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자력전시회 중소기업관도 운영
![한수원이 지난 3~7일 2025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사진=한수원]](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11/361666_570790_3946.jpeg)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프랑스 현지에 시장개척단을 보냈다.
1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 참석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전시회인 WNE는 올해 88개국에서 780개의 원전 기업·전문가들이 자리했다. 다양한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중요한 비즈니스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 해외판로 지원 사업 ‘신밧드(SINBAD)’의 하나다. 캐나다(6월), 일본(9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진행됐다. 해외 원전 선진국 신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수원은 WNE 전시장 내 ‘원전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프라마톰 등 프랑스의 주요 EPC 기업들과 우리 기업 간 밀도 높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이를 통해 국내 원전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하고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발전 5사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관’도 추가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수원으로부터 ‘유체속도 및 압력제어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는 삼신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불가리아 원전 밸브 교체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번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들은 총 8건의 MOU 성과와 235건의 상담실적을 달성해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북미 원전시장 확대를 대비해 내년 1월 역대 최대 규모의 북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국내 원전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