) 대비 2배가 넘는 106% 증가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연간 매출의 145%인 1884억 원에 달해, 연내 2000억 원 돌파가 유력하다.이번 실적은 대만 전력청 해상풍력 2단지 시공 본격화, 자회사 L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에서 거쳐야 하는 인허가 절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실무서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법률실무 – 인허가’가 지난 3일 출간했다. 발전사업 인허가를 법조인의 시각에서 다룬 전문서적으로서, 책 한 권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 인허가의 전체 지형을 조망하려는 독자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서적은 발전사업 인허가와 토목공사 인허가 평가·조사 인허가 부지사용 인허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발전 사업자가 사업 구상 단계에서부터 상업운전 개시까지 어떤 인허가를 언제 준비해야 하는지 한 흐름 속에서 확인할 수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재수)는 지난 12일 정읍시 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회원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이재수 회장, 최병인 부회장, 김용만 정읍시협의회장 및 정읍시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도회는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협회 차원의 지원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이재수 회장은 “이번 회원 순회 간담회를 통해 회원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과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전기안전공사가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에서 UPS 설비 특별안전점검을 펼쳤다.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는 12일 서울 마포구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설비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UPS는 정전 상황에도 일정 시간 전력을 공급해주는 설비로, 민감한 전기설비나 데이터가 정전으로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앞서 지난 9월 대전 국가정보관리원에서는 UP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이 일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상암데이터센터의 안전관리
한·미 양국이 지난달 29일 경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14일 발표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공동 설명자료인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면서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에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과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한미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추진과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확보 등 그동안 한국이 미국에 요구했던 사안들도 포함됐다.이 대
기아가 차세대 다목적 모빌리티, PBV 양산 준비를 본격화한다.기아는 14일 경기도 오토랜드 화성에서 ‘이보 플랜트 이스트’ 준공식 및 ‘이보 플랜트 웨스트’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보 플랜트는 기아가 생산할 PBV 핵심지로, 연간 25만대 차종을 생산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기아는 이보 플랜트와 컨버전 센터 등 조성을 위해 부지 30만375㎡(약 9만864평)를 확보하고 시설 투자 및 R&D 비용으로 약 4조원을 투입한다.이날 준공한 이보 플랜트 이스트는 PV5를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패신저와 카고는 물론 교통
LG화학이 미국 고객사에 약 3조 8000억원 규모에 육박하는 전기차용 양극재를 공급한다.LG화학은 미국 완성차 업체와 3조 7619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계약 상대방을 파나소닉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계약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해당 물량이 양극재 10만 톤, 전기차 76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추산하고 있다.최근 LG화학은 미·중 정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양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탈중국 공급망을 확보하
정부가 미래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15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5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또 미래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 7800억 원에서 내년 963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나선다.정부는 14일 기아 화성공장에서 열린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했다.기아자동차의 EVO 플랜트 준공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 및 기업인
티케이엘리베이터(TK Elevator, 대표이사 조영조)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아파트의 승강기 교체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타워팰리스 1차 아파트 4개 동의 승강기 총 47대를 전면 교체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 설치한 자사 제품을 24년 만에 교체하는 것이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타워팰리스 1차 아파트에 최대 속도 4m/s의 고속 엘리베이터(zeta200) 20대와 중속 엘리베이터(meta200) 27대 등 총 47대의 승강기를 2027년 7월까지 교체 설치할 예정이다.타워팰리스는 2002년 준공 이후 줄곧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려 왔다. 4개 동 중 가장 높은 건물은 지하 5층~지상 56층으로 최고 높이 234m 규모를 자랑하며, 주거 세대는 112.71㎡(34평)부터 최대 403.76㎡(122평)까지 구성되어 있다.티케이엘리베이터(당시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는 타워팰리스가 처음 건설될 때 엘리베이터를 공급 및 설치했고, 이후 줄곧 승강기 유지관리를 담당해 왔다. 승강기 교체 영업을 총괄하는 티케이엘리베이터 구화기 전무는 “이번 수주는 20년 이상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진 것에 대한 고객
삼성전자가 AI 시대에 무선 통신 혁신에 앞장선다.삼성전자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5(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 2025)'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AI 네트워크가 여는 새로운 가능성(Unlocking New Possibilities with AI-Centric Network)'을 주제로 AI 내재화 기술 개발 성과와 함께 6G 통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는 ▲AI 기반 신규 서비스(AI-Driven New Se
앞으로 전기와 가스 등 제조 과정에 투입되는 에너지 경비도 납품대금 연동제에 포함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수탁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을 현행 주요 원재료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경비까지 확대하도록 했다.2023년 10월부터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위·수탁기업 간 상생협력을 촉진하는 제도이지만 그동안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분에 한해서만 납품대금 조정이 가능해 전기, 가스 등 에너지경비가 과도하게 소모되는 뿌리업종 등에서는 제도개선을 요구해 왔다.올해 정기국회에서 중소기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자 중소기업중앙회도 즉각 환영 입장을 밝히고,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 및 대기업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최근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에너지 비용까지 확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서울에너지공사가 에너지·환경 분야 혁신기술을 현장에 적용·검증하는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실증에 본격 돌입했다.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13일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및 실증기업 3곳과 테스트베드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실증 대상 기술은 ▲국내 최초 수소차 충전 예약·결제 및 통합운영 관리 서비스 ▲열원시설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미세조류 기반 생물학적 탄소포집 기술 ▲태양광 모듈 발전효율을 높이는 광촉매 나노코팅 기술 등 총 3개다.공사는 이 기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사장 신재호)은 트랙터 MT9이 굿 디자인 어워드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제도이다. 전자 제품부터 운송기기, 패션, 디지털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디자인과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정해 시상한다.농기계 업체 중 작년과 올해 굿 디자인 어워드를 연속해서 수상한 것은 LS엠트론이 유일하다. LS엠트론은 작년 MT2로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트랙터 플러스 시리즈, MT4 시리즈 등의 디자인으로 총 8차례 상을 받은 바 있다.이번에 수상한 MT9은 국내 최고 마력 트랙터로 농업의 대형화, 법인화, 첨단화에 맞춰 트랙터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 제품이다. MT9은 역동성과 웅장함 위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LS엠트론 고유의 패밀리룩 스타일링에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완성하는 모델이 되었다. 또한 각종 첨단 사양과 자율작업 기능으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하며, 인체공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리한 조작성과 안락한 거주성
HD현대가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HD현대는 최근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 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AIX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의 독립 기구로 운영, CEO가 직접 AI 기술 개발 전반을 챙김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통해 그룹의 AI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새로 출범한 AIX추진실은 기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부문급 조직이던 AI센터와 DT혁신실을 통합한 본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그룹 AI 연구조직인 AI센터와 설계·공정·경영관리 등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DT혁신실의 기능이 하나로 결합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AI 기술 개발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는 곳은 선박 설계 분야다.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 선박 효율을 최적화한 선박 설계 모델을 도출하고,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감소시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더
BMW 코리아가 올해 전동화 판매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BMW코리아는 10월까지 누적 9454대 전동화 차량을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수전기차 4814대와 PHEV 4640이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6% 증가한 숫자. 특히 PHEV가 전년 동기(2719대) 대비 70.7%나 급상승했다.BMW코리아는 과감한 전동화 제반 투자를 비결로 꼽았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바탕으로 컴팩트 SAV부터 럭셔리 모델까지 24개 파워트레인을 제공함과 동시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2800기 구축하는 등 기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권지웅)가 13일 개최한 ‘이노베이션 데이(Innovation Day: EcoStruxure for Contractors, Seoul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행사는 EPC 및 데이터센터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흐름 속에서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총 9개의 기술 발표 세션과 다양한 데모 전시존으로 구성됐으며 SK 에코플랜트, 삼성 E&A, 현대 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약 2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N
지능형 센서 및 이미터 전문기업 ams OSRAM(한국 대표 강석원)이 스웨덴 기술 파트너 DP 패터닝(DP Patterning)과 자동차 조명 네트워크의 미래를 제시하는 데모 장비를 공동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장비는 복잡한 다층 설계 대신 단층 연성 인쇄 회로 기판(FPCB)을 사용한다. 프라운호퍼 LCA(Fraunhofer Life Cycle Assessment)에 따르면 생산 구조화 단계에서 화학적 습식 에칭보다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최대 98% 줄인다. 또 DP 패터닝의 건식 PCB 제조 공정과 ams OSRAM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