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수색·구조의 장애가 되는 보일러 타워 2기의 발파 작업이 11일 완료됐다. 이에 지난 6일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의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도 곧 이뤄진다. 울산 화력발전소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 작업 재개를 위한 보일러타워 4·6호기 발파 작업을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중수본은 이날 오후 발파 작업을 마치고 5호기 전후 상태 비교, 진입로 확보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구조 재개 시점은 현장 안전 점검 조치 등을 거친 후 별도로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이번 협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양국간 지속가능한 교통 생태계 구축,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우수 레퍼런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채비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고출력·스마트 충전기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 핵심 기술 공급 및 실증 사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리버사이드시는 전기차 인프라
이달 28일부터 전국 공공주차장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27일 공포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법 시행일인 이달 28일부터 적용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의무 설치 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중 주차구획 면적(자동차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면적의 총
남부발전이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발전산업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촉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11일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년도 구매연계·상생협력형 R&D사업 유공’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구매연계·상생협력형 R&D사업 유공’ 시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중소기업·수요처(투자기관)·유관기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R&D 사업 우수성과를 창출한 모범기관을 포상하는 자리다.남부발전은 공동투자형(상생협력형)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이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와 손잡고 현지 해상풍력, 그린수소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11일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은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인 Minh Thach Group과 ‘해상풍력·그린수소 분야의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내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공동 사업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베트남 연안 지역의 신규 해상풍력 발전과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개발이다.베트남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중부발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발전소 지능형 관리시스템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인정받았다.11일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7일 진행된 BIXPO 2025에서 국제발명기술혁신대전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상한 ‘미국 태양광 발전소 AI 지능형 관리 시스템’은 중부발전 KOMIPO 기술연구원과 띵스파이어, 스카이텍이 공동 수행한 현장 기술개발 과제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LiDAR(레이저 빛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3D로 감지하는 원격 감지 기술)와 AI 신기술을 결합해 발전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프랑스 현지에 시장개척단을 보냈다.1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 참석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전시회인 WNE는 올해 88개국에서 780개의 원전 기업·전문가들이 자리했다. 다양한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중요한 비즈니스 장이 됐다는 평가다.이번 행사는 한수원 해외판로 지원 사업 ‘신밧드(SINBAD)’의 하나다. 캐나다(6
서부발전이 발전소 최적 운영 방안을 예측하기 위해 운전데이터 기반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을 개발한다.11일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충남 태안 본사에서 발전소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 기술개발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제에 앞서 서부발전은 복합발전 드럼수위 제어 등 발전소 공정에 가상 공정제어 기술을 시범 적용해 실제 공정 안정성이 향상되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토대로 서부발전은 약 4년 이내에 복합발전 전 계통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자율운영
이재명 정부의 첫 기후정책이 최종 확정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제4차 계획기간(2026~2030)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이 최종 심의·의결됐다고 11일 밝혔다.NDC는 파리협정에 따라 5년마다 각국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 수준을 정해 유엔에 제출하는 국제적 약속으로, 올해 말까지 ‘2035 NDC’를 제출해야 한다.이날 정부는 2035 NDC를 2018년 순배출량(7억4230만tCO2eq) 대비 2035년에 ‘53%~61%’를 감축하는 것으로 확정했다.2035 NDC 달성을 위
국가기술표준원이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제품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제품안전 분야 유공 단체 및 개인에게 45점의 포상을 수여했다.이번 행사는 제품안전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열리고 있는 제품안전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동탑산업훈장은 주식회사 성업플러스의 변동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변 대표는 소규모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예방형 개발 체계와 다단계 품질 점검을 통해 불량률 0.2%를 달성하는 등 캐릭터 봉제완구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대통령표창을 수상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국제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북구 소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계승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대구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행사에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 ▲케냐 물위생관개부 ▲오만 농수산수자원부 ▲태국 왕립관개청 ▲미국수도협회 ▲베트남상하수도협회 등 각국
중부권 최대 수송용 기체수소 공급시설이 충남 서산에 준공됐다. 이번에 구축된 공급시설에서 하루 수소버스 기준 1100대 분량의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수송용 기체수소 공급시설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산 수소출하센터(이하 대산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이 해당 사업장(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설비에서 생산된 저순도의 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후 이를 고압(200bar이상)으로 수소운송차량(수소튜브트레일러)에 충전하는 시설로, 수송용 수소 공급을 위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인근 4·6호기 발파·해체가 11일 낮 12시에 진행된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을 열고 "4·6호기 발파에 필요한 안전 진단을 실시했고 발파 장소 인근 반경 1㎞ 내 위치한 기관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발파 대상은 사고로 무너진 보일러 타워(5호기) 양옆에 서 있는 4호기와 6호기다.4호기와 6호기는 현재 취약화 작업(발파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지도록 철골 구조물과 기둥 등을 미리 잘라 놓는 것)이 완료됐으며, 폭약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0일 기준 국내 금 한 돈의 시세는 73만7775원이다.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10월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2년 전인 2023년 11월과 비교해서는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에 ‘금을 팔아 목돈을 만져보자’는 시민들의 심리가 꿈틀대고 있지만 막상 금을 팔기 위해 동네 귀금속 상점을 가보면 살 때와 팔 때의 시세차이가 상당하다는 사실에 주춤하게 된다. 제조와 유통비용, 부가세와 수수료, 매입마진 등으로 인한 스프레드(매매 가격 차이)가 존재하는데, 문제는 그 차이가 7~8%에 달한다는 점이다. 세이퍼스(대표 정도현)가 지난 2022년 5월 국내 최초의 실물 금·은 개인 간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아크(TRADE ARK)’를 런칭한 이유다. 트레이드 아크는 금과 은 등 귀금속 현물을 온라인상에서 개인들끼리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개발된 P2P 실물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정 대표로부터 이 같은 플랫폼을 만든 배경과 함께 향후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각 가정마다 갖고 있는 금 돌반지 등 금과 은은 우리에게 친숙한 금속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실물 금과 은을 온라인상에서 거래하는 트레이드 아크라는 플랫폼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황규철)은 지난 5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국제 공동R&D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MVDC 글로벌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전남 특구는 선도적인 직류(DC) 기술을 보유한 독일 프라운호퍼 ISIT 연구소와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교류를 위해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워크숍은 특구사업자와 ISIT 연구소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
현대자동차 카운티 일렉트릭이 인도네시아 발리도 달리게 됐다.현대차는 최근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GGGI)가 진행한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공급 관련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달 전기차 품질 경쟁력과 사후관리, 친환경 공적개발원조 사업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입찰은 지난 4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지난 8월 GGGI가 함께 공개 입찰을 통해 현대차를
기상청이 과학적 감시·예측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기상청(청장 이미선)은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기후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수립한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기본계획(2025~2030)’이 10일 열린 제5차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첫 국가 기본계획이다.이번 계획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탄소중립·녹색성장 사회로 나가기 위한 정부 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정부는 10일자로 조달청 차장에 강성민(姜成旻․75년생‧경남 함양) 구매사업국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신임 강 차장(행정고시, 40회)은 1998년 조달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28년간 기획재정담당관, 서울지방조달청장, 시설사업국장, 구매사업국장 등 주요 조달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이자 조달행정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강 차장은 조달품질원 설립, 국유재산 관리업무 이관 등 조달청 기능개편에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국제협력과장과 런던조달관을 거치면서 해외조달분야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이와 함께 시설사업국장으로서 8조원 상당의 LH 업무 조달청 이관, 대형공사 유찰방지 방안을 마련했다. 구매사업국장으로서 지방정부의 조달 자율성을 확대하면서 책임성을 강화하는 ‘공공조달 개혁방안’ 마련을 주도하는 등 굵직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강 차장은 취임 소감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AI 전환, 인구·산업 구조 대전환이라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유능한 조달청이 돼 실질적인 조달개혁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책임과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기후정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발전업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탄녹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안’과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먼저 정부는 2035 NDC를 범위 형태인 ‘53~61%’로 설정했다. 이는 2018년 순배출량(7억4230만t) 대비 53% 감축 시 2035년 배출량이 3억4890만t, 61% 감축 시 2억8950만t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53% 감축 목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전제로 2018년부터 매년 동일한 비율로 감축할 경우 도달하는 수준이며, 61% 감축 목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할 가능성을 50%로 유지하려면 필요하다고 권고한 수준에 해당한다.가장 큰 감축이 요구되는 전력(발전) 부문은 2035 NDC 목표 달성을 위해 2018년 순배출량 대비 최대 70%대 감축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발전 축소를 통해 최소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