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선발한 RE100 시민강사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파주시]
파주시가 선발한 RE100 시민강사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파주시]

파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의 첫걸음으로 ‘RE100 시민강사’를 선발하고, 오는 10월부터 유아 대상 재생에너지 교육을 본격화한다.

파주시는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 RE100에 관심 있는 시민 25명을 대상으로 ‘RE100 시민강사 양성 입문과정’을 운영해왔다. 교육 과정은 재생에너지의 개념,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 유아 대상 교육 기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수료자 중 면접을 통해 최종 8인의 시민강사를 선발했다.

시민강사들은 오는 7월부터 약 2개월간 실무 중심의 심화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실무 교육 과정에서는 6~7세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강의 시연과 교재 제작, 놀이형 콘텐츠 개발, 모의 수업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시민강사들은 10월부터 희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 파견돼 에너지 교육을 직접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파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RE100 교육모델로, 시민이 직접 에너지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고, 에너지 전환의 사회적 기반을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RE100 시민강사는 단순한 강사를 넘어, 파주시 에너지 정책의 동반자이자 실천의 주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RE100 도시 파주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공공재생에너지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시민강사 사업은 그 정책 기반을 시민생활 속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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